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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 약 한달간 줄어든 신용금액이 약 1조원 정도 됩니다. 

물론, 신용으로 이익을 내서 판 사람도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하고 싶으실텐데요.

 

과연, 신용으로 이익이 난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최근 한 달 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큰 폭락을 했고, 3달간은 하락장이었으며 그 전 3달동안은 질질 끄는 딜레이장이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신용을 써서 수익을 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소액 단타 이런것 한 두번 말고 말입니다.

 

없을겁니다. 있어도 매우 극소수의 의미없는 수준의 사람들만이 수익을 냈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 1조 털린겁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머니에서 약 1조 정도 털린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서는 돈이 많이 빠져나갔겠죠.

 

"야! 내 돈 1조 어디로 간거야?"

 

HTS에서 제공하는 신용규모 분석이라는 것은 신규로 매수하는 사람과, 상환한 사람의 금액을 상계하는겁니다. 그래서 전일대비해서 신용비중이 늘어나면, 신용으로 매수한 사람이 전혀 없다라는 뜻이 아니라, 신용으로 매수한 사람도 있고, 신용을 매도한 사람도 있는데 또이 또이 해보니까 신용으로 매도한 사람이 이만큼 더 많더라라는 뜻이죠.

 

최근 1달간, 9월중순 부터 10월 중순까지 신용매도 우위가 17일 연속 진행되었습니다.

 

17일 연속 입니다. 

이 기록은 제가 물론 자세히 찾아봐야겠지만, 최소 근래에는 아예 없었던 기록 입니다. 아무리 폭락장이어도, 하루 이틀은 중간에 속임수라도 매수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주구장창 17일 동안 하락했습니다. 17일이라는 것은 공휴일 빼고, 대체휴일인가 뭔가 그런거 다빼고 하면 그냥 한달 내내 신용이 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한 달 중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상승한 날이 7일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용매도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전부 매도세였습니다.

 

상승해도 팔고, 하락해도 팔았다는 것이죠. 이런 매도세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매도했다 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제로 털린것이죠.

 

 

최근에 신용 비율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분석 말씀을 드렸는데, 10월 13일 까지 그나마 신용금액이 좀 털렸습니다. 아마 이정도면 하루 이틀 정도는 기술적 반등을 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신용비율은 높습니다. 2년전과 비교해서, 지금의 신용비율은 2배 입니다.

 

만약 수치적으로만 따진다면 신용비율이 2배라는 뜻은 현재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 주가도 2배는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년전에 코스피 지수는 약 2200 정도 됩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대략 3000 포인트 정도 됩니다. 2배가 아닙니다.

 

이 뜻은 아직도 신용비율이 많다는 뜻 입니다.

 

신용금액이 좀 털리면서 주식시장에 반등장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서 또 좋다고 신용매수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계속 신용비율을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주가 하락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통 뉴스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들이 실제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주가 하락이네, 폭락이네 하면서 많이 보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뉴스에서 신용비율이 얼마정도인지 이야기가 나옵니까? 잘 안나옵니다. 특히 대형 방송사 뉴스에서는 거의 안나옵니다. 가끔 그냥 주식 초보들이 관심있는 공매도 이야기 해주는 척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때문에 벌벌 떠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저번에도 강의해 드렸지만, 공매도가 두려운 이유는 신용을 썼기 때문입니다. 자기 돈 아니고, 빚져서 주식하는데, 대출 상환 기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공매도를 치면 주가가 무너져버리고 다시 본전이 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까 그냥 공매도는 무조건 싫은겁니다.

 

뉴스에서는 신용비율에 대해서 보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뉴스들은 "대출" 을 마치 정부나 은행에 꽁돈으로 주는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대출은 내돈이 아니고, 돈을 빌려서 감사하긴 하지만 어짜피 계약상 이자까지 따박따박 상대방에게 이자 수익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주 감사할일도 아닙니다. 계약입니다. 돈을 빌리는 계약. 그런데 우리나라는 마치 정부가 대출을 해주면 감사해야한다는 국민들이 감사해야한다는 식으로 기조를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왜 감사해야죠? 돈 갚아야 되잖아요. 공짜로 주는겁니까? 대출은 빚입니다. 소상공인 긴급재난 대출 뭐 이런 것들, 전부다 빚입니다. 나중에 갚으셔야 합니다. 이자까지 내서. 요즘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대출에 대한 개념이 옛날에 비해서 너무 안일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 빌리러 왔습니다. 위대하신 은행직원님. 제발 돈 좀 빌려주세요."

 

또한 언론사에서는 얼마나 많은 주식 초보들이 자기돈도 아니면서 증권사에서 돈 빌려서 주식을 하는지 이부분에 대해서 보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말씀드리는 신용비율이라는 것은 증권사 대출만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다른 금융사에서 대출받는 것들은 전혀 포함이 안되어 있는 것 입니다.

 

만약 타 금융사에서 빌린 돈까지 모두 포함이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돈이 주식투자 혹은 코인투자등에 빚으로 묶여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주식 초보들의 마음이 촉박할 수 밖에 없죠. 이자는 내야되고, 이거 자칫잘못하다가는 신용주식 유지를 위한 담보비율도 못맞출 것 같고, 또 만기는 다가오고 등등 해서 개인투자자들이 다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다급한 모습은 전형적인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주식 왕초보들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런 호구들을 보면서 키득 거리고 놀리던 본인이, 알고보니 똑같은 호구라는 것이죠.

 

 

요 며칠 신용비중이 약간 의미있게 털렸습니다. 아주 크게 털린건 아닌데, 그래도 수치가 줄어드는것이 보이지도 않다가 이제 좀 줄어드는 규모가 눈에 보입니다.

 

또 이때다 좋다고 신용매수 하시면 위험합니다. 

 

당분간은 신용매매하지 마십시오. 주식시장이 여러가지 수치들이 모두 꼬여있고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안정적인 주식시장은 각종 보조지표나 경제지수들과의 괴리감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따로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율과 유가는 주식 일반이론에서 같이 정비례의 형태로 잘 상승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시장에 대형 쇼크가 왔을 때 같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지금 국제유가도 상승중이고, 환율도 상승중입니다. 둘 다 크게 상승중인데, 이렇게 두 지수가 정비례로 상승한다는 것은 지금 주식 시장이 좀 혼란스럽다라는 것을 반증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장이 안정화 되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포지션이 크게 위험성이 없을 때 그 때 신용매매를 해보는 것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지금 처럼 혼란의 시기와 차트 포지션 자체가 위에 걸려있는 상태에서는, 단지 로또성 예측으로 주식하다가는 마포대교 철조망앞에 서계실수도 있습니다.

 

분위기 보아하니, 또 하루 올랐다고 신용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버릇 못고치면 결국에 본인의 주식 인생은 망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Written by Kavin.

너 이제는 부모한테까지 손 벌리니? 돈 없다. 니가 벌어서 해. 

 

주식이 위기라 부모나 친지, 친구에게 돈 빌리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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