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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은 식사 뭐하셨어요?


오늘은 집에 가서 무엇을 먹을지 생각중이에요.


어제, 마트에 가서 과자를 잔뜩 사왔어요.


과자랑, 콜라, 그리고 라면을 먹을거에요.


미쳤죠?...



일단 차트 강의 일반론을 대강은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차트 강의를 하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도록 할께요.


생각도 참 많죠?


"생각 그만하세요. 더 늙어져요~"


네.


이번생은 얼굴은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


주식차트를 많이 공부하면 벌어지는 일!.


무엇일까요?


노가리를 까보도록 할까요?

 

 



1. 공부하다보면 주식차트에서 하는 설명이 다 맞는 말 같다.


그래요.


공부를 하다보면, 다 맞는 말 같아요.


RSI 도 맞고,


OBV 도 맞고,


STOCHASTICS 