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성공의 경험이 실패를 만든다.

주식을 하다보면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그 손맛을 잊지 못해 낚시를 계속 하고,

흡연자들이 그 손맛을 잊지 못해 흡연을 계속 하고,

도박꾼들이 그 손말을 잊지 못해 도밖을 끊지 못하는 것 처럼,

주식도 그 손말을 잊지 못해 끊지 못한다.

그 어떤 것이든, "행운의 성공"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축구에서 공이 빗맞았는데 골이 들었다든지,

인형뽑기를 했는데, 한 번에 큰 곰인형을 뽑게 되었다든지,

시험문제를 찍었는데, 어려운 문제를 맞추게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주식투자자들 중에서 매매에 성공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식매매를 최소 몇 번, 몇십 번씩 하다보면 그 중에 자신의 의중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신기하게 수익이 나는 경우들이 많다.

때로는 그냥 자신의 생각대로 홀딩을 했는데, 크게 수익이 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아마 나름 큰 수익을 맛보았던 사람들이 큰 수익을 내 본적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을 것 이다.

사람들은 그 성공을 기억한다.

그리고, "다시 그 일이 동일하게 발생할 것이다." 라고 기대한다.

그래서, 계속하게 된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손절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반등을 해서 수익을 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며

사람들이 익절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익절하지 않고 홀딩했는데 큰 수익을 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성공의 경험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그 경험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주식투자자들은 머리 한곳에 놓여있는 성공에 대한 기억으로,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갈팡 질팡, 우왕 좌왕한다.

매매를 시도하고, 또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또하고,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아야지 하면서 다짐하고, 또다시 그 다짐을 뒤짚어 버리기를 계속한다.

 

 

세상은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다시 성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절제"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순간 순간, 감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참고 하지 않는 그 인내하는 자세 말이다.

주식에서 역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이 하는 말을 듣지 않고, 그 유혹을 떨쳐버려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행운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은 그 성공의 무게를 가볍게 여긴다.

그러나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라 함은, 그런 행운의 성공이 아니라, 노력의 대가를 말한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행운의 수익을 마치 자신의 실력이었다고 자아도취되어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행운의 큰 수익은, 성공의 경험이라는 모습으로 둔갑하여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을 지배한다.

그래서, 주식판에서 사람들이 언급하는 그 성공과 그 수익은 어찌보면 진정한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다.

성공에는 절제와 노력이라는 필수 요건이 있다.

그 요소들이 없는 성공은 위장된 성공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성공은 여러분들에게 다시 칼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주식에서 비록 사람들이 추앙해주는 그런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노력과 수고가 담긴 그런 매매를 통한 작은 수익이,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정한 성공일지도 모른다.

위장된 성공이 만들어놓은 실패라는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항상 우리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와, 노력없는 대가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겠다.

Written by Kavin

이성이 손절하라고 하면,

손이 그대로 움직이는 그날까지.

아쉬움을 잊고,

바로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람이 될 그 날까지.

노력.

그런 의미에서, 

다음의 글을

조용히 삼창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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