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EV/EBIDTA 라는 해괴망측한 이름의 용어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사실, 제가 쓰는 재무상의 글들은, 전문적인 회계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적는 것은 아닙니다. 회계학이라는 것이 있다면 경영전략이나 경영컨설팅적인 면이 있습니다. 둘은 같은 지표를 보고서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회계학적인 사고력보다는, 경영전략이나 컨설팅쪽의 마인드가 조금 더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어떤 주식에서의 재무적인 지표를 단순히 교과서적으로 해석한다기 보다는, 실전에서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더욱 관심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PER 과 되었든, BPS 가 되었든 해석은 하기 나름입니다. 정해진 이름은 있지만, 그 이름에 대한 해석은 수 없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재무적인 지표들이 실제적으로 주식에서 어떤 연관성을 가지느냐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BIDTA 에 대해서 설명했을 때도

 

관련링크 : 주식에서 EBIDTA 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볼께요.

 

제가 쉽게 해석해드리는 것은, 사전에서의 해석과는 약간 다릅니다. 사전에서는 지나치게 재무학적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고, 저는 주식에 적용하는 개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재무학에서는 EBIDTA 라는 지표를 마치 가치있는 지표인 것 처럼 포장하지만, 저는 이전 글에서 적었듯이 EBIDTA 가 이 시대와 그리 맞지 않은 지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어떤 입장에서 보느냐의 차이지만, 실제 재무학적인 분석과 각종 재무지표들은, 쓸대 없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어처구니 없는 수치들을 나누고 곱해서 무엇인가 가치있는 데이터인척 만들고는 하며 그곳에다가 난생 처음 들어본 이상한 단어를 붙힙니다.

 

EV/EBIDTA 처럼 말이죠.

 

사실 주식에서 EV/EBIDTA는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지표야 말로 짜내고 짜낸 뭐라고 할가 더 이상 멋지게 분석할 만한 단어가 없으니까 어떻게든 어려운 척 해볼려고 쥐어 짜낸 지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EBIDTA 와 EV/EBIDTA 는 애시 당초 그 뜻을 알고 과감히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생각일 뿐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마시고 (^^::) 여기서는 EV/EBIDTA 를 쉽게 설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EBIDTA 의 뜻을 다시 한 번 짚어보죠.

 

EBIDTA 의 한국말 뜻 + 공식 =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을 차감하기 전의 한 회사의 수익

 

저번 시간에 배웠던 것이죠.

 

이것을 가지고 재무학에서는 실질적인 현금 유출이 일어나지 않는 비용들을 차감 한 것이라고 하며, EBIDTA 가 현금창출능력을 표현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말인데 이해가 안된다...)

(흐흐...)

 

제가 써놓고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_-;

(그 만큼 쓰잘대기 없다는 뜻입니다.)

 

제가 저번 시간에 적은 그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경상이익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BIDTA 는 경상이익에서 이자와 감가상각비를 빼주지 않고 그대로 포함해준다는 의미인데요. 결국 그 뜻은 회사의 순수한 영업능력이나 투자능력을 외부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보겠다는 뜻입니다.

 

아셨죠?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산으로 갈 것 같아서, 이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제 EV의 뜻을 알면 되겠군요.

 

EV = 현재 기업 총가치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이 말도 우스운데, EV가 현재 기업 총가치라고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일단 모순이 있습니다. 그냥 뜻이 이렇게 되어있으니 알아두시기만 하면 됩니다.

(현재 기업 가치 알면 뭐하러 주식합니까? 크크. 전부 돈 벌게요? 재무에서는 이것을 EV 라고 어처구니 없이 표현도 한답니다.)

 

EV 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EV = 시가총액 + 순차입금 (총차입금 - 현금예금)

 

그냥 케빈식으로 한마디로 표현하면

 

EV = 총자산 가치

 

입니다. 정말 간단한 걸 더럽게 어렵게 써놓았죠?

 

그럼 EV/EBIDTA 의 공식을 풀어 써보면

 

EV/EBIDTA = 현재 총자산 가치 / 기업이 1년에 순수한 영업과 투자능력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

 

이고, 이것을 글로 풀어서 쉽게 해석하자면,

 

EV/EBIDTA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영업능력과 투자능력으로 이 기업의 현재 총자산가치를 몇 년안에 사들일 수 있는가.

 

뜬금 없이 왜 사들이냐고요? 사들이겠다고 합니다...(-_-;;). 재무학자들이 할 일이 없나보죠.

 

즉, 기업의 EBIDTA 가 좋으면, 좀 더 짧은 시간안에 현재 기업을 사들일 능력이 있다는 것이겠죠.

 

저도 쓰면서도 답답하니까, 우리 예제를 한 번 보죠.^^ (크크)

 

아래 재무지표는, 한진해운의 것 입니다. 2015년 도 것을 보도록 해요.

 

 

올해는 거의 파산 직전이기 때문에, 자료가 있겠느냐만은, 작년 까지는 그래도 생명줄은 붙어 있었던 종목이기 때문에, 2015년에는 EV/EBIDTA 도 나오는군요.

