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내게 선하게 생겼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선하게 생기셨어요." (로맨틱 브리즈의 "바다가 보이는 언덕"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PurplePine 님의 유튜브) 난 어색하게 웃으면서 반문한다. "에이... 내가 무슨...." 난 좋은 피부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귀티나는 외모도 아니고, 이따금 내가 나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면 "에휴...얼굴이 왜 이렇게 생겼냐..."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게 선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그리고 그런 말의 빈도수는 날이 갈 수록 증가하고 있다. 내가 나의 얼굴을 보면 전혀 착하게 생기지 않았는데... 거울 속의 내 모습은 그냥 힘 없는 세상 포기 한 사람의 모습이다. 글쎄... 내가 왜 이런 말을 자주 듣는지 그냥 한 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