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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HTS 상에는 다양한 손익계산서와 재무제표의 계정항목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재무에서 말하는 상품과, 제품, 그리고 원재료의 뜻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지요.


1. 상품


상품이라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상품의 뜻 = 회사가 최종적으로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


입니다. 케빈의 커피숍을 하나의 법인이라고 보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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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이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아리따운 손님이 한 분 오시더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요."


라고 말했다. 그래서 케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타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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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바로 "상품" 입니다. 끝?

 

 

 

 


2. 제품.


제품과 상품은 상당히 혼용되어서 사용됩니다.


사실, 상품과 제품을 억지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제품의 뜻 =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가공 또는 조립의 과정을 거친 물건


입니다. 또 케빈의 커피숍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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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이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디저트로 나가는 딸기 케잌이 떨어졌습니다.


"아 젠장! 폴! 달콤주식회사에다가 딸기케잌 주문 안넣었어? 오늘 장사 어떻게 하려고 그래? 손님들이 찾으면!!!"

"죄송합니다. 사장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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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딸기케잌은 케빈의 커피숍 입장에서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딸기 케잌을 만들어서 케빈의 커피숍에 납품을 하는  달콤주식회사 입장에서는 제품입니다. 

즉, 실제로 자신들이 공장을 돌리거나 작업을 통해서 만든 것은 제품, 어디에서 구해와서 팔면 상품이지요.

케빈은 직접 딸기 케잌을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딸기 케잌을 주문해서 가져오게 되면, 그것은 상품재고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달콤주식회사의 입자에서는 제품을 판매한 것이 되겠죠.



3. 원재료


커피숍의 원재료라면, 원래 그대로의 물질의 개념을 가집니다.


원재료의 뜻 = 가공되지 않은 제품 또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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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커피숍에 큰일이 났다.


"사장님! 원두가 떨어졌어요. 어떻하죠?"

"폴!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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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라는 것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에는 원두, 그리고 생크림, 물 등이 있겠죠?

이런 것들이 원재료에 들어갑니다.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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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상당히 구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현업에 들어가면 사실 이것들이 혼합되어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 재무라는 학문에서는 큰 틀로 나누어 놓은 것일 뿐, 현업에서는 다양하게 응용되기 때문에 현업계의 관례를 따라서 하면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식에서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에, 이 3가지 정도의 대충의 개념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3가지의 개념은 손익계산서 상의 "매출총이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적다보니, 딱히 필요한 지식인지 모르겠군요...

(왜 적은거냐?)


기본이니까 그냥 알아두세요. 안되겠다... 예를 하나 보여드릴께요! 그러면 되죠?

(캡쳐가 귀찮냐?)


ㅠㅠ. 죄송합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죠.



위의 사진은 한솔홈데코의 손익계산서 입니다.

그 중, 재미있는 부분이, 상품 매출액이라는 것이 있고, 제품 매출액이라는 부분이 있죠?


주식 초보분들은 이해가 잘 안되시죠?


설명을 해보자면


한솔홈데코는 건축자제, 인테리어 자제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자제라는 것은 (자르고 붙히고의) 가공을 해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제품" 이겠죠?


그런데 상품매출액 이라는 것이 있네요?


한솔홈데코는 시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자기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도 합니다

즉, 자제 생산/납품 일 뿐만 아니라 시공 서비스 상품 및 각종 인테리어 관련 소재료 판매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상품매출액이라는 것은,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상품 및 직접판매의 매출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매출액이라는 것은, 한솔홈데코가 생산한 각종 인테리어 자제를 납품해서 벌게 된 매출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한솔홈데코는 직접 소비자에게 돈을 받고 시공업 및 소재료 판매도 하지만, 자제를 납품하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그 중, 어디에 비중이 훨씬 큰가요?

그렇죠. 자제 납품이죠? (제품 매출액이 크니까 말이죠.)


그래서 이 회사는 대충,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제품매출액이 높은, 회사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등은 멋으로 기업소개에 적혀 있지만, 사실은 매출이 매우 작다는 뜻이겠죠. 자제납품 전문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충, 재무를 모르는 분들은 "인테리어 회사" 라고 생각하고 끝내버리죠. 하지만 인테리어라는 말이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재무를 통해서도 대충 무슨 회사인지 알 수 있답니다.


오케이?

(오... 그래도 써먹을 때가 있기는 하네...)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했잖아요...


이상 우왕좌왕 케빈이었습니다.



적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운데?

(그러게.... 잘 모르겠어.)

야. 됬다. 그냥 말이야.

건담 로보트에서 말이야.

건담 로보트를 제조회사에서 물건 때서 팔면 그때는 상품.

건담 로보트를 직접 만들어서 각 문방구에 뿌려서 팔 때는 제품

건담 로보트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이나 도료등은 원재료.

라고 생각해.


끝! 대충 알아도 되.

(대충 알아도 되면 왜 적어!)

적다보니...지울수는 없잖아...

으.. 이글은 적고 있는 나도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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