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중고책 북카페 주인.
난 사실 꿈이 없어. 어렸을 적에는 꿈이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기가 되면서 부터, 나는 그냥 살았었어. 그냥 흘러가는대로.. 그냥 그렇게... 그래서 목표의식도 없었어. 내 인생의 추진력이 이토록 느려진 이유는 목표의식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일 것 같아. 그래서 산책을 하면서 생각해 봤어. 너. 나이가 더 들고나서, 정말 하고 싶은게 뭐야. 후... 난 말이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만약 돈이 많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교외의 산 근처에 작은 정원이 있는 집을 짓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차가운 밤공기를 직접 느끼며, 커피를 마시고, 책이나 원없이 보고 싶어. 그래도, 해야한다. 무엇인가를 해야한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에 힌트가 있는 것 같아. 커피, 책. 그래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