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반품이 되나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아마도 오래 버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제는 더 이상 몰아치는 우울한 감정을 견뎌내기 쉽지 않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들, 한 번 쯤은 가보고, 만나고 올 생각이다. 난 이번에 떠나기 직전의 상황까지 오면서, 그 짧은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앙드레 가뇽의 우연한 만남을 들으며... ...) 떠나야할 이유, 떠난 뒤에 발생할 일들, 떠나기 전 후회감, 그리고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미안함 등, 고향에서 그 짧은 시간 동안 난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떠나야할 이유도 있고, 떠난 뒤에 발생할 일들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고, 인생에 대한 후회감도 할 만큼 해서 이제는 없다. 다만, 한가지 풀지 못한 숙제가 바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