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식시장을 통해서 배운점. "하던거나 잘하자."

2018년이 주식시장이 마무리 되었다.

최근 내가 적은 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상당히 문학적 표현을 많이 사용하셨는데, 주식하면서 이런 표현을 너무 많이 들어봐서 크게 감흥은 없다.)

무엇을 배웠는가...

나의 그동안 신변잡기술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었고,

결국...

그냥 할 것을 하면 되겠다라는 것을 배웠다...

그냥 하던대로...

관련 링크 : 나의 3년간의 주식 기법들이 모두 실패한 이유.

https://kmisfactory.tistory.com/1685

이 글에서 적었던 것.

"폭락장에서는 나의 모든 기술이 통하지 않는구나."

라는 깨달음.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연구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기술 걸어도 먹히지도 않습니다."

명언이다. 명언이야...

차트 기법들에 대해서 만큼은 이제는 그만 연구하기로 했다.

어짜피 폭락장에서는 통하지 않을 기술, 연구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폭락장에서 버틸 수 없는 기술이라면 사실 더 이상 연구의 가치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그러한 기술이 있다고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앞으로 그냥 하면 되겠다 라는 것을 배웠다.

그냥 하던대로.

차트 기법은 이만하면 됐다.

지금까지 연구한 기법들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

좌절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일전에 내가 쓴 글이 있는데...

관련 링크 : 내가 주식에서 본격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던 이유와 시기에 대해서.

https://kmisfactory.tistory.com/611

여기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제2의 IMF 사태나 전쟁이 나야지 내 원칙이 깨지게 될 것이다."

나의 각종 잡기술, 차트 기법들은 소전제일 뿐이다.

큰 그림의 대전제는 아직 무너진것도 바뀐것도 없다.

단지 내가 그 대전제를 지켜나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구태여 IMF를 언급한 이유는,

나의 대전제를 세울 때 리먼브라더스사태급의 폭락까지는 감안을 했기 때문이다. 

뭐...

아무튼... 소전제들이 이정도 폭락장에서 깨진다는 것을 배우게 됐고,

그래서 나는 그냥 하던대로 할 생각이다.

"더 이상의 기법 연구는 없다. 이만하면 됐다."

쓰던 기법 그냥 계속 쓰고,

그냥 하던대로...

이게 나의 2018년 주식시장에서 배운점이다.

어짜피 내가 주식 고수가 되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애초에 나는 고수가 될 수 없다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여 만든 대전제이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됐다.

이제는 더 이상의 새로운 발상은 접어두도록 한다.

하던 대로...

하던거나 잘 하면 될 것 같다.

해야할 것을 안해서 문제이지....

Written by Kavin

(뭔 소리여?)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폭락장에서도?)

폭락장은 최대한 안걸리면 좋겠지만,

안걸리겠다고 노력한다고 해서 무조건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그냥 최대한 분석을 해보려고 노력하는것이 최선이겠지...

올해는 재수 없게 걸린거고.

(배운점이... 그냥 하면 된다야?...)

응.

원래 소전제들이 보통의 하락장에서는 통하는데 말이야.

이정도 폭락장에서는 통하지 않더라고.

그렇다고 소전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거든.

아니면 대전제만 가지고 천천히 하던가.

(그런데 왜 우울해하는거야...)

우울함은 2가지가 있어.

진짜 우울함.

그냥 돈을 잃어서 우울함.

원래 수익을 냈다가 손실이 나면 우울한거야...

저기 위의 링크글에서 적었던거야.

문단제목에, "진짜 고통은 아니다." 라고 적었잖아.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딨겠냐.

그냥 돈을 잃어서 우울한거지.

길을 헤매서 우울한건 아니야.

길을 헤맨다는 것은, 대전제가 깨질 때이고, 그 때는 우울함을 떠나서 주식을 접어야겠지.

난 주식을 오래하려고 하는거니까. 

됐어 이만하면....

(정신승리자네....)

"그냥 하던거나 잘하자...."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