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되돌아 올 수 없는 강 한가운데 서서
사람은 고요함 속에서 태어난다.그 고요함이 익숙해 진다는 것은, 다시 태어났던 곳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언제인지 모르게, 고요함이 익숙해져가고 있다.내 나이는 젊다면 젊은 나이이지만, 나는 인생을 너무 빨리 깨달아 버렷다. (난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파리의 세느강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세상은 아름답지 않기에, 더욱 더 늦게 깨달을 수록 삶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그 뜻은 나는...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욕심과 목표가 약하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변해버린 내 모습에 의아해 한다.하지만 난... 변했다. 사람들의 추악하고 더러운 모습과 이기적인 세상의 모습은 내가 숨쉬는 이 순간을 콱 막히게 해 버린다.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왔고,계속 나아가기엔 앞길이 너무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