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서민 리뷰, 이번에는 레노버 씽크패드인 L14 모델의 액정 화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텐데요.
씽크패드의 보급형 모델인 L14 모델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부분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적어 봅니다.
저는 화질충이 아닙니다.
"그럼 무슨 충이신데요."
저는 가성비충 입니다. 충충 거려서 죄송합니다.
아무튼, 중산층이 아닌, 서민 중의 서민의 기준과 눈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이것 저것 검색하면서, 씽크패드의 작년 보급형 모델인 E495, E595 모델의 액정 화질 문제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액정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글들을 보면서
"난 리얼 서민입니다. 화질? 신경 안써요. 노트북 빠르게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에 L14 모델을 쓰면서 느낀 점은,
"아 쥔짜, 정말 액정 X 같네... .... 설마 설마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였습니다.
나름 씽크패드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노트북 모니터의 품질은 좀 실망스럽다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대신 씽크패드 답게 속도도 준수하고 뭔가 시스템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사진을 보신다거나, 뭔가 영화 감상과 유튜브 시청을 위한 용도라면 선택하지 마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쓰면 쓸 수록, LCD 패널 때문에 좀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야 다행히도,
"거의 8할이 문서 작업용"
으로 구입을 한 것이기 때문에, 당장 갈아치울 생각은 없습니다만, 뭔가 다양한 작업을 위한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시기에는 패널의 클라스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액정의 밝기가 어두운 편이며, 화질 역시 스마트폰에 지문방지필름 붙인 듯한 그런 약간 뿌연 화질 입니다.
각종 노트북 커뮤니티에서 말하 듯,
"최대 밝기를 켜도 밝지가 않다."
라는 말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왠만하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액정 보호필름을 붙여주는 스타일인데요.
L14 에는 기스가 날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보호 필름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이 화질에 보호필름까지 붙이면 가관일 것 같아서요.
레노버의 광고상으로는 색상과 명암의 변화가 적어 왜곡 없는 본래의 색으로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1920 * 1080 해상도를 가진 FHD 디스플레이로, 상하좌우에서 바라볼 때 본래 색상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네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광고는 광고라고 받아들이시는 것이 속 편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화면에 생동감은 없습니다.
청바지색상이 있다면 물빠진 청바지 색상이라고 할까요?
삼성전자 노트북 시리즈나 스마트폰 상의 쨍한 화면이 아니라, 마치 구형 스마트폰의 생동감 없는 힘 없는 색상 같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흠....이건 좀 아닌데... ..."
LCD 패널에 대해서 전혀 이해도가 없는 제가 봐도 화질이 별로고, 분명 저가형 LC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본인이 노트북에 대한 기대치가 크고, 기준점이 높다고 생각하신다면 화질에 대해서 실망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논글레어 패널이기 때문에, 빛반사가 적어 눈의 피로도는 적습니다.
하지만 눈의 피로도가 적기 위해서는 단지 빛반사가 적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왠만큼의 화면 밝기도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그런거죠.
우리가 너무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시력이 나빠지듯이,
화면도 어느정도 밝은 빛을 내줘야 눈의 피로도가 줄어든 다는 것이죠.
논글레어 패널을 저 역시도 선호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만은 없으나, 화면 밝기에 대해서는 다소 실망스럽고, 또한 색감 역시 기대치에는 못미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전히 "문서 작업용", 혹은 "코딩용"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픽 작업용이나, 동영상 시청, 유튜브 시청등을 주 목적으로 두신다면 한 번 판단을 재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L14는 보급형 씽크패드 입니다.
보급형이라고 한다면 좋은 표현이겠고, "중저가 씽크패드" 라고 하면 좀 더 와 닿으실 수 있겠네요.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L14 의 화질을 기대하고 계시다면 어쩌면 딱 제품을 받자마자 켰을 때 화질에 실망이 크실 수도 있습니다.
화질 외에 다른 것에 중점을 두시는 분이 사용해야할 노트북이 아닐까 하네요.
이상 그래도 씽크패드라서 무조건 좋아하는 케빈이었습니다.
(뭔가 좀 흐린 것 같은데... ...)
최대 밝기야.
뭐 밝기도 그렇고, 색에도 힘이 없어.
(넌 뭐 보급형 씽크패드에 화질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잖아.)
그래도 난 뭐 시대가 많이 바뀌었으니까, 아무리 저가형 패널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좀 뭐 달라졌을 줄 알았지. 흐흐.
화면만 봐서는 마치 몇 년 전 구형 노트북을 쓰는 기분이야.
(씽크패드는 원래 그렇게 쓰는거야.)
어짜피 뭐 그래픽 작업이랑은 전혀 내가 상관없으니까 불편함은 없어.
그런데 색깔 같은 것, 명암비라든지 그런 것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이 노트북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
(야 그럼 그냥 팔아버리고 다른 것 사.)
그럴수는 없지.
올드한 감성, 또 그 갬성이 씽크패드의 매력이잖아.
(이래서 레노버빠란 말이 있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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