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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시원하고, 이번 주말에도 선선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렇게 여름이 그대로 가면 좋겠는데, 글쎄요.


그렇지는 않겠죠?


계속 요즘에 이것 저것 여름 용품 구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이번 여름을 대비해 봅니다.



자, 이번 시간에는 주가와 세력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세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XX놈"


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실텐데요.


사실, 주식과 세력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주가를 분석할 때, 혹은 차트를 분석 할 때 항상 끼워 넣는 단어가 있죠.


네.


그건 바로 "세력" 이라는 단어 입니다.


이 뜻은 결국 여러분들이 어떤 주가 분석을 하든 간에, 세력들을 고려해서 기준을 잡고, 매매를 한다는 것 입니다.



세력이 분석의 기준이 된다.



또 이 말을 좀 바꿔서 말해보면,


"세력이 없으면 매매를 하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력의 개입이 포착이 되면 그 주식을 매매하고, 세력의 개입이 전혀 없는 종목은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죠.



제가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세력보다 항상 한 템포 늦게 주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세력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 거기에 따라 들어가거나, 혹은 세력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 거기에 따라서 같이 공포에 매도를 하죠.


주식매매의 시스템이 가격을 정할 때, 순간적인 가격의 변동을 일으키려면 큰 자금이 필요한데요.


주식투자자의 대부분, 아니 거의 95%는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급변하는 주가 속에서 빠르게 수익을 내고 싶어합니다.


이런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세력들은 주가를 빠르게 움직이는 가격 조성자의 역할을 하고, 개미들은 그들의 움직임에 맞게 매매를 하는 것이죠.


개인들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주가를, 사실은 즐기고 있는 겁니다. 세력들이 만들어주는 판때기를 즐기고 있다는 소리죠.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여러분들이 만들고 있는, 혹은 이미 만든 모든 차트 기법이나 주식 투자 기법들은 세력의 움직임에 맞춰져 있을 겁니다.


정말, 세력이라는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투자자라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진정한 가치 투자자"


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오직 기업의 현재와 미래만을 생각하며 투자하는 기업 분석가나 가치투자자가 아니라면 아마 여러분들은 결국 세력이 사면 따라사고, 세력이 팔면 따라 파는 세력의 꼬봉 역할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스스로 제가 세력의 꼬봉이라고 자칭합니다.


그래서, 세력에게 적대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보다는, 그들이 만드는 주가의 변동성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까 연구를 하죠.


"고래 등 뒤에 탄 새우."


함께 가는 겁니다.


물론, 고래 등 뒤에서 떨어지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겠지만, 고래 등 뒤에서 잘만 붙어 있으면 자신이 평소에 낼 수 있는 속도, 혹은 평소에 갈 수 있는 거리보다 훨씬 더 빨리, 훨씬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개미 주식투자자들이, 그리고 주식을 시작하시는 주식 초보들이 


"세력은 나쁜X 이에요. 무조건 욕해줘야 제 맛입니다."


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세력은 이용해야할 대상 입니다.


세력 미워하는 사람 치고, 주식을 잘하는 사람들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보통 남탓하기 좋아하고, 결과과 부정적이면 자신을 돌아보거나 반성하지 않는 스타일들이 많더군요.



최근 주식시장이 정체되어 있는데, 이 정체의 이유 중 하나는 "거래량"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오후 쯤 되면 거래자체가 없더군요.


과거 비트코인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펌핑"


해줄 사람이 없다는 뜻 입니다.



개미들은 펌핑에 반응하는데, 장 초반 펌프질 했다가 장 후반에는 주식시장이 거의 거래가 안됩니다.


그러니까, 주가가 하염없이 흘러내리는데, 개미들이 독자적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이죠.



세력이 가만히 있으면 개미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동학개미운동이라고는 하나, 그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일개 개미들이 주가를 올렸다기 보다는 기관과 외인으로 따로 분류되지 않는 개인 세력들이 펌프질을 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세력이 있어도 당하지만,


세력이 없어도 당합니다.


대신에,


세력들은 주식시장을 스피디 하게 만들어 줍니다.


빠른 주식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빠른 가격 변동성을 만들어주죠.



주식판이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낫겠죠.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움직인다면, 우리는 아마 주식매매를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거래가 너무 이뤄지지 않는 최근 주식 시장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주식판에서, 돈이 없는 각각의 개미들은 절대 주식판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 말입니다.


