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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에, 주식 관련해서 문자를 여러 곳에서 받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잘 받고 계시죠?


(그게 인사냐?)


아니요. 흐흐흐.


어떻게 귀신처럼 핸드폰 번호를 알아서 문자를 보내시는 우리 주식전문가님들.


일단 존경하구요. 그것도 다 능력입니다.



자.


제가, 주식 관련 광고 문자를 캡쳐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거 또 캡쳐하면 또 뭐.... 그러니까.


그냥 제가 제 식대로 내용을 순화해서 문자 내용을 이야기 해보도록 할께요.



가명으로, 제게 문자를 보낸 사람을 폴 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문자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건 제가 그냥 예를 들어 지어낸 화면입니다.)


"안녕하세요. 슈퍼초울트라맨스탁 폴 과장입니다. 내일 에스씨디 라는 종목을 한 번 지켜봐주세요. 세력의 작전이 걸릴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이렇게 오는 거에요.


음...


저는 잠시 갸우뚱 했죠.


"무슨 깡다구로 종목을 딱 집어내지? 틀리면 어쩌려구... ..."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 저녁 시간에 문자를 보내지? 광고는 좀 낮에 하시지. 특이하네. 이 아저씨는 퇴근 안하시나?"


그리고 시간을 보니 대충 7시 30분 정도.

 

 



그 때 딱 알 수 있었죠.


"요놈 봐라... ..."


여러분들 감이 오시나요?


뭐겠어요?


5초 드립니다.


5



4



3



2



1



땡!


그렇죠.


바로 시간외 단일가에요.


시간외 단일가에 이미 시간외 상한가를 간 종목을 추천해 준것이죠.


시간외 상한가를 가게 되면, 당연히 다음날 엄청 거래량이 폭등하잖아요.


한마디로, 당연한 이야기를 마치 고수인 것 마냥 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시간외 상한가를 가느냐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시간외 상한가를 가고, 이미 당일 저녁 6시에 장이 마감된 종목을 추천해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전날 시간외 상한가를 가게 되면 다음날 갭상을 하게 되죠.


그걸가지고 몇프로 올랐습니다 안올랐습니다 하는 거에요.


"야이 시XX 야. 할 일이 그렇게도 없냐? 뇌 속을 좀 씻고 다녀라! 좀!"


저는 한 번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주식을 정말 거의 모른다.


시간외 단일가가 뭔지, 시간외 상한가가 뭔지도 모른다.


그런 완전 잡호구였다면, 당했을 것 아닙니까.


그렇죠?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시간외 라는 개념 자체를 잘 모르는 사람이고, 시간외 상한가를 가거나 시간외 상승을 하게 되면 다음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그대로 당한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완전 호구" 들만 노리는 그런 수법이라는 겁니다.


주식을 좀 해보신 분들이나, 아니면 약간이라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지만, 정말 주식 완전 쌩초보이신 분들은 재수 없으면 이런 인간들에게 낚일 수가 있겠죠.


뭐하러 저녁에 보내나 했습니다.


이미 다 장 끝났는데.


장 끝나고 추천해주던가. 흐흐.


이상 프로파일러 케빈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야. 너 할 말 하나 빼먹었잖아.)


뭔데?


(저 인간 폴 과장이라고 했지?)


응... 왜?


(니가 가르쳐줘놓고선. 흐흐.)


관련 링크 : "증권브로커는 기본적으로 차장 달아줍니다." - 영화 "작전" 으로 배우는 주식 -11

https://kmisfactory.tistory.com/1051


(기본적으로 차장인데, 겨우 과장이라잖아. 흐흐흐.)


한마디로 기본이 안되었다는 거지.

어디 듣도 보도 못한 투자회사의 과장은 뭐냐?... ...


오늘부타 난 슈퍼하이퍼인베스트먼트 케 부장이다.


(혹시 그런 투자사 있는것 아니야? 도용아냐? 크크.)


하긴. 듣보잡 투자사 이름에는 그냥 몽땅 좋은 말 다 붙히더만.

있을 수도 있겄네... ...


그렇다면...


난 슈퍼하이퍼그레이트엘레강스 인베스트먼트 케 부장이다.


이건 없겠지?


(있을수도...약자로...)


SHGE 인베스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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