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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비가 오고 있네요. 부슬 부슬 내리는 비가 오늘따라 처량하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최근에 강의 글을 하나 적은 것이 있을 겁니다.


한번 찾아볼까요.


관련 링크 : 주식으로 망하는 사람들의 특징. "성급한 본전 생각" (2020년 1월 15일)

https://kmisfactory.tistory.com/2064




이 강의 글에서 이니셜 M 종목을 노리고 있다고 적었었죠.


무슨 종목이었을까요?


고것은 바로,


모나리자 였습니다. 이미 시세가 어느정도 나왔기 때문에, 커밍아웃합니다.


"어쩌다가 찍은 종목으로 뭔놈의 커밍아웃이야?"


네. 그렇습니다. 찍었구요.


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창궐하여, 마스크 매출이 품절사태를 일으킬 만큼 대박날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차트보고 하는거죠.


자, 이 종목의 주가 상승이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일단 차트를 보면서 이야기해볼까요.


(매수 포인트는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 나름 거의 저점)


제가 글을 적은 시점에 1월 15일 이니까, 차트상에 저 파란색 원으로 체크한 시점에서 매수 합니다.


그 이후로, 주가는 약 2배 수준의 수익을 냈었습니다.



과연 저는 제대로 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저는 다음과 같은 포지션에서 매도합니다.


(최고점 9790원까지 찍는 것을 보며 기분은 업. 그러다가 거의 하한가 수준으로 처맞길래, 대충 그정도 선에서 익절한다.)


노란색 사격형 위치에서 매도를 하게 되지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주가가 나름 고점에서 폭락함에 따라 쫄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일단 이렇게 한 번은 시세가 났으니 당분간은 끝이다 라고 생각하고 냉정하게 매도해버립니다.




(다시 나름 저점에서 재매수. 잘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 기술적 반등을 노리기 위해 파란색 원에서 다시 저점 매수를 합니다.


저는 기술적 반등, 즉 소폭의 반등 정도만 예상을 했지요.


그래서,


(그러나 약간 반등 오자 마자 팔고 끝. 그 다음날 상한가 및 상승랠리~)


위의 차트 처럼, 노란색 사격형에서 약간의 반등만 먹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상한가를 가고 난리를 치더군요.


이틀만 버텼어도... ...


"후.... XX. 개털렸네... ...."



좋습니다.


제가 이 강의글을 쓰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에서인데요.


첫째, 내가 만약 최적의 선택을 했을시 먹을 수 있는 수익률과, 현실적인 수익률의 차이.


둘째, 세력의 주가 흔들기의 악날함.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첫번째 부터 이야기만 해보죠.


제가 만약 최적의 선택을 해서 수익을 냈다면, 과연 몇프로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가령, 500만원을 투자했다고 봅시다.


매수가 3800원.

최고가 9790원.


약 157% 의 수익률 더하기,


매수가 5120원.

최고가 9500원.


약 85%의 수익률.


그렇다면, 

1차 수익률이 대략 1000만원.

2차 수익률이 대략 400만원이 나옵니다.


총 1400만원.


만약 제가 최적의 순간에서 매도를 때렸다면, 저는 14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겠죠.


"아우... 저걸 벌 수 있었는데...."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매수가 3800원

매도가 6400원


약 68%의 수익률 더하기,


매수가 5120원.

매도가 5670원.


약 10%의 수익률.


그렇다면,

1차 수익률이 대략 350만원.

2차 수익률이 대략 50만원.


총 400만원.



자, 만약 제가 최적의 선택, 최고의 선택을 했다면 14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겠지만,

현실은 400만원의 수익이라는 것 입니다.


그 갭이 1000만원 이죠.


같은 차트에서, 같이 매수했지만, 누군가는 200% 이상 더 수익을 내고, 누군가는 25%의 수익을 낸다는 것 입니다.


 

 


우리는 주식을 하면서, 항상 "최고의 경우"를 연상하면서 매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잡고,


"이 때 팔면 내가 얼마의 수익인데~"


라고 아쉬움을 토로하죠.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매수를 언제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매도 포인트는 천차만별이며, 그에 따라서 수익률도 천차만별입니다.



이 천차만별 수익률 속에서 우리는 멘탈이 박살나게 되지요.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는데... ..."


"아 조금만 홀딩할껄~"


이라고 자기 자신의 매매에 대해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 후회의 감정은 여러분들의 멘탈지수를 갉아먹게 되고, 점점 그 멘탈지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후회가 되겠습니까.


그냥 하루, 그냥 이틀만 참았어도 결과는 달라졌을텐데.


그냥 하루, 그냥 이틀만 먼저 팔았어도 수익의 크기가 많이 달라졌을 텐데 말이죠.



이 단 하루, 이틀의 선택의 시점 차이로 인해 우리의 멘탈은 서서히 박살이 납니다.



매수 타점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한 결국 매도 타점 공부도 해야하죠.



그런데,


설령 매도 타점을 공부했다고 해도, 결국 완벽한 결과를 얻어낼 수는 없기 때문에, 후회와 실망, 좌절의 감정이 마치 투명한 짐덩이 처럼 여러분의 등어리에 올라탑니다.


하나 둘, 점점 많은 짐덩어리들이 여러분들의 등어리에 올라타서 무거워지게 되면,


결국 여러분들은 어처구니 없는 감정적 판단을 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고꾸라지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보통 이런 상황을


"암걸린다."


라고 표현합니다.


암에 걸릴 것 같이 짜증나는 상황.



돈을 몇백을 벌든,

돈을 몇백을 잃든,


결국 벌어도 멘탈지수는 하락하고,

잃게되면 그에 몇배로 멘탈지수는 하락합니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멘탈지수는 자연스럽게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이죠.



모든 주식투자자들이 겪고 있거나, 혹은 앞으로 겪어야 할 풀 수 없는 딜레마이며,

우리는 그 딜레마의 고리속에서 계속 방황하다가 주식판에서 암초에 걸려 침몰하게 되는 것이죠.


벌면 기분 좋지 않느냐?


수익을 내면 기분이 좋지 않느냐?


훗날의 결과를 보았을 때 베스트한 선택이었느냐, 아니냐가, 단지 수익이 얼마이냐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완벽한 선택, 완별한 결과가 아니라면, 결국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후회의 감정이 차곡 차곡 쌓이게 됩니다.

그 감정이 우울함과 짜증으로 여러분들을 유도하고,

그 감정은 결국 여러분들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도록 만들어 냅니다.


수익을 내도,

손실을 봐도,


결국 여러분들은 짜증스러운 감정적인 판단을 할 운명이라는 것이죠.



주식 하시겠습니까?



이상 케빈입니다.


(야. 이전부터 모나리자 노리고 있었잖아. 근데 왜 계속 홀딩안했어?)


1차 시세가 나고, 한방에 더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정폭이 커서, 조정주고 간다고 생각했지.


(그냥 홀딩하지 바보.)


후후후.


(그리고 2차에 또 매수 잘했더만, 그 때 홀딩하지.)


바로 저렇게 튈지는 몰랐지.


(그냥 홀딩하지 바보.)


"담배나 피러 간다. 호구잡혔네."


(호구XX. 담배나 끊어.)


호구짓 하는 것도 이젠 지겹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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