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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드디어 미국 지수가 한 번의 큰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만스닥을 기록한지 바로 하루만에 미국의 주가가 폭락을 하였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자신의 노선을 선택해야 할 때 인데요.


앞으로 계속 하락장을 기록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단기적인 차익실현이냐, 우리는 양쪽 노선 중에 한 쪽을 무조건 선택해야만 하는 운명입니다.



(온통 파랗게 물든 세계 주식시장. 미국 다우산업지수와 나스닥종합주가 지수는 반등 없이 그대로 -6.9%, -5.27%를 기록하며 폭락하였다.)


우리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하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쩌면 이러한 주가 하락 수준에 대해서 둔감해져 있을 수도 있을텐데요.


자, 저 정도의 나스닥 하락지수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한 번 같이 보도록 하죠.

최근 나스닥 지수 하락이 있었던 날들의 하락 수준 입니다.


6월 4일 -0.69%

5월 28일 -.046%

5월 21일 -0.97%

5월 13일 -1.55%

5월 12일 -2.06%

5월 1일 -3.20%

4월 30일 -0.28%

4월 28일 -1.40%

4월 23일 -0.01%

4월 21일 -3.48%

4월 20일 -1.03%

4월 15일 -1.44%

4월 7일 -0.33%

4월 3일 -1.53%

4월 1일 -4.41%

3월 31일 -0.95%

3월 27일 -3.79%

3월 25일 -0.45%

3월 23일 -0.27%

3월 20일 -3.79%

3월 18일 -4.70%

3월 16일 -9.43%


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가 극도로 심했던 3월 16일, 즉 지금으로 부터 3달 전에야 지금 보다 더 큰 폭락을 기록 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의 나스닥 지수 하락의 수준인 -5.27%가 상당히 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며, 이정도 하락 폭은 역대 나스닥 지수 하락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의 하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너무 "한국시장의 붕괴 속에서 발생한 큰 주가 하락" 에 익숙해져서 하락 수치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을 수 있는데,  이정도의 나스닥 지수 하락은 1년에 1번 나올까 말까한 대폭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개인 신용잔고 12조. 역대 최고 수준. 빚내서 투자한 빚투의 멸망이 다가오는가.



현재,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잔고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2020년 주식 개인신용 잔고 현황)


2020년을 시작할 때 즈음에, 9조원이었던 신용잔고는 이제 11조원을 넘어서서 12조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유념해서 볼 점은, 신용잔고의 등락폭이 불과 한달전에 비해서 급등을 했다는 것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나 옆집 순이 엄마에요! 지금 주식 사면 돈벌죠? 집담보대출 받아서 가즈아!!!"


동네 아줌마들까지 끼어들어서 빚내서 주식을 사고 있는 형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새 코로나바이러스 속 큰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잊고, 희망회로가 뇌를 지배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폭락장을 통해서


"신용으로 다시는 주식하지 말아야지!"


라는 교훈을 또 잊은 모습입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가 극심했던 3월 중순시점과 비교해보면,


(코로나바이러스 폭락 시점 대비 개인 신용잔고 상승 현황)


약 4조원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시 빚투를 하고 있는것이죠.


역시 개미들의 욕심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개인신용잔고 비중이 역대급 수준을 보이면서, 연일 경제 뉴스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위험도에 대해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끝없는 주가 상승으로 인해서 개인투자자들은 그 경고를 무시해오고 있었는데요.


글쎄요. 오늘 나스닥 지수의 폭락을 보며, 가장 먼저 벌벌 떨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저 신용 몰빵 쳐서 이제 돈도 없는데..."


신용매수를 많이한 개인 투자자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2. 인버스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주식 게시판을 점령하다.



그동안 인버둥절이라고 무시당하던 인버스 투자자들이 다시 고개를 들어 레버리지 게시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아따 레버리지 이 호규들. 그 동안 좋았지? 어디 한 번 X돼봐라!"


현재 인버스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종목 게시판에 가서 신나게 그들을 약올리고 있는데요.


과연, 나스닥지수의 폭락에 대해서 한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게 될런지 벌써 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폭락의 공포에 떨고 있는 KODEX 레버리지 주식 게시판에는 이게 낮인지 새벽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수 많은 글들로 도배되고 있는데요. 


KODEX 레버리지 투자자와 인버스 투자자는 명확하게 서로 투자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인버스 투자자들이, 주가가 상승하면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서로 상대편 종목 게시판에 와서 약올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했는데요.


아무튼, 이번에는 인버스 투자자들이 놀리러 올 차례 같군요.


"빨랑 일어나! 잠이 오냐?"



"저는 곱버스 투자자 입니다. 오늘 함 X돼보세요."


"그동안 너무 올랐습니다. 이제 그만큼 하락 할 겁니다."


인버스 투자자들이 신이 나서 레버리지 주식 게시판에 와서 글을 올리고 있네요.


과연 순리대로 오늘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개박살이 날지, 혹은 반대로 인버둥절, 곱버둥절의 결과가 나올지 재밌게 지켜볼 수 있겠습니다.

 

 



3. 전반적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이게 주식이라는 것이 재밌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폭락을 몇 번 두둘겨 맞다보면 쫄게 된다." 라는 것인데요.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 에서 강지환이 조폭에게 계속 싸다구를 맞으니까 처음에는 눈을 시퍼렇게 뜨면서 자존심을 굽히지 않다가 나중에는 아파서 쪼는 모습을 보여줬죠.


매에는 장사 없다고, 무지 맞다 보면 사람은 그 맞았을 때의 고통에 대한 공포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해서 주가 대폭락을 두둘겨 맞고 죽다 살아났던 기억이 있던 개인투자자들은, 아마 새벽 동안 나스닥의 반등도 없는 하락을 보면서,


"아....나스닥 형님들...죄송합니다. 제가 건방지게 반등 때 털지 않고....계속 주식을 했네요.... 한 번만 살려주세요..."


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주식 무섭지요?


이게 주식입니다.



서로 쫄아서 앞다투어 손절하겠다고 나선다면 더더욱 큰 폭락이 오겠지요.


부디 좋은 결과, 부디 좋은 전략을 짜보시길 바랍니다.



4. 맺음말.



과연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큰 하락을 맞게 될지.


아니, 뭐 하루 두둘겨 맞는 것 쯤은 버티겠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이 하락의 초입부가 되어 다시 주가 더블딥의 절망에 빠질지 그 갈림길에 놓여져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식, 오랫동안 함께 같이 합시다.


개인적으로는 인버둥절이 다시 발생하기를 빌지만, 왠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Written by Kavin.



(아 놔...)


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유럽 증시도 모두 크게 하락했어.


(어쩌냐...이거...)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몰라. 그리고 중기적으로도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내가 다만 주식 초보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전략을 가지고 대응하라는거야.


그냥 묻지마 존버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리스크 테이킹을 하는 훈련을 하라는거지.


아마 이번 고비들을 잘 넘기고, 또한 이번 고비 속에서 자신을 단련한다면, 어쩌면 넌 앞으로의 주식 인생에서 다시는 얻지 못할 큰 경험치를 쌓게 될꺼야.


생각을 가지고 하자.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기도 매매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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