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 펀드투자 망한 경험담. (서브프라임모기지 직통으로 두둘겨 맞음)
꽤 시간이 지난 이야기 입니다. 거의 10년 전 일이니까요. 어느 날 누나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뭐 언제나 안 좋았지만... 평소에 저에게 의견을 묻거나 질문 따위는 절대로 하지 않는 누나가 저에게 묻더군요. "내가 펀드를 하는데, 이게 지금 반토막이 났어...어떻게 해야하지...?..." 물론, 저에게 진지하게 저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물어보는 말투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슬쩍 묻는 수준정도.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그 때 당시 "적립식 펀드" 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펀드를 하던 시절이었고, 일반 적금을 들면 무식한 사람 취급받던 시절이었죠. 저 역시도 펀드를 하고는 있었는데,재수가 좋은 것인지, 그 때 당시 제가 목돈이 좀 필요해서, 모든 돈을 다 끌어 썼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