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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는 AKG 의 무선이어폰인 N400 NC 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완전 서민이고, 막귀 입니다.

 

이어폰 잘 몰라요.

 

현재 저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재미로 보셔요.

 

 

1. 아무래도 출시일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 보다도 오래 됨.


AKG N400 은 이게 아마 작년 2020년 4월 경에 출시를 했을 겁니다. 

오히려 2020년 8월 경에 출시한 강낭콩 버즈 라이브 보다 과거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AKG N400이 관심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 때문이었는데요.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노이즈캔슬링으로 너무나도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삼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AKG에서 자연스럽게 노이즈 캔슬링을 내놓았던 것 같습니다. 뭐 그냥 별 뜻 없이 내놓았을 수도 있고,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출시 의도가 어찌 되었든, 대중들은 AKG 라는 브랜드 네임밸류와 노이즈캔슬링 이라는 기술 탑재로 인해 에어팟 프로와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인지 여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경쟁이 되었을까요?

 

작년!

 

에어팟프로와 AKG N400 이 피튀기는 전쟁을 펼쳤을까요?

 

"뭔 X소리 하시는거에요."

네.

사람들은 거의 다 에어팟 프로에만 관심을 가졌고, 에어팟 프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에어팟 프로의 압승이라는 표현도 모자라, 그냥 애초에 둘은 경쟁 상대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사실 AKG N400 이라는 제품이 존재했었다는 것 자체도 최근에 알았으니까 말이죠.

 

저는 AKG N400 의 출시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게 음색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색같더라구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색이었을까요?

 

음...

 

버즈 플러스였어요.

 

AKG N400 이 버즈플러스보다 늦게 나오고, 버즈 라이브보다는 일찍 나왔으니, 딱 그 중간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 전 버전인 버즈 플러스의 영향을 다소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 케이스의 고급 스러움.


(뭔가 신경써서 만든 듯한 케이스 전면)

약간 뭔가 신경 쓴 것 같아 보여요.

 

(이어 버드의 모습이 오픈되어 비쳐지는 케이스 후면)

요즘에는 이런 디자인의 케이스가 없죠.

 

(하얀 케이스를 벗겨내 보면 요렇게 생겼구요.)
(구성품이 왠지 많아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뭐가 잡다하게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저기, 자일리톨껌 케이스 같이 생긴 곳에 폼팁이 들어있고, 이어팁 2쌍, 윙팁 2쌍이 추가적으로 들어있습니다.

하나 하나 따지고 보면 뭉쳐서 넣어 놓은 것이 아니라 퍼뜨려 놓으니 왠지 많아 보였던 것 같네요.

딱히 뭐 스페셜한 것은 없어보여요.

 

무쉭하게 투명 비닐에 넣어준 것이 아니라, 나름 오와 열을 맞춰 넣어주었기 때문에 처음 개봉했을 때 기분은 좋았던 것 같아요.

 

뭔가 하이엔드 이어폰을 개봉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3. 사이즈가 큰 이어 버드와 이어폰 케이스.


이게 평면으로 사진을 보면, 그냥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비슷한 크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말 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대비 무식한 두께의 이어버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케이스 높이의 2배는 되 보이는 굵은 케이스)

AKG N400은 참 두껍죠?

몸통이 두꺼워서 당연히 케이스도 두껍습니다.

평면 넓이는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높이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뭐 도대체 높이가 얼마나 되는데 그래요?"

3.8 c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거의 대충 4cm 육박합니다.

 

높이는 그렇다 치고... ...

 

케이스의 재질은 고급스럽습니다. 싼마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고광택 플라스틱 케이스는 아니고, 갤럭시 버즈 라이브 케이스의 질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약간 펄 들어간 메탈릭한 재질 있잖아요. 메탈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알 듯 모를 듯한 분간 안되는 그 경계의 질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튼, 뭔가 고급스럽게 상품을 구성하려고 노력한 듯한 티가 납니다.

아무래도, 그 때 당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의 격차를 두고 싶어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4. AKG N400 로 음악을 들어보면서 잡담... ...


솔직히 제가 뭐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음악듣는 것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평가를 해볼께요.

 

이게 음질에 대해서 유튜브 리뷰어들 분석을 좀 찾아보았고, 블로그 리뷰들도 보았었는데요.

 

대부분 음질이 우수하다는 평가였어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그냥 특이한 점. 오른쪽 이어버드를 케이스 왼쪽에 넣고, 왼쪽 이어버드를 케이스 오른쪽에 넣어야 하는 희한한 발상 구조)

이게 뭔가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뭔가 에어팟 프로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오른쪽과 왼쪽은 구분하고 만드셔야지. 참...

