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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춥네요. 내일은 더 춥다는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요즘 전 군밤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좋네요. 좀 없어보이긴 하는데 방한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무상감자에 관련된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무상감자는 대부분이 부정적인 악재로 해석한다고 말씀드렸고, 다만 무조건 그런것은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아무튼 우리가 주식에서 발표하는 대부분의 공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기업이 그런 행위를 하는데에 있어서의 진실성" 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업의 진실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진정 기업을 살릴 생각은 있는가, 아니면 대충 쇼하고 연기하다가 기업을 날려먹을 계산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동일한 공시임에도 어떤 기업은 그것이 호재로 발현되고, 어떤 기업은 최악의 악재로 풀이되어 중대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기업의 내부 직원도 아니고, 설령 우리가 진짜 그 기업의 내부 직원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업의 대표이사나 최상위 소수의 관리자급이 아니라면 기업의 실제 내부 현실에 대해서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저를 포함) 누군가가 이것이 악재다 호재다 라고 말해주며 공시들을 해석하고 풀이해주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은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추측대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이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 공시를 해석하는 사람의 논리가 맞더라도, 그 논리라는 것은 "최선의 해석을 할 뿐이다." 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논리를 세워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자인 "실제 회사 내부의 사정" 자체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논리들이 잘 맞더라도, 가장 중요한 인자가 불확실하다면 그 논리의 신빙성은 결국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주어진 자료 내에서의 최선을 판단을 할 뿐, 그 기업의 대표이사 당사자가 아니라면 그 기업이 다음에 무슨짓을 할지는 신이 아닌 이상 100% 맞출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무상감자를 무조건 악재라고 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의 경험상, 대부분의 경우 무상감자는 악재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악재가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률적으로는 악재일 가능성이 높으나, 결국 100%가 아닌 높은 확률이기 때문에 무조건 좌절하실 일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끝까지 가서 결과를 지켜봐야겠죠. 

 

그 끝의 결과를 같이 함께 할 때, 그 결과가 좋다면 다행인 것이고, 만약 그 결과가 나쁘다면 함께 동반 추락해버리는 것이죠.

 

결국 주식이란 선택의 연속이고, 그래서 주식이라는 것을 "투자자 당신의 선택이었잖아." 라고 냉정하게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

 

지난 시간에 디모아를 예로 들어서 설명을 드렸었는데, 디모아의 뉴스나 공시를 보면 무상감자를 하는 목적에 대해서 나와있습니다.

 

"자본구조 효율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라는 것 말 입니다.

 

뉴스에는 좋은말 많이 써있습니다.

 

여기서 자본구조 효율화라는 뜻은

"지금 재무제표 상으로 자본잠식 당할 상황이니까, 이걸 개선하겠다." 

라는 것 입니다.

 

그럼 자본잠식의 뜻에 대해서 아셔야겠죠. 이건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식에서 완전자본잠식과 부분자본잠식의 뜻과 공식을 쉽게 설명해 볼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호갱 케빈입니다.하지만 요즘, 호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 중이랍니다. 나름 스마트하게 살아보기 위해서, 할인 카드들을 적절히 사용하고, 가급적 용산을 이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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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자본잠식 의 뜻을 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안녕하세요. 무더운 더위에 잠식당한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본잠식의 뜻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것인데요. 과거 주식 초보 강의 재무편에서 부분자본잠식과 완전자본잠식의 뜻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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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옛날에 쓴거였네요.

 

아무튼 위의 글을 읽어보셨다면 디모아라는 회사는 어떤 자본잠식에 속할까요?

 

부분자본잠식!

 

그렇죠. 부분자본잠식입니다. 경영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이 대부분 생각하는 자본잠식은 완전자본잠식이고, 기업에 자본이 충분히 있어보이는도 자본잠식이 되는 것이 부분자본잠식이죠.

 

그렇다면 완전자본잠식과 부분자본잠식 중 어떤 것이 더 부정적일까요?

