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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또 다시 주가가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신용규모가 그래도 가시적으로 빠졌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며칠 주가가 조금 상승하니까 또 다시 주식 초보 개미들이 신용을 엄청나게 사용하며 매수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식 초보들은 주가가 오르면 그냥 좋다고 대출 받아서 주식 사고, 주가가 하락하면 공매도 탓하면서 네이버 게시판을 도배하는 것이 일이라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은 현재 모든 수급이 깨진 상태 입니다.

정상적인 수급이란, 기관이 사기도 팔기도 하고, 외인이 팔기도 사기도 하며, 개인이 사기도 팔기도 하는 서로 주고 받는 GIVE & TAKE 의 시장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급 자체가 작년 2020년 중반부터 공매도 폐지가 된 이후부터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압도적인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며, 거의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개인만 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은 무한대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인들은 마치 우리나라를 버리고 떠날 것 처럼 지금도 매도중입니다.

 

물론 매수를 하는 날도 있지만, 그 매수금액이 매도금액에 비해서 매우 적습니다. 

 

혼돈의 카오스인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여러분들이 함부로 달려들면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정도로 수급이 완전히 깨져버린적은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예측하기가 어렵고,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지금은 지켜보면서 관망하고, 혹여 물려있는 주식이 있다면 어떻게든 잘 대응해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런 시장의 상황에서 내가 돈을 얼마까지 더 벌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은 욕심이 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주식시장입니다. 데이터가 없습니다.

 

 

이번 주식 칼럼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년도별 1일당 신용 매수금액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이게 말이 좀 긴데,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면, 매 년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신용으로 주식을 매수했는가를 비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코스닥 기준으로 했습니다. 

다음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2011년에는 하루에 보통 3500억을 신용으로 매수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에는 2500 억으로 줄어듭니다. 2013년에는 1600억으로 바닥을 찍고, 2016년까지는 2000억대의 평균 수준을 유지합니다.

 

금액에 대한 감이 안오실 수가 있는데, 생각보다 하루에 매수하는 신용금액이 큽니다. 하루 코스닥 주식시장에 신용으로 매수되는 금액이 3000억 이라고 하면, 

 

"아니 그렇게 금액이 커요? 그냥 하루에 수천억씩 신용으로 매수한다고요?"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실제로, 신용매수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러니까 주식 종토방이나 경제 관련 뉴스 댓글이 그 난리가 나는 것이겠죠. 빚진 상태인데, 주가가 떨어지니 얼마나 초조하겠습니까. 

 

아무튼, 계속 연도별 신용금액을 말씀드리면, 2016년까지는 완만하게 2000억대의 신용을 쓰다가, 2017년부터 4300억씩 쓰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2017년부터 2배가 된 것입니다. 

 

2017년이 언제인 것 같습니까? 정치적인 중요한 이슈가 있었던 해 입니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직 후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된 그 해 입니다. 다시 말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부터 주식판에 신용금액이 갑자기 2배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모두가 잘사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집값을 잡겠습니다!"

 

이 때부터 주식시장에 갑자기 한 파동의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주가의 상승폭과 하락폭이 역대급으로 커지기 시작하며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공매도 폐지라는 매우 특수한 정부의 직접적인 강제조치를 제외한다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최악의 주가를 기록합니다.

 

공매도 폐지 정책을 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룰이 아닌 변칙적인 룰, 나쁘게 말하면 반칙을 써서 주가를 강제로 끌어올리지 않았더라면,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주식시장은 박살이 났다는 것 입니다.

 

또 계속 일별 신용금액을 말씀드리면, 2018년도에 잠깐 3000억으로 빠졌다가, 2019년 부터 4700억, 2020년부터 7200억, 그리고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하루에 무려 1조원을 신용매수하고 있습니다.

