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사람들은 거짓말에 익숙해진다.
난 나의 친한 친구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나와 마주치는 직장 동료, 일상에서 부딪히는 사람들과도 거짓말을 한다. 가족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상대방도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상대방이 내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어쩌면 암묵적인 동의하에 이해해 버린다. 인생을 살다보니, 세상에서 겪게 되는 모든 일에 대해서 솔직해질 수가 없다. "넌 왜 그래?" 라고 반문을 던질 수 없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해주는 척 연기를 한다. (느긋 님의 니가 떠나고 열한번째 비 라는 노래를 들으며)(느긋-주제 님의 유튜브 링크) 사람들은 누군가가 이상한 말과 이상한 행동을 했을 때, "그래...." 라며 그를 이해해주는 척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