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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호갱 케빈입니다.

하지만 요즘, 호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 중이랍니다. 

나름 스마트하게 살아보기 위해서, 할인 카드들을 적절히 사용하고, 가급적 용산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전자제품을 사고 있어요.

(잘났다...)


네.. 죄송하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번시간에는 STX 중공업이나, 삼성엔지니어링이 겪었던 "자본잠식"에 대해서 쉽게 배워보도록 해요.


자본잠식이라는 것은 네이버 사전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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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 [네이버 지식백과] 자본잠식 [impaired capital, impairment of capital, 資本蠶食] (용어해설)


기업 자본은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되나 영업 부진으로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까지 까먹기 시작한 상태를 말한다. 특히 누적적자가 많아져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까지 모두 잠식하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를 자본전액잠식 또는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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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흠...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아시는 분은 지금 바로 나가주세요!. 크크)

 

 

 

 



좋아요.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쉽게 풀이해 보도록하겠습니다.


제가 저번에 자본잠식에 대해서 설명해드렸죠? 기억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한 번 보시고요.


관련 링크 : 


주식에서 자본금과 자본의 차이점은? 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하루 전 


자본은 기본적으로 


자본 = 자본금+이익잉여금+자본잉여금+자본조정금


으로 되어있습니다. 자본이라는 것은 사실 마이너스라는 것이 날 수가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돈이라는 것이 마이너스라는 개념이 없죠? 

그런데 자본잠식이란 자본이 마이너스가 난다고 하는 거에요.


"자본이 마이너스?"


즉, 재무회계를 처리할 때, 재무라는 것이 숫자를 가지고 공식이나 회계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자본 마이너스가 나는 것이지요.


자본이 마이너스가 난다는 것은 좋은 뜻일까요?


그렇죠. 절대 좋은 뜻이 아니죠. 한 번 예를 들어볼께요.


이번에도 케빈의 커피회사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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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커피회사의 케빈은 1억을 가지고 커피숍을 열었다. 그런데 손님이 너무 오지 않아서, 매일 파리만 잡고 놀고 있었다. 그랬더니 전기세, 커피머신 렌탈료, 건물 임차료 등 돈이 계속 들어갔다. 손님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케빈은 자신이 사업을 시작할 때 투자한 1억을 계속 까먹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빵원이 되어 버렸다. 빵원이 되었지만 케빈은 계속 커피숍을 운영하는 멍청한 행동을 했다. 투자한 초기 자본금이 0원이 되고나서 1달 뒤 커피머신 렌탈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케빈 사장님. 커피머신 렌탈료 50만원 입금해주셔야 되요."

"네? 윽...제가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커피머신 렌탈료 낼 돈이 없어요."

"그게 말이야! 된장이야!"


커피머신 렌탈업체 직원은 화가나서 전화를 끊고, 계산서를 바로 케빈에게 보냈다. 케빈은 다시 커피머신 렌탈업체에 전화를 했다.


"저기...커피머신 영업사원님.. 죄송한데, 1달만 외상으로 하면 안될까요? 제가 다음달에 꼭 드릴께요. 진짜요..."

"아참..."

"뭐 하루 이틀 빌린 것도 아니고요. 지금까지 꾸준히 빌려서 써왔잖아요. 잠깐 돈이 없어서 그래요."

"알았어요. 딱 1달이에요. 저도 이거 걸리면 우리 사장님한테 죽어요."

"오케이. 알았어요. 알았어."


그러나 케빈은 그 다음달에도 그 외상값을 갚지 못했다. 케빈은 주머니에 돈도 없는데, 빚만 쌓여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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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자본잠식입니다.

즉, 돈이 없는거에요. 그리고 빚만 오히려 쌓여있는 기업을 말하는 것이죠.


그리고 자본잠식 중에서도 이것을 "완전자본잠식"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부분자본잠식의 예를 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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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이 커피회사를 운영하는데 1억을 가지고 커피숍을 열었다. 첫달 순손실 3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두번째달 순손실 3000만원을 또 기록했다. 그래서 1/4분기(3개월) 동안 9천만원의 손실을 냈다. 비록 케빈의 자본금은 1천만원 남았지만, 기업을 운영하면서 초기의 최초 투자금 1억에서 9천만원을 갉혀먹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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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실이 심해지면서, 자신의 최초 투자금까지 슬슬 갉아먹어가는 과정을 "부분자본잠식" 이라고 합니다.


쉽죠?


STX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렇다면 어떤 상황일까요?



STX중공업 같은 경우는 자본자체가 -2천억입니다. 결국 자신의 자본금인 6백억 정도는 다음달에 결산하면 모두 날라가 버리겠죠?

그래서 완전자본잠식 입니다. (아주 심각한 상태이지요.)


이번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이란 종목을 보아요.



삼성엔지니어링 같은 경우는 아직 자본이 자본금보다 크죠? 자본금은 보존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거의 둘이 숫자가 비슷비슷하죠? 즉, 한 번만 잘못 영업하면 그동안 벌어둔 돈이 없으니 바로 자기의 자본금을 갉혀 먹히는 부분자본잠식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부분자본잠식 상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자본잠식의 공식은


완전자본잠식 : 자본이 마이너스

부분자본잠식 : 자본금>자본


이렇게 됩니다.


알아두세요.^^ 그냥. 기초니까요.


항상 파이팅!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야. 그러니까 자본잠식이란게, 자기 최초 투자금 날려먹는다는 뜻이야?)

그렇지.

(회사라는게 돈을 벌려고 만든거지, 자기 투자금 깍아먹으려고 투자하는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안좋은거야...

(삼성엔지니어링 같은 경우는 삼성인데도 저래?)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서도 저런 곳들이 있어. 그러니까 재무에서 손익계산서만 볼게 아니라, 재무상태표도 봐야 한다고.

(아...)

대기업 같은 경우는 그들이 원채 기업의 규모도 크다보니 신용만 믿고 빚을 쉽게지는 경우가 있어.

그러다가 영업상황이 악화되면, 모두 덤탱이 쓰는거지.

그 덤탱이는 누가 쓴다? 바로 너야. 개인투자자.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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