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내게도 행운이 올까.
작년 2018년, 스타벅스를 좋아하다보니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고, 연말에 프리퀀시를 모두 모아 플래너를 받게 되었었다.
그리고 이벤트 공지에는 플래너를 받는 사람에 한해서, 추첨을 통해 1년 무료 음료권을 준다는 이벤트가 있었다.
1년 커피 무료!!!
자그만치 1년!!!
"제발 한 번만 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제발!!!"
도대체 나 같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에게 1년 무료 음료권을 주겠는가.
혼자 그런 상상을 했었다.
그래.
1년 짜리는 19명 밖에 안준다고 한다면,
1달 짜리는 190명이니까 거기에는 내가 되지 않을까...
그래.
정말 재수가 없다고 쳐서,
1주일 짜리라도 당첨되지 않을까. 1900명 정도 안에는 들어가겠지.
(1년 무료 음료권. 나는 쓰지도 않는 플래너보다 무료 음료 쿠폰에 관심이 있었다.)
발표 예정일이 며칠 지나고,
이것 저것 정신이 없다가,
"옷! 맞다! 스타벅스 경품 행사가 있었지!"
라는 기대감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았다.
"자. 아이디를 입력하고. 좋아 좋아. 됐겠지? 하나라도?"
혹시 1달 짜리가 되면 한달 내내 스타벅스에 갈 수 있을까 걱정도 해본다.
짜잔!
드디어 당첨 결과 화면을 열었다!
"XX"
역시 난 다시 웃어본다.
"그럼 그렇지. 될 놈만 되는 세상."
진짜 됐으면 기분 엄청 좋았을 텐데...
1주일 짜리라도...
후...허무하다.
(혹시나 잘못 확인했나 해서 세네번 더 확인해 봤다. 흐흐)
난 스타벅스 매니아가 아닌가 보다.
편의점에서 제티나 사먹어야겠다.
Written by Kavin
황금 돼지의 해 같은 소리하고 있네...
올해가 불안 불안하다....
스타벅스 이벤트에 당첨되면,
올 한해 재수가 좋을 것이다 라고 예상하려고 했는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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