 

(처음에 이어버드가 엄청 두꺼운 스폰지에 들어있어서 꺼내기가 힘들다.)

뭔가 플래그십 모델 처럼 만들려고 한 것 같기는 한데, 요즘도 AKG N 시리즈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지금 바로 검색해볼까요?

 

"뭔 갑자기 후속작이 있나 검색을 해봐요?"

느낌이 쎄해서요.

 

N400 이후로 왠지 더 이상 후속작이 없었을 것 같은 느낌... ...

 

망... ...

 

(그래도 AKG 라는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어서 투박한 디자인이기는 하나 싸구려 같다고 느껴지지 않게 만들어 준다.)

그래도 AKG 니까.

그냥.

 

제품 외형의 투박함은 뒤로 하고, 음질을 한 번 평가해 보겠어요.

 

5. AKG N400 음질 평가.


일단 음색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버즈 라이브 중에서 버즈 플러스의 계열과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약간 날카로운 정제되지 않은 듯한 음색이죠.

 

사람들마다 날카로운 음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뭔가 부드러운 음질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취향에 따라 나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버즈 플러스가 다소 날카롭다면,

버즈 라이브는 잘 다듬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둘만 비교해서 그렇고, 또 다른 이어폰들끼리 비교하면 상대적인 느낌이니까 달라질 수가 있겠죠.)

 

AKG N400은 버즈 플러스 쪽에 음색이 더 가깝다고 생각이 되네요.

날카롭다는 뜻이죠.

 

AKG N400과 같이 날카로운 음색을 가진 이어폰들은 락 음악이나 비트 있는 음악들, 댄스 음악들에 좀 더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비트 있는 댄스 음악들도 좋아해서 AKG N400으로 들어봤는데 말이죠.

 

"혹시 댄스 음악 들을 때는 감동의 쓰나미였나요?"

아니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무슨 댄스 음악으로 테스트 해본거에요? 왠지 희한한 노래로 했을 것 같은데... ...."

음... ...

 

가수 비의 "Oh Yeah" 라는 노래와 "더 끌려", CLC 의 "블랙 드레스" , 비욘세의 "Crazy in love" ..... ....

 

"흠... ..."

흠.... 이라...

 

무슨 의미인가요?

 

자.

아무튼, 이게 딱 비트 있는 노래를 들을 때 몸에서 댄스가 같이 나와줘야하거든요?

몸이 같이 리듬을 타야하는데,

 

AKG N400 로도 리듬이 타지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뭔가 몸이 확실하게 반응하지를 않았어요.

 

지금 다시 들어보면서 글을 적는데도, 몸에서 리듬이 막 신나게 타지지는 않네요.

 

그래서, 지금 AKG N400을 귀에서 빼고,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갈아 끼워 들어볼께요.

 

"크... ...저는 버즈 라이브 취향이네요."

버즈 라이브로 음악을 들으니 몸이 반응하네요.

 

"그래 이거야!"

저는 버즈 라이브가 좀 더 착착 감깁니다.

 

이게 AKG 라는 뭔가 사운드 전문 기업의 네임이 붙어 있어서 엄청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했고, 그 착시 효과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이게 이어폰이나 음향 회사의 음색이 사람마다 취향을 확실하게 타는 것 같아요.

 

적어도 AKG N400 정도의 음질은 제 취향을 확 저격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뭐 이런 거죠.

 

버즈 라이브는 사람들에게

 

"버즈 라이브 이게 디자인이 좀 그래서 그렇지, 쓸만 하던데?"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AKG N400 를 가지고,

 

"AKG N400 그거 쓸만 하던데?"

 

라고 말하기가 좀... ... 뭐 구태여 그렇게 까지 말할 필요성까지 느끼지는 못할 것 같아요.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AKG 라는 브랜드 로고 붙어 있다고 해서 엄청 큰 기대를 하지는 말라는 뜻이죠.

 

AKG 도 다 같은 AKG 가 아닐 겁니다.

 

그래도 당분간은 AKG N400 도 가지고 음악을 계속 들어볼거에요.

 

아무래도 다른 성질의 음색을 가진 이어폰이다 보니, 버즈 라이브만 듣는 것 보다 가끔씩 바꿔서 들으면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6. 맺음말


AKG N400 나쁘진 않은데, 뭐 딱히 만족스럽지도 않습니다.

 

재구매 의사?

 

묻지 말아주세요.

 

이상 음알못 케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좋다는거야 안좋다는 거야? 답답하네... ... 진짜!"

흠...

 

5

 

 

4

 

 

3

 

 

2

 

 

1

 

"좋다면 좋다고 했겠지 이 XX야!"

대충 눈치 주면 적당히 알아차리란 말이야!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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