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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 오공 이라는 종목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테마주로 큰 상승을 기록했었죠.


그러나, 점점 무시무시해지는 세력들의 장난질로 어제와 오늘, 주가가 급락하였고, 이에 따라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절규가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2월 25일 당일의 오공 주식 차트는 말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번 같이 보면서 공부해볼까요.



먼저 차트를 보시죠.



어처구니 없는 모습입니다.


윗꼬리 양봉 캔들 보이시나요.


저것이 2월 25일 발생한 윗꼬리 양봉 캔들입니다.


당일 고가는 11100원, 당일 저가는 7150원을 기록했습니다.


저 기이하게 생긴 캔들의 저점에서 고점까지의 등락폭은 35%가 되겠습니다.


이 뜻은, 만약 당일 오공의 캔들에서 매매하다가 고점에 물렸다면, 최고 -35%까지 하루만에 손실을 본다는 뜻 입니다.


단 하루만에, 여러분들이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350만원의 손실을 볼 수 있는 캔들이라는 것이죠.



주식이 참 무섭죠?


약 1달 반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오공은, 

단 3일만에 고점 대비해서, -44%의 주가를 하락시켜 버립니다.


-44% 니까, 그냥 반토막 났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단 3일만에 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저런 현상을 사실 관심있게 보는 편이 아닙니다.


"아따 호구들 봐라. 얼마나 주식을 못하면 저런 고점에 물린데? 키득"


아마 대부분은 이렇게 남의 일 마냥 오공 종목의  투자자들을 비웃을 것 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참 씁쓸함을 느낍니다.


저런 단기간 대형 폭락을 두둘겨 맞는 일은, 여러분들이 주식을 하신다면


"언젠가는 겪게 될 당연한 이벤트"


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 캔들의 모습을 확대하여 초봉 차트로 보시겠습니다.




1단계.


일단 장 시작하자 마자 하한가를 두둘겨 맞습니다. -30%.


2단계.


하한가에서 갑자기 급반등을 칩니다. 그래서 +9% 까지 주가는 상승합니다.

(아마 이 때 가즈아를 외치면서 신난 개미들이 따라붙었을 듯.)


3단계.


플러스 전환의 기쁨도 잠시, 하루 종일 질질 흘러내리면서 주주들을 종일 차트에서 눈을 때지 못하도록 괴롭힌 후 결국 종가 -21%로 마감합니다.

(가즈아를 외치던 개민들의 절규.)



어처구니 없죠?


하한가 갔다가, 플러스로 전환됐다가, 다시 -21% 하락 마감.



"아따 호구왔는가~"


이 차트를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차트들이 주식판에는 무수히 많게 숨어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간혹, 초보 주식 투자자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경험해 보지 못했던, 본적도 없던 그런 하락이나 주가 한들기를 당하면 이런 말들을 하곤 하죠.



우리는 주식판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호구"


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주식판에는 말도 안되는 차트들이 많습니다. 단지 여러분들이 많이 보지 않았고, 관심있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고 있을 뿐이죠.


별 말도 안되는, XXX 같은 차트들도 많습니다.


주식판때기에서는 말도 안된다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습니다.


그냥 당하면 당한 호구가 될 뿐입니다.



특히 테마주 같은 경우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주식 투자자들을 유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시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60%, -70% 로 순식간에 물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 때부터는 30%의 자산이 남아있기는 하나, 그 돈은 본전을 찾기 위해 당분간 뺄 수도 없는 장기적금 사이버 머니가 되어버리죠.

 

 


주식 초보자 분들이 요즘, 테마주 매매로 주식을 배우고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공이라는 기업도 마스크 테마를 탔지만, 사실 오공은 여러분들도 모두 아시다시피 "오공본드" 로 유명한 "접착제 전문회사" 입니다.


즉, 마스크라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테마로 엮인 것이고, 그것의 실체가 있기 어렵다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매수 합니다.


실체가 없을 수 있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수합니다.


왜냐고요?


주식은 그렇게 하는거라고 그 누군가에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식으로 매매를 해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매 방식은 결국,


"언젠가는 한 번 크게 당하는 방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오랫동안 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이런 방식의 테마주 매매만으로는 롱런할 수 없다는 것이죠.



저렇게 차트가 만들어졌다는 뜻은,


"누군가는 저 고점에 물려 있다라는 뜻."


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장 나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저 최고점에 바로 당신이 물려있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주식판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3일만에 -44%.


하루만에 -35%.


주식 재밌죠?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와 장난질 심하네.... 하한가를 보냈다가 플러스 양봉 전환했다가 다시 -21%까지 빼? 무슨 도박판이냐?)


테마주는 도박판하고 비슷하지.

사람들은 말이야. 저 차트 속에 물려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곤 해. 근데,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너도 언젠가는 저렇게 된다."


(난 아니야... ...)


넌 아닐지 모르지만, 주식판이 널 그렇게 만들꺼야.

그렇게 애초에 판때기가 만들어져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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