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들의 잘못된 습관 "조금만 반등치면 신용 풀매수"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주식 시장 요즘 어떠신가요.

 

재밌으시죠?

 

뭐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주가 하락이라는게, 그냥 주구장창 하락하는것이 아니거든요.

올렸다 내렸다, 여러분들이 속칭 알고 있는 "가두리 양식장" 으로 주가를 하락 시킵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뭐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반등쳐서 본전이 오기도 하고 수익이 난다고 쳐도, 이 가두리 양식장에서 "신용 매수"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주가가 살짝이라도 반등치면, 주식은 매수하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까 신용매수를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요. 

 

갤탭으로 그려볼까요? 

 

"조금만 올라도 신용매수 하는 주식 초보들"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문제가 무엇이냐면, 조금만 주가가 반등을 쳐도, 좋다고 신용매수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겁니다.

 

어제 같은 경우도, 주가가 하루 또 반짝 상승했어요.

 

어제 고작 종가 +0.18% 상승했거든요.

 

그런데 좋다고 신용매수를 그냥 때려 박으시더라구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겁니까... ... 초보처럼... ...

 

뭐 제가 주식 초보 여러분들, 걱정해줄 그럴 수준의 사람도 아니고, 자격도 없고, 그럴만한 인성의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주식시장의 위험성을 잘 모르시는 주식 입문 쌩초보가 있으실 수도 있으니까 말씀 한 번 드려봅니다.

 

 

제가 최근에, 신용 쓰지 말라는 말 자주 드리잖아요.

 

주식에서 신용매매해가지고 승리할 확률이, 단기적으로는 있습니다만,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신용매매 하다가는 정말 지옥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담아니구요. 그게 그렇게 시스템으로 만들어져있어요. 여러분들이 정선 카지노 가시면 처음에는 좀 따다가도 나중에 다 털려서 나오는 시스템처럼, 주식시장도 여러분들이 신용매매 하면 처음에는 레버리지 효과도 보고 좋다고 하다가, 결국 나중에는 깡통계좌 되서 털리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주식 초보들은 신용매매는 가급적 하시면 안됩니다. 

증권사가 신용대출 해주고 버는 수익이 가장 주 수입원 입니다. 증권사는 결국 따지고 보면 대부업체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주식시장 신용 잔고 비중이 역사상 최고 입니다. 

몇년 새 최고가 아니라, 주식 역사상 최고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있기 전 2년 전보다 2배 증가했어요.

약 2년 전보다 신용 규모가 2배라구요.

 

화폐가치가 2년 만에 2배로 떨어진 것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직장이나 기타 사업 수입이 2배 증가하신 것 아니잖아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어쩌면 더 어려우실 거거든요.

 

왜 이렇게 신용을 많이 쓰십니까.

 

공매도를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좋습니다.

그런데 공매도 비판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신용매매를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공매도만 보면 치를 떠시죠.

신용매매 투자자들 때려잡는게 공매도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공매도가 싫으시죠.

 

타임어택 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지금.

 

지금, 신용쓰고 오랫동안 어떻게든 버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코스피 분봉 차트 한 번 보실께요.

 

6월 21일부터 하락장. 벌써 3개월 이상 지남.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6월 말부터 하락장이에요.

지금 벌써 3개월 넘었습니다.

 

3개월 동안 하락장인데, 지금 신용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하락장이 3개월이라는거지, 말그대로 시간끄는 딜레이장까지 포함하면, 벌써 한 6개월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3월부터 주가왜곡 플레이가 시작됐거든요.

 

6개월 동안 신용쓰고 버티시는건데, 신용 연장제한 걸리면 한 3개월 밖에 안남었어요.

 

무슨 레이싱 타임어택 하십니까?

 

여기서 주가 한 번 더 떨구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설마 주식시장이 또 폭락하겠어? 이제 반등치겠지.

이런 식으로 주식하시면 안됩니다.

하락장에서 신용 풀매수라뇨.

이게 성공하든 실패하든, 결국 주식을 계속 하실분이라면 매우 나쁜 습관을 들이시는겁니다.

 

반드시 탈출구를 만들어 놓고 주식하시길 바랍니다.

 

주식 HTS에서 신용버튼 누르는거, 쉽게 누르게 되어있습니다.

그거 대출이에요. 그거 빚쟁이 되는 겁니다.

 

그냥 쉽네 하고 누르는 순간, 빚쟁이 되는거에요.

 

삼진엘앤디 일봉 차트 입니다.

삼진엘앤디라는 종목 차트인데요

 

2021년 1월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합니다. 이 때 신용매수자들이 좋다고 달려들었겠죠.

저것도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각도가 완만할 뿐이죠.

매우 매우 미세한 각도로 주가를 9개월동안 하락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신용물량이 못버티고,  반대매매를 8월 말에 당한거죠.

당하자 마자, 한달 뒤에 주가가 반등 칩니다. 일반적인 코스 입니다. 반대 매매 당하고, 좀 기다리면 반등치는 그런 공식이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물론 제대로 된 반등은 아니지만, 일단 신용썼던 사람들 탈락시킨거죠. 그리고 신용매수했던 사람들 멘탈 나가게 만들어버리는 롤링이구요.

 

 

저렇게 의도적으로 신용 투자자 탈락을 많이 시킵니다.

물론, 모두를 탈락시키는 건 아니죠.

그러나, 대충 신용물량이 많이 들어와있는 기간과 가격대가 있지 않습니까?

그 한 뭉텅이를 시간 끌다가 날려버리는거에요.

 

그럼 신용매매 투자자는 이자 날리고, 시간 날리고, 원금날리고, 오히려 빚까지 지고 주식 그만 두는거죠.

코스 입니다.

 

"뭐 뭐야? 반대매매 피하려면 돈을 더 입금하라고?"

 

현재 주식시장에 신용매매가 너무 많습니다. 너무 많아요. 그래서 썼던 말 또 씁니다.

직접 제가 여러분들이 투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아니지만, 수치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신용매매 비율이 너무 높고, 조금만 올라도 좋다고 신용매수 하시는 비중이 너무 큽니다.

 

부디, 오랫동안 주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급상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끊이질 않고 있죠?

저 중에 많은 돈이 신용매수, 빚져서 하는 겁니다.

 

지금 최근 7일 중에 5일 폭락장입니다. 그리고 3개월간 가두리 양식 하락장입니다.

그럼 신용매수한 사람들 지금 심리상태가 어떨까요?

상당히 날카롭고 공격적이겠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각종 주식 게시판에 욕쓰고 화내고 하는겁니다.

청와대 청원하고. 공매도 철폐 도배하고.

 

너무 자신감있게 주식하시는 것 같아서, 한 번 조용히 고민 좀 해보시라고 적어 봅니다.

제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경험한 주식판은 절대로 만만치 않습니다.

대충 돈 넣으면 돈 나오는 그런 판때기 아닙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신용매수 혹은 대출받아서 주식했다가 완전 망한건 아닌데, 망하기 바로 직전까지 가는걸 봐와서 이런 말씀 드립니다.

 

침착하게 그리고 좀 천천히 주식투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조금만 오르면 신용매수 버튼에 손이 가시는지... ...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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