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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요가 슬림7i 카본 구입 이유.

category 케빈의 서민 리뷰 2021. 9. 21. 14:35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제가 노트북을 하나 구입했는데요.

 

그 이름 하여, 화려한

 

"레노버 요가 슬림7i 카본"

 

입니다.

 

"뭔 노트북 이름이 요가 뭐시기요?"

네. 레노버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노트북 제품을 내놓거든요.

그 중에 요가 라인업이 있어요.

아마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아실거에요.

 

그동안 저는 그램17 노트북을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참 괜찮은 제품이었죠.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시원시원하고, 무게도 가볍고 말이죠.

 

저는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글 한개씩 쓰는 걸 취미로 하는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제가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상당히 귀찮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LG그램 무게가 가볍다면서요. 왜 가지고 다니는게 귀찮아요?"

저도 처음에는 "무게" 가 휴대성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램17 의 경우 노트북 사이즈는 크지만 무게는 약 1.35 키로 정도 밖에 되지 않죠.

그래서 1.35 kg 정도면 뭐 적당히 들고 다닐만 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램 같은 경우는 무게 중심이 매우 잘 잡혀 있어서, 실제 무게가 1.35kg 이라고 하더라도, 무겁다고 느껴본적은 없습니다. 참 신기해요. 똑같은 1.35kg 이라도 체감되는 무게가 달랐습니다.

 

그럼 무게는 별로 문제가 아닌데, 뭐가 문제냐!

 

저도 이유를 잘 몰라서 그동안 새로 노트북을 구입하지 않았었는데요.

 

옛날 제가 그램 14를 사용했었을 때 왜 그렇게 편하게 막 잘 사용하고 들고 다녔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러니까 답이 쉽게 나오더라구요.

 

바로 "사이즈" 였습니다.

 

 

 

저는 백팩 메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습관 처럼 항상 밖에 나갈 때 크로스백을 메고 나가죠.

 

그런데 그램17은 가볍다고 할지라도 사이즈가 커서 크로스백이나 에코백등에 잘 들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그램 노트북을 가지고 밖에 나갈 때는 무조건 백팩을 메고 나가야 하더라구요.

참 귀찮은 일이죠.

CF처럼 손에 들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노트북을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크로스백에 딱 노트북과 마우스만 가지고 나가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서 큰 맘 먹고 노트북을 하나 구입하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여러가지 제품을 서칭해봤어요.

 

그램은 그램17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램14나 LG울트라북등의 LG제품을 다시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 제품이 나빠서가 아니라, 뭐 그런거 있잖아요. 

똑같은 브랜드를 다시 사면 좀 식상하고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브랜드의 제품 부터 서치해봤어요.

 

일단 구입 조건은 

 

첫째, 가벼울 것.

둘째, 작을 것.

셋째, 디스플레이가 16:10 비율일 것.

 

"심플하구만.... ...."

이렇게 구입 기준을 정하고 보니, 비교군은 딱 2개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HP 파빌리온 에어로 13.

레노버 요가 슬림7i 카본

 

이렇게 말이죠.

 

디스플레이 비율이 16:10인 것은 저에게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기존에 16:9 비율의 노트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무 업무를 할 때 답답해서 못쓰겠더라구요.

 

저는 과거에 IBM X61 제품을 쓴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제품은 무려 4:3의 비율이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오랫동안 잘 사용했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몰랐습니다. 왜 이렇게 편한지 그 이유를 몰랐죠.

 

하지만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은, 화면 비율이 작업의 편안함과 상당히 밀접하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수스나 기타 비슷한 경량의 작은 노트북들이 있었지만, 위의 두 모델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화면 비율로 따지면 3:2이 화면비율을 가진 서피스북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무게가 무거워서 탈락.

 

 

아마 가벼운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위의 두 모델을 저처럼 고민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상판이 카본이라고 해요. 저 레노버 추노 마크가 디자인을 다운그레이드 시키네요."

자.

 

그럼 위의 두 모델 중 요가슬림카본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디스플레이 해상도 때문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400nit 를 가진 HP 에어로 13이 좋긴 합니다만, 저는 차라리 더 높은 해상도의 노트북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레노버 요가슬림 카본은 디스플레이 밝기가 300nit 로 다소 낮지만 일반적 수준은 되고, 대신 QHD 해상도를 장착했어요.

 

해상도가 높으면 화면에 더 많은 작업창을 띄어놓고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그 쪼그만 13.3 인치 노트북에서 고해상도로 글씨가 보이기나 하겠어?"

물론 일리있는 의견이에요.

 

그런데 저는 작업창을 많이 띄어놓고 작업하는 것이 좀 습관화 되어 있거든요.

비록 작더라도, 창을 여러개 띄어놓고 작업을 하게 되면 잠깐 눈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작업 속도는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화면 해상도를 택했습니다.

 

특히 주식 프로그램 같은 경우 많은 정보창을 띄어놓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FHD 해상도로 주식 HTS는 보는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올려놓을 수 있는 정보창이 몇개 되질 않아요.

 

 

그래서 뭐 그런거죠.

 

그램 17의 미니버전을 구입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럴거면 그램14을 사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재미있게도 그램14는 QHD 가 아닌, FHD 해상도 입니다.

 

즉, 가볍고, 작은 노트북 중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은 비싼 고급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레노버 요가슬림7 정도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그래서 이 노트북을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뭐 다른 불편한 점은 없어요? 단점 같은 거... ..."

 

저는 노트북 선정 기준이 좀 구체적이고 명확한 편이었기 때문에, 기타 불편함들은 감수하기로 했어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크게 2가지 인데요.

 

첫째, USB A 포트나 SD 카드 슬롯 종류는 아예 없고, 딱 USB C 포트만 3개만 존재하는 점.

둘째, 배터리가 용량이 50WH 정도 되는데, 60WH 급 이상이었으면 하는데 아쉽다는 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 2가지 단점은 그냥 모두 희생하기로 했어요.

 

 

아직 사용 초반기이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도 좋고 말이죠.

 

중국 기업 레노버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인상 깊습니다.

LG 그램을 타겟으로 나온 모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너무 방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봐요.

 

Written by Kavin.

(마음에 들어?)

 

응. 흐흐. 잘 산 것 같아.

 

(무게가 몇 킬로지?)

 

스펙상 무게는 966 그램.

 

(이야... 그 정도면 깃털처럼 가볍냐?)

 

에이... ... 막 그런 느낌은 아니야.

무게감은 느껴져.

 

(성능은 어때?)

 

난 뭐 가볍게 사용하는거니까.

사무용이나 뭐 그런걸로.

다른 건 좀 더 써봐야 하겠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기본적인 인터넷이나 그런건 그냥 일반적인 속도야.

 

내 목적성에는 딱 맞아.

 

나중에 다른 것도 돌려보면서 말 해줄께.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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