 

별로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당시에는 평균 2500억 내외의 신용규모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조 입니다. 4배의 빚이 주식판에 들어온 겁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빚은 증권사에 관련된 빚이고, 여러분들이 따로 1금융권, 2금융권에서 받는 개인적인 부채를 통한 주식투자에 빚투는 포함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불과 몇년 만에 어마어마한 개인 신용채무들이 들어와있다는 것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알고 있을 겁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무너지면 아마 뭣모르고 주식판에 들어온 빚투 주식 초보들은 낙동강 하이패스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럼 또 반칙을 써야하는데, 계속 일반적인 룰을 벗어난 반칙에 반칙을 쓰다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건정성과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속되게 말해서 "땜빵으로 주가 유지" 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는 겁니다. 

 

서로 주고 받고 해야하는 수급의 주체들이 일방적으로 개인투자자만 수십조씩 매수하고 있습니다.

주고 받고,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급 주체에 의해서 그냥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정권이 아주 오래된 정권이 아니지 않습니까?

현정부의 바로 이전 정권입니다. 바로 이전 정권때의 신용규모의 4배가 다음정권에서 상승했다는 것 입니다. 아마 금융위원회에서도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주가를 떨어뜨려야 하는데, 이거 지금 이 상황에서 잘못 떨어뜨렸다가는 이 엄청난 규모의 빚이 개인투자자를 망하게 할 것이고, 아마 그 반응은 매우 즉각적으로 현 정부와 정당을 겨냥할 것 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번 더 대형 폭락이 오면 개인투자자들은 아주 발악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임시방책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폭동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주가 폭락을 쉽게 일으키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결국 꼼수를 써야하고, 편법을 쓰고, 반칙을 써야 주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건전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떨어지게 될 것 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재임기간 약 2년 반동안 한국 주식시장을 반토막 내버렸다가 단 1년만에 다시 복구를 시켜놨습니다. 이건 정상적인 흐름이 아닙니다. 코스닥 같은 경우는 900 포인트에서 400포인트까지 주가를 폭락시켜버렸습니다. -55%를 하락시킨 겁니다. 그것도 2년 반 동안 질질 끌면서 계속 하락장으로 개미들을 유도해서 큰 손실을 입혔습니다. 다 망해서 허우적 거리는 개미들에게 갑자기 1년동안 급등을 시켜버립니다.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이 아니라, 매우 불안정한 모습이라는 것 입니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갑자기 주식판이 도박판이 되었습니다.

 

작금의 한국의 주식시장은 더 이상 과거의 주식시장이 아닙니다. 제가 경험해 왔던 주식시장이 아닙니다. 도박장과 비슷합니다. 

 

이 위험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루라도 빨간불이 들어오면 좋다고 빚내서 주식을 삽니다. 

고민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은 보통 도 아니면 모의 결과를 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수좋으면 크게 먹는 것이고, 재수 나쁘면 한번에 끝나는 것 입니다.

만약, 그런 배팅게임을 할 개인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신분들이라면 어떻게 주식을 매수하시든 제가 상관할 바 아니지만, 혹시 본인의 중요한 돈, 소중한 돈으로 주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함부로 달려들어서 주식 매매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https://kmisfactory.tistory.com/2234

 

최근 한 달간 신용 반대매매 1조 털린 개인투자자들. 이제 정신 차리나?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 약 한달간 줄어든 신용금액이 약 1조원 정도 됩니다. 물론, 신용으로 이익을 내서 판 사람도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하고 싶으실텐데요. 과연, 신용으로 이익이 난 사

kmisfactory.tistory.com

 

Written by Kavin

 

"으이그. 주가에 빨간불만 들어오면 신용매수하는 습관이 자동으로 나와!"

 

처음부터 잘못 습관을 들이면, 주식 10년차에도 차트에 선그리기 하면서 차트 공부하고 계실겁니다.

 

"여러분들! 주식 10년차 입니다! 제가 차트 가르쳐드릴께요! 선그리기는 각도가 중요하거든요? 저처럼 선 그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기서 빨간 화살표 매수신호 보이죠? 저기서 사면 됩니다!"

 

10년 뒤에 저런 말 하고 돌아디니지 않으려면 주식 초보 때 신용매수 하는 습관을 최대한 절제할 줄 아셔야 합니다.

증권사는 여러분들의 신용 이자로 먹고 삽니다.

신용매수 승률을 높여줘서 이자 없이 바로 갚게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처물리게 해서 이자를 내도록 만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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