세력이 움직이지 않으니, 개미들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세력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자잘하게 매도하는 매도세에 개미들은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말 입니다.


세력이 많은 주식을 파는 것도 아닌데, 주가는 훨씬 많이 빠집니다.


말 그대로 펌핑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눈에 띄는 펌핑질 말입니다.



세력들의 펌핑질은 우리에게 운명이나 같은 것 입니다.


그것이 혹여 속임수를 목적으로 하든 간에, 우리는 그 펌핑질이 있어야만 주식을 즐기고, 혹은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겁니다.


가상화폐 시장 보십시오.


세력들이 아무런 펌핑질을 하지 않으니, 지금은 


"띠리리리리~ 전 가상화폐 투자해요!"


라는 인간들이 별로 없죠.


물론 있겠죠.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 일 뿐, 불과 2년 전만 해도 별의 별 사람들이 단체로 난리를 치더니 지금은 가상화폐 시장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게 잠잠합니다.


오히려 가상화폐 매매를 하면 코흘리개 아이나 바보 취급을 받는 시기가 되었죠.



세력이 있어야만, 시장은 활발해지는 법 입니다.


세력이라는 것이 별것 아닙니다.


돈 많은 사람이 큰 돈 가지고 많이 샀다가 많이 파는 것이 세력인 것 입니다.



큰 돈을 가지고 매매하는 사람이 주식판에 많다는 것은, 아직 주식시장이 그만큼의 메리트가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만약, 주식시장이 죽는다면, 큰 돈을 들 고 있는 사람이 무슨 관심을 보이겠습니까.


잡아먹을 호구들도 많고, 매매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그 유동성을 가지고 큰 돈을 가지고 매매하는 것이겠죠.



여러분들은 세력과 등을 지는 마인드보다는,


세력을 이용해먹는 쪽으로 생각의 전환을 하셔야 합니다.



맨날 세력탓만 했다가는 깡통차기 십상입니다. 


세력과 반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머리를 믿고 세력을 뒤통수 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 보다는, 세력을 따라다닌다는 마인드로 혹은 개미를 등쳐먹을 방향쪽으로 머리를 돌리시는게 좋을 겁니다.



물론, 개미들에게는 본인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지 않겠죠.



하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하십시오.



세력들은 돈 잃은 여러분들을 뒤에서 비웃겠지만,


개미들은 돈 잃은 여러분들을


"이런 호구 XX야. 주식 누가 그 따구로 하라나?"


라면서 대놓고 놀린다는 사실 말입니다.



여러분의 적은 개미 입니다.


여러분들이 뺏을 돈은 개미의 돈이지 세력의 돈이 아닙니다.



세력이 움직이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하염없이 작은 거래량으로도 하락하는 주가를 보면서 적어 봅니다.


이상 배신자 케빈이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말을 주식 투자자들을 자주 사용한다.


맞다.


주식판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돈 있는 사람에게 훨씬 유리한 판때기 말이다.


아무리 당신이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물량전에는 답이 없다.


세력이 아무리 멍청해도, 물량전으로 밀고 들어오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 세력을 이길 수 없다면,


세력편에 서는 것, 세력과 같은 생각을 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는 것.


그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멋은 없을지도 모른다.


뭔가, 드라마나 영화속 영웅들 처럼 정의 구현을 하는 멋들어진 모습은 아닐거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멋으로 주식하는지, 혹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 주식을 하는지 말이다.


나는 주식을 하기 전에, 외부에서 주식을 바라보았을 때, 


주식하는 사람들이 뭔가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고 대단한 것 처럼 느꼈었다.


그러나 이제 주식을 하면서 나는 알게 됐다.


주식매매가 결코 멋진 것도, 뭔가 대단한 머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란 것을 말이다.



우리는 "개인" 이라는 수급 주체로 하나로 묶여 있다.


그러나 그걸 "같은 편" 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거나, "동지애" 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것은 없다.


돈 잃으면 호구요, 아무도 동정하지 않는다.


개미들끼리 전쟁에서 같은 소대라고 전우애를 불태우며 부상병을 이끌고 전장에서 구원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총상 입은 상처에 소금이라도 안 뿌리면 감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주식은 남의 돈 먹기 게임이다.


옆 집 주식하는 순이 엄마가 남이지, 당신의 가족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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