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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지금까지 주식을 하면서 많은 명언들을 듣고, 또 마음에 새기고는 해왔는데요.

이제는 입버릇 처럼 제 스스로에게 자주 해주는 명언이 한 가지 있습니다.

 

주식에서 가장 필요한 베스트 명언이죠.

 

그건 바로 

 

"욕심부리지 마라."

 

입니다.

 

많은 명언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 말을 가장 많이 명심하며 주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많이 고민을 해보았었는데요.

 

먼저 제게 드는 의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데 어떻게 사람이 욕심을 안부리고 살 수 있지?"

그렇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욕심을 충족하고자 하는 마음" 으로 삶의 원동력을 삼아 사는 동물이죠.

 

그런데, 어떻게 욕심을 부리지 말고 주식을 하라는 것일까요?

주식도 돈 벌자는 욕심으로 하는 것인데 말이죠.

 

최근 유명한 모 스님도 "풀소유" 논란이 되고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인격적인 경지에 오른 사람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사는 것이 어려운데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욕심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일상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욕심이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나쁜 뜻은 아니죠.

 

욕심이란 인간의 본능 입니다. 만약 인간의 본능인 욕심이 나쁜것이라면, 인간이란 원래 나쁜 존재라고 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 아닐까?" 라고 해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하다고 생각하면 그런 과한 생각조차 하지 않겠죠.

 

과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욕심을 부리는 겁니다.

 

자신이 10억의 자산가가 되는 것이 합당하기 때문에 10억을 벌 생각을 하는 것이고, 또 누군가는 100억의 자산가가 되는 것이 합당하기 때문에 100억을 벌기 위해 수단을 간구합니다.

 

만약 애초에 자신의 10억의 욕구와, 100억의 욕구가 자신에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애초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죠.

 

사람들의 욕심은 타인의 눈에는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과하지 않습니다.

다 자기 자신이 그 정도는 합리적이고, 자신에게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목표치의 욕심을 부리는 것이죠.

 

"욕심 부리지 마라."

 

저는 이 명언의 뜻을 많이 생각해 보면서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라면 욕심을 부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욕심의 마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그 마음을 억제해야만 한다."

 

라고 말이죠.

 

다시 말해서, 나중에 부처 수준에 이른 무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그 욕심은 도저히 어쩔 수 없으나, 그 욕심의 마음을 스스로를 채찍질해서 낮춰야 한다는 말이죠.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욕심에 대해서, 게속 자신을 자악하지 말고,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서 한탄하지 말고, 그 욕심에 대해서 인정을 해야하며, 10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8을 얻는 것에 끊으려고 하고, 8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5를 얻는 것에 멈추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뜻 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여러분들이 착각하실 수 있는 것은, 10에서 8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10을 얻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8을 얻고 멈춘다면, 인간의 대다수는 만족감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만족감이 아니라, 아쉬움이 자신을 괴롭히게 되겠지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중도 이탈한다는 것은 만족과는 관련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아쉬움과 후회라는 단어와 관련성이 높겠죠.

 

그렇다면, 욕심을 부리지 말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의 상황에서 중도 이탈을 하는 연습이라고 하는데, 이 중도 이탈을 하는 연습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무엇을 위한 연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바로, 후회하고 아쉬워 하는 마음의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주 후회해보고, 자주 아쉬워해보면서 그 감정에 익숙해지는 연습이라는 것이죠.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은 후회감과 실망감에 익숙해지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혹시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홀딩하면 1000만원을 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매도 하면 500만원의 수익 밖에 되지 않고요.

 

재미있게도 대부분의 주식 초보들은 이런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익절을 잘 하지 못합니다.

 

아마 익절하지 않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남자가 되가지고 인생 한 번 사는거 못먹어도 고 아닌가?"

"못 먹어도 고."

 

주식 초보들이 자주 외치는 말 입니다.

자신의 익절 능력의 부족함을 이런 허세 섞인 말로 감추고는 하죠.

그리고는 훗 날 주식판에서 사라지게 되죠.

 

주식을 하면서 우리는 실망감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주식을 하면서 우리는 후회감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나오면 난 분명 나중에 후회할지 몰라.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우리는 후회할지 모릅니다.

훗날 익절 후에 엄청나게 상승하는 이미 팔아버린 주식을 보면서 안타까워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

 

우리는 그 감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익숙해져야, 우리는 다음에 익절을 또 할 수 있고, 또한 손절도 또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이 감정에 익숙해져있지 않으면, 어쩌면 여러분들은 평생 입으로는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손절과 익절 때 아무런 판단도 하지 못하고,

 

"일단 지켜보고 판단하자."

 

라는 식의 결정을 미루는 투자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

 

익숙해지십시오. 그리고 그 익숙함을 얻기 위해 마음의 연습을 하고 또 하십시오.

 

물론, 익숙해졌다고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이든 그 고통에 익숙해지면 다음에는 그래도 견딜만한 법 입니다.

 

주식을 하다가 어떤 절대절명의 결정적인 순간에 익절도 손절도 하지 못해 아무것도 못하고 눈 뜨고 당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자신의 판단과 결과가 달라 크게 후회해서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앞으로의 주식과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기지 않도록,

그 날을 위해 미리 연습하고, 연습해서 욕심부리지 않는 훈련을 해나가시길 빕니다.

 

오늘도 파이팅.

 

이상 케빈 이었습니다.

"아 XX... 익절 쳤더니 바로 다음 날 10% 상승하네. 아 진짜....XX"

나 역시도 수 많은 상황에서 익절하고 후회하고, 손절하고 후회해본 적이 있어.

그런데 말이야.

 

니가 주식을 앞으로도 계속 하려면, 계속 주식을 하고 싶다면 손절과 익절은 필수야.

 

니가 넘어야하는 산이라고.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

주식은 무한정 상승해주지 않으니까.

그리고 너를 위해서 그 주식이 영원히 있어주지 않으니까.

 

나도 후회한단다.

나도 짜증난단다.

 

그래도, 그 감정에 익숙해져야만 해.

 

우리 주식 오랫동안 하자.

다음날 가로등 아래 떨어져 있는 불나방이 되지 말고.

 

후회감과 실망감에 익숙해지자.

더욱 굳건한 소나무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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