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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시장이 마무리 되었다.


12월 31일은 휴장이다.


지옥같은 2018년 주식시장이 마무리 되었다.



과연, 올해 주식시장에서 웃고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 것인가.


아마 대부분 고개를 떨구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또 하루의 폐장일이 지나간다.


참...


그렇게도 치열하게 사고 팔고 난리브루스를 쳤는데...


"1년 동안 헛탕만 쳤다."



결국,


우리는 다시 이 말을 또 다시 반복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올해 주식에서 새롭게 배우게 된 것들이 많다."


"그래도 배우게 됐어."



우리는 변화무쌍한 주식판을 통해서, 계속 이 말을 반복한다.


배웠다...


알게 됐다...



이제 그만 좀 배워도 될 것 같은데...



나 역시도 결국 이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말이다.


"이런 폭락은 처음 경험해봐...."



푸훗....


글을 쓰면서 혼자 웃는다....


어처구니가 없어서....혼자 웃는다.


처음 경험해 보니까 말이다.



아무튼,


다 끝났다.


2018년 주식시장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사실, 


2018년 주식시장은 나로 하여금, 주식에 대한 애착심을 많이 떨어뜨리게 만든 시장이었다.


그 동안은, 주식이 참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는 않다.



많이 재밌었는데.


이제는 그렇게까지는 재밌지는 않다.



돈을 못벌어서?


뭐, 그것도 있겠지만,


주식을 하면 할 수록, 사람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는 것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많은 교란과,


너무나도 많은 속임수.


너무 많은 생각.


너무 많은 예상....



좀...


지친다.



정답없는 문제를 푼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고단한 일이겠지만.


난 많이 피곤하다.



연말에, 다시 한 번 글을 적겠지만,


내게 2018년은 무척 피곤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친다...."


춥다...


마음도 춥고...


밖은 더 춥다.....


2018년 12월 28일 주식시장 폐장.


끝.


Written by Kavin


"케빈 너 그러다가 대머리 되겠어...."


탈모가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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