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의 뜻과 성공의 이유?" 주식 개인투자자 수급 현황 분석.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아니 무슨 토요일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지요?

어느새 일요일.

그리고 어느새 2020년 5월입니다.

저는 점점 나이만 더 먹어가고 있네요... ....

아무튼,

참 주식하다가, 이런 경우도 다 보고 있습니다.

무슨 경우냐.

바로 "동학개미운동" 이지요.

(동학개미운동)

동학개미운동은 동학농민운동이라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건에 이름을 위트있게 바꿔서 붙인 이름인데요.

동학농민운동은, 아무래도, 당시 힘없고 핍박받던 농민들이 당시 정부와 관료들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선 일각에서는 반란이라고 하기도 하고, 일각에서는 혁명이라고도 했던 운동이었습니다.

운동이라고 표현했지만, 정부군과 전투를 치룬, 전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도,

결국 "항상 당하기만 했던 힘없는 개미들이 힘을 모아서 반격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개인투자자가 매수하면 주가는 하염없이 폭락만 하는 것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수급 현실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뜻밖의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외국인과 기관들이 올매도 치고, 개미들만 주구장창 매수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식시장은 반등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상승을 해주는 현상" 

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동안의 전통적인 한국형 주식의 룰을 깬 것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응집해서 매수를 하면 한국의 주가도 상승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하나의 혁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도대체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유례없는 주가 폭락이 있었던 2020년에 얼마나 매수를 했을까요?

아래 그래프를 보실까요?

(2020년 개인투자자 매수 현황)

개인들은 2020년에만 무려 26조원을 순매수를 했습니다.

2019년 작년에, 1년동안 개인투자자들은 -9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었는데요.

현재 2020년의 초중반인 지금, 무려 26조원을 매수한 것이죠.

말도 안되는 수치의 순매수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외국인들은 -21조를 순매도 했고, 기관들은 -7조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개인이 매수하니, 외국인들은 어마어마하게 매도를 때리고 있는데요.

보통 이정도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날려버리면 주가가 절대 일어설 수 없기 마련인데,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3월 중순을 기점으로 해서 주가는 멈추지 않는 반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한 번도 접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관망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계신가요?

"뭔 해석이 필요해? 개미들의 반란이 시작된거지. 너도 언능 사. 호구XX야."

외국인과 기관 같은 집단 체제의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치고 있는데도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인데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쫄보죠 뭐.

그럼, 동학개미운동이 지금까지 일단 성공하고 있는 이유를 한 번 분석해볼까요?

 

 

1. 공매도 금지 제도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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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7일부터, 정부에서 공매도 금지 정책을 세웁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은 6개월 입니다.

3월 17일부터 시작했으니, 대충 9월 17일 경에 공매도 금지 정책이 끝날 것 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일단 개인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기간은 대략 4개월 정도 더 남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이 지금까지는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공매도 금지 정책이 나름대로 효과를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추측해 봅니다.

다만, 공매도 금지 정책 만기일이 슬슬 가까워질 수록 주가는 다시 폭락의 위험성에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2. 연기금의 끝 없는 주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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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은 지속적으로 주가 방어를 위해 국민세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죠.

(2019년 8월부터, 2020년 5월 현재까지 9개월 간의 연기금 누적 매수 금액.)

연기금은 작년 8월부터 카운팅하더라도, 약 9개월동안 8조원 이상, 대략 한 달에 1조원씩 매수하는 적극적 매수자세를 보여주었는데요.

공매도도 금지하고, 연기금은 지속해서 매수를 하니 주가가 방어되고 있다고도 분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기관들이 2020년에 -7조원을 매도 했는데, 그 중 연기금의 +3억이 들어있으니, 결국 연기금을 제외한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실제적으로 약 -10조원의 순매도를 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뜻은, 결국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 거의 정부가 풀매도를 치고 있는 현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미들의 동학개미운동이 주식시장의 역사와 룰을 완전히 깨버리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으나,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이렇게 풀매도를 치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나중에 더 역사상 유례 없는 공매도 핵폭탄이 떨어질 수도 있다라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3.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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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적으로만 살펴보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좋은 기회를 놓치는 혹우 일 수도 있겠으나,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주식의 이론을 기반으로 보았을 때, 저는 여전히 위태위태한 평화 상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인이 손해보는 싸움을 한다라... ...

외국인들은 2020년에 무려 -21조를 순매도 했습니다. 기관도 국민연금을 제외하면 약 -10조원을 순매도 했고 말이죠.

그렇게 큰 액수를 한 방에 다 털리고 한국 주식판을 뜬다는 것이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저는 기타세계시장지표나, 수급세가 안정화 되기 전에는 아무래도 계속 관망의 자세를 취해야할 것 같습니다.

무능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처음 본 상황이라서요. 이것도 또한 하나의 배움이 되겠지요.

물론 이제 그만 배우고 싶습니다.

Written by Kavin.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정말 엄청나네.)

말도 안되게 엄청나지.

이런 현상은 처음봐. 가히 미친 수준이라고 생각돼.

(그건 그렇고 그 우리나라의 역사의 동학농민운동이란 것 말이야.)

응.

(결국 성공했어 아니면 실패했어?)

동학군 지도자 전봉준의 사진이야.

(오... 가마에 타고 있네. 혁명이 성공한건가?)

아니.

(그럼?)

"결국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해서, 사형 당하기 전 마지막 모습이야."

(XX)

넌 동학개미운동이 어떻게 될 것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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