 

한진해운의 2015년 EV/EBIDTA 는 9.27 입니다.

 

그럼 이것을 해석해 볼까요?

 

EV/EBIDTA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영업능력과 투자능력으로 이 기업의 현재 총자산가치를 몇 년안에 사들일 수 있는가.

 

여기다가 그냥 껴 넣으시면 되요.

 

한진해운의 EV/EBIDTA 해석 =

한진해운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영업능력과 투자능력으로 자신들의 기업을 9.27 년 안에 사들일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쉽지요?

 

 

EV/EBIDTA 같은 경우는 비교해야할 대상이 필요합니다. 그 비교 대상은 동일 직군의 회사들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고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비교 분석의 방법입니다. 제가 앞서 여러가지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동일직군을 분석한다는 것 자체가 분석의 신뢰성을 상당히 희석시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한진해운의 EV/EBIDTA 를 비교한다면, 현대상선 정도 회사가 딱 좋겠죠? 어짜피 칼을 빼들었으니 현대해상의 2015년도 EV/EBIDTA 도 볼까요? (요즘 하도 이슈가 되는데, 제가 한진해운을 살리는게 맞는지 여러분들이 이 지표만 봐도 아실겁니다.)

 

 

위의 재무지표는 현대상선의 지표 입니다. EV/EBITDA 가 -42.94 군요. 그럼 여러분들도 해석하실 수 있겠죠?

 

그럼 EV/EBITDA 로 보았을 때 어떤 회사가 우수한가요?

 

한진해운인가요? 현대해상인가요? 자 맞춰보세요.! 10초 드립니다.

10

9

8

7

6

5

4

3

2

1

땡! 정답은?

 

EV/EBITDA 기준으로는 한진해운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그렇죠?

 

현대해상의 -42.94 는 음수로서, 음수라는 것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라는 뜻입니다. EV/EBITDA 에 음수란 없습니다. 양수라는 조건 하에 작아야 된다는 것이지 마이너스가 나오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국가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대해상을 살려주었습니다. 한진해운을 죽이고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조양호 회장에게 화살을 돌리게 해서, 정부는 슬쩍 뒤로 빠지는 행동을 보면, 재무를 좀 보실 줄 아시는 분이라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겠지요? (재무도 알면 재밌지 않나요?^^)

 

이렇게 EV/EBITDA 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이 지표를 사용하신다면 겉으로는 멋있겠지만, 실제로 적용해보니까 한진해운의 EV/EBITDA 가 나름 동종회사보다 좋다고 나오면서도 결국 파산 위기에 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현실에서 배우셨습니다. 이 지표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아시게 되실 겁니다.

 

사용하실 분들은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니까요^^:)

 

그러나 제 눈에는 그냥 숫자 장난에 불과하지 않나 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재무 지표들은,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들입니다.

 

  1. 2016.09.21 주식에서 EBIDTA 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2016.09.15 주식에서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3. 2016.09.13 주식에서 이자보상배율 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4. 2016.09.12 주식에서 자기자본비율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5. 2016.09.11 주식에서 유보율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볼께요.
  6. 2016.09.08 주식에서 전환사채(CB)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7. 2016.09.06 주식에서 부채비율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8. 2016.08.31 ROA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9. 2016.08.28 주식에서 당좌비율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10. 2016.08.27 주식에서 유동비율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11. 2016.08.22 주식에서 ROE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12. 2016.08.21 주식에서 ROI 의 치명적인 단점은?
  13. 2016.08.21 주식에서 ROI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14. 2016.08.18 주식에서 PER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15. 2016.08.16 주식에서 EPS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16. 2016.08.15 주식에서 PBR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17. 2016.08.10 주식에서 BPS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2)
  18. 2016.08.03 주식의 재무에서 당기순이익을 분석하는 방법

 

이런 지표들 말이죠. 위의 지표들은 이름도 멋도 없고, 너무 잘 알려져 있으며, 해석하기도 쉽지만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들입니다. EV/EBIDTA 는 겉 멋용 지표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번 시간에는 EV/EBIDTA 에 대해서 배워 보았습니다.

설명하기도 참 어려운 지표군요. (쥐어 짜내는 지표니까 그렇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 반론이 있으신 분들도 많겠죠.

제 말이 맞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 뿐이니까 오해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제 생각이에요...ㅠㅠ)

 

복잡한 글을 읽으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비도 오는데, 조용히 음악을 들으시면서 운치 있는 저녁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호갱 케빈이었습니다.

 

 

에비타인지 아바타인지 아비터 인지

골치 아프지?

우리는 주식을 하려고 이 강의를 보는거지,

재무학 개론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야.

재무를 잘하는 사람이 주식을 잘한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아.

재무를 알면 주식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있겠지.

그게 나야. 흐흐.

그런데, 현대상선은 왜 살린거야? 돈 많이 내놨다고?....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되어요^^! 빠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