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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문재인 정부에서 "즉각적인 공매도 금지 정책" 을 발표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이끌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공매도 금지 정책이 시행된 첫날, 3월 16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다른 국가들이 엄청나게 큰 주가 반등을 만들어낸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코스피가 하락하는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아싸 오늘부터 공매도 금지니까 우리나라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할꺼야! 원금복구 가즈아!"


라고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요.


제가 장 마감하고 체크를 해보니,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또 다시 폭락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에 엄청난 큰 상승을 기록했었는데요.


(다우산업은 9.3%, 나스닥도 9.3% 초폭등 상승을 기록하였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또다시 최저점을 찍는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매도 금지 관련 인터넷 신문 기사에서는


"공매도 6개월간 금지."


라는 내용으로 뉴스 경제면을 도배했었는데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금지되니까 그 아무도 공매도를 칠 수 없다고 생각하였었습니다.


당연히 기사의 뤼앙스만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공매도가 금지된다고 해서, 그 누구도 공매도를 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매도를 여전히 문제 없이 칠 수 있는 세력들이 존재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시장조성자" 들 입니다.


시장조성자는 영어로 Market Maker 라고 불립니다.


먼저 네이버사전의 사전적 의미 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시장조성자는 주로 단기적 가격변동이나 수급상황의 변동을 이용해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계좌거래를 활발히 하는 거래인이나 거래회사를 지칭합니다. 이 시장조성자들의 거래의 특징은 포지션을 신속하게 변경하면서 주식시장의 의미있는 크기의 낙폭을 만들며, 증권거래소의 스페셜리스트들이나 장외거래시장의 딜러들이 시장조성자에 속한다고 합니다."


약간 설명이 기네요.


그냥 한마디로 시장조성자의 뜻은 쉽게 설명하면


"주식시장의 판때기를 깔아주는 존재."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이란 유동성과 주가의 등락폭이 존재해야만 거래 활성화가 이뤄지는데요. 이런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시장조성자 들이죠.



"아니 뭐 XX. 이런게 있었어? 전부다 공매도 금지 된 것 아니었어? 그럼 뭐 말뿐인 공매도 제한이잖아?"


말뿐이라고 까지 표현하기는 과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공매도를 칠 수 있는 기관들이 줄어든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다만 아무도 공매도를 칠 수 없다라는 것은 잘못된 지식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가장 큰 판때기에서 노는 큰 세력들은 여전히 공매도는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안 개인투자자들은 오늘의 주가 하락을 보며 또 다시 분노의 인터넷 댓글을 달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아무튼, 


시장조성자로 참여하는 기관에는 10개의 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의 국내 증권사와 

골드만삭스, SG, CLSA 라는 해외증권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9년 작년에 이 10개의 기관에 더해서, NH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이 한국거래소와 시장조성자 제도 계약을 함에 따라서, 


현재는 12개의 시장조성자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이 시장조성자들이 관리하는 종목은 2018년에는 82개 종목으로 작았지만, 작년 2019년부터 554개 종목이나 관리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들은 이런 시장조성 관리종목들의 주가를 좌지우지 하며 시장의 매매를 활성화 하고 있는 것이죠.


아무튼, 이들은 여전히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문재인 정권이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였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번 금융위원회에서 공매도 금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를 했었죠.


(공매도 금지를 자신있게 발표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전 최종구 금융위원장 때 호되게 당했던 개인 주식 투자자들은 또 다시 위기에 처해있다.)


예외 조항이 있었지만,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다소 문제가 될 수 있겠는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백브리핑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을지는 모를지언정, 언론에서는 공매도 제도 금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외사항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들이 일일이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려면 찾아볼 수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공매도 금지 됩니다!"


만 앵무새처럼 외쳐댔죠. 

사실 주식이나 금융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할 것으로 보이는 어린 뉴스 앵커나 기자들이 의문사항을 가지고는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공매도가 완전히 금지되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외사항을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발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사실 배신감이 들고, 가짜뉴스는 아니지만 반은 가짜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또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는 폭락을 두둘겨 맞고 끝없는 하락을 기록 중이다. 상쾌한 출발.)


뭐 사실 이런 제도가 있다라는 것을 저도 옛날에 한 번 대충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거의 필요없는 지식이라 저도 잘 몰랐습니다.


이런 지식을 이야기해야할 상황이 올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러면서 주식에 관련해서 한 개 공부해 봅니다.


이상 여러가지 생각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글을 다 쓰고 말이야.


(응?... 다 쓰고 뭐.)


갑자기 좀 씁쓸하네.... ...


(왜?)


"우리가 이런것 까지 알아야되나 해서... ... 얼마나 주식시장이 개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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