 

용어에 쓰이는 표현만 봐도 아시겠지만, 역시 완전자본잠식이 최악이라고 볼 수 있겠죠. 부분자본잠식은 적어도 자본금으로 시간끌기 하면서 버틸 시간은 좀 더 있기 때문이죠. 완전자본잠식은 부도 1초전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말이죠.

 

디모아의 경우 아마 주주분들이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완전자본잠식이 아닌 부분자본잠식의 시작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잠식과 무상감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좀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부분자본잠식의 상황에 있는데, 이걸 재무적으로 개선을 하겠다 라는 말이 "자본구조 효율화"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재무적으로 개선을 왜 해야할까요?

그냥 갑자기 하고 싶어서 하는것일까요?

 

아닙니다. 자본금이 잠식당하는 부분자본잠식의 경우 다음과 같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며, 관리종목에서 2년동안 자본잠식이 이어진다면 상장폐지 됩니다. 자본금이 전액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따위 없이 그냥 바로 상폐시켜버립니다."

"다만 최근에 수정되어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기업은 2년 지켜보다 상장폐지 시키던 것을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먼저 거치도록 합니다."

 

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분자본잠식이 일어나고, 그것이 50% 이상이 되게 되면 결국 상폐 위기로 내몰린다는 뜻 입니다.

 

그래서 "자본구조 효율화" 라는 멋진 말은 "우리회사 부분자본잠식 시작됐는데, 이거 재무제표 손좀봐서 일단 상폐기준은 벗어나볼께." 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자본잠식을 당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5초 드리죠.

 

5

 

4

 

3

 

2

 

1

 

땡!

 

 

맨날 돈 까먹어서요!

 

그렇습니다.

기업이 자본잠식이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업이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돈을 못벌고 맨날 적자만 내니까 자본금 까먹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자본잠식의 상황까지 와서, 재무제표 손봐서 상폐기준 벗어나겠다는 현재의 기업의 상황과 발언이 올바른 것일까요?

 

한편으로 이해해줄 수도 있고, 이해해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약 개인사업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초반에 적자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이 자리잡을 때 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자본잠식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해를 해줄 수 도 있는 부분이 있죠.

 

그러나 이제 어느정도 사업 업력도 많이 쌓였고, 기업도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기업이 이제와서 자본잠식에 빠진다?

 

이건 이해해주지 못할 상황입니다.

 

이렇게 자본잠식에 대해서 나름 긍정적으로 해석해준다고 하더라도

 

결국

 

"자본잠식 당하는 기업은 좋지 않은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것은 아셔야 하겠습니다. 

 

돈을 못버는 기업에 대해서 "나는 너희 기업 이해하니까 괜찮아. 앞으로 열심히 해서 자본잠식 그까짓거 벗어날 수 있어! 화이팅! 내가 끝까지 믿고 투자해줄께!" 라고 동정해주기에는 주식시장은 너무 냉혹하고, 여러분들의 투자금도 여러분의 피와 땀이 섞인 것들인데 기업을 이해해주는데 한계란 있겠죠.

 

자, 여기까지 무상감자에서 자본구조 효율화의 뜻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Written by Kavin

 

좀 제대로 해라 기업들아 진짜 아우...

 

(케빈)

 

어?

 

(디모아는 부분자본잠식에 들어간거야?)

 

실적이 나와봐야지. 지금 재무상태표로는 아직 부분자본잠식에 들어간건 아니야.

 

(그럼, 이번에 적자가 좀 나면 자본잠식 시작이란거네?)

 

그렇지.

 

(그래도 뭐.... 일말의 기대감은.... 가질만 한것 아닌가?)

 

너의 선택이지. 근데 최근 뉴스 보니까 3분기 연속 흑자하고 있다고 나오네.

이 흐름이면 4분기도 흑자를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

 

(흑자났으면 좋겠다. )

 

나도 그래.

아무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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