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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어제 날씨가 많이 더우셨죠?


아직 여름 시작도 안했는데, 이거 벌써 부터 고민입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합니다.


한방에 훅가요.



자.


이번 시간에는 상따 하면 발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종목에 관련된 이야기이지만, 상따를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한 좋은 예가 될 것 같아서 주식 초보강의 차트편에 적습니다.



오늘 가장 핫한 종목 중 하나는 바로 젬백스링크라는 종목이었습니다.


젬백스링크라는 종목은 상당히 모멘텀이 강한 종목인데요.


그래서, 단타 혹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구간들이 많이 나오는 종목입니다.


다만, "세력의 장난질"  이 매우 심한 종목으로, 만약 여러분들이


"2% 손절 단타!" 이런 잡기술 쓰다가는 개털리는 종목이 되겠습니다.



1. 젬백스링크 정말 XX 같이 장중에 주가를 흔들다.



이게 그런게 있습니다.


주가를 올릴 때 좀 단타치기 쉽게 올리는 종목이 있고, 개X 같이 올리는 종목이 있습니다.


젬백스링크는 후자쪽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케빈씨 좀 너무 욕하시는 것 아니에요?


젬백스링크는 해도 쌉니다.


오늘자 차트를 보시죠.



젬백스링크는 장중에 엄청나게 많이 흔들어 댑니다. 


거의 10번 정도 주가를 흔들었는데요. 이 사이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버틸만한 상황이 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예상컨데 손절하신 분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으실 겁니다.



저런 잔파동 흔들기는 단타꾼들이 가장 싫어하는 차트 중 하나로, 결국 손절을 칠수 밖에 없도록 유도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자동 로스컷을 당하든가 말이죠.



그래서 15시, 오후 3시죠.


장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 이니까, 오후 3시까지 지긋지긋하게 흔들어댑니다.


참고로 이런 종류의 쒸레기 차트는 장중에 계속 차트를 보도록 유도합니다.


자리를 비울 수 없게 하죠.


왜냐하면, 단타꾼들이 잠깐 딴짓을 하는 사이,  주가를 개박살 내버리거든요.

 

 


2. 오후 3시 5분 드디어 상한가를 가다.



젬백스링크는 온갖 고난과 역경, 호가창 난타전 속에서 결국 상한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오후 3시 5분 경이었습니다.


네이버 주식 게시판에서는


"털린 호구들 없지? 세력을 파악 못하니까 털리지...크크크"


라면서 주식을 끝까지 홀딩한 사람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 상따 했는데 내일 부터 짬상 가나요?"


라고 하며, 자신의 상따를 자축하기도 했죠.



이렇게 매매 성공의 기쁨으로 가득찬 젬백스링크 게시판.


그런데... ....



3. 장마감 전 2분전 세력들의 주가 폭락시키기.




차트를 보시죠.


어떻습니까?


장 마감 2분전에 갑자기 그냥 수직으로 주가를 빼버립니다.


대각선도 아닙니다.


그냥 수직낙하 입니다.


개미들은 손 쓸 새도 없이 그대로 무참하게 물려버립니다.


약 -15%를 한 방에 밀어버립니다.


"어머... 그럼 좋다고 상따한 개미들 호구된거에요?"


그렇죠.


바로 호구잡히게 된 것이죠.


재미있게도, 장중에 뉴스가 뜹니다.



보시면 15시 9분에 뉴스가 나옵니다.


"젬백스링크, 상한가 기록!"


그리고 나서 10분 뒤에, 주가는 개박살 난 것이죠.


어리둥절한 개미들은 엄청나게 처물려서 게시판에 글을 도배하기 시작합니다.


(60페이지 분량의 게시판. 1페이지 당 글이 20개 씩이니까, 1200개의 글이 하루에 올라온 것이다.)


많은 개미들이 물려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거래량은 1억주가 넘습니다.


거기다가 플러스!


"거기에...또 뭐 더 있어요?"


있죠.


그리고 또 장이 마감되고, 오후 4시 30분에 이런 공시가 뜨게 됩니다.


(단기과열종목 지정. 3거래일 단일가 매매)


단일가 매매 공시가 뜬 것이죠.


가뜩이나 성질들 급해서 단타치는 단타꾼 개미들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단일가 매매를 3일 동안이나 하게 될 팔자라는 것 입니다.

 

 



4. 맺음말.



날이 갈수록, 세력들의 작전과 개미 털기 혹은, 수익 실현의 방법은 영악하고 악랄해지고 있습니다.


어설픈 생각으로, 상따를 들어가서


"혹시 내일 바로 쩜상 가는거 아니야? 뭐 혹시 안되면 10%만 먹고 나오지 뭐."


등등의 매우 단순하고 무논리적인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주식판에서 결국 나중에 누군가에게 당하게 됩니다.



물론, 제 분석에 의하면 젬백스링크는 "모멘텀이 큰 종목" 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섣불리 젬백스링크의 향후 주가 전망이 어둡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간에, 오늘 당한 것은 사실이며, 순간 호구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걸 예상하거나, 이것에 대비했던 분들은 거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따는 이렇게 변수가 많습니다.


그런데 상따라는 것이 매우 방법이 쉽고, 때로는 큰 수익도 가져다 주기에, 한 번 맛들리면 계속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한번에 많은 수익을 재수좋게 딸 수도 있는 기법이 상따이지만, 주식에는 모든 것들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번 수익에 대해서만 자랑하듯 말합니다.


상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XX 같이 호구 잡혀서 상따로 망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 젬백스링크에 저도 물린 잡호구 케빈이었습니다.



(케빈! 시간외가 있잖아! 시간외는 어떻게 됐어!)


시간외 -4%.


(우와.... 아주 그냥 완전 XX를 만들어버렸구만...결국 딱 2분만에 -20%를 빼버린거나 다름없네.)


그렇지.


(개미들 엄청 화났겠네?)


화난 친구들 30%, 희망회로 30%, 놀리는 사람 40%.


(하여간 그 와중에도 놀리는 인간들이 있구만.)


과학이지.


(넌 왜 물렸냐.)


묻지마.


(야. 시간외 -4%면 내일 또 폭락으로 시작하는거냐.)


그럴 가능성이 높지.


(난 이런 차트를 본적이 없는데... ...)


난 이런 상황을 많이 봤어. 어떤 종목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말이야.


이런 상황들이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일어나는 상황이야. 


이걸 가지고 신고를 한다 만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식을 별로 안해본 사람들의 푸념이라고 할 수 있지.


(상따 한 사람들은 실망이 크겠다. 원래는 상따 되서 엄청 좋아했을 것 아냐. 그럼 내일 수익 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렇지.


(그런데 딱 10분 좋아하고, 고점에 처물린 -15%짜리 호구가 된거네.)


그렇지라요.


솔직히 상따 매매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뭔데?)


비전없는 시간낭비. 


딱 라임 좋네. 8글자.


상따 해서 따고 잃고 할 시간에 다른 걸 시도하는 걸 추천해.


2분만에 투자금 20%로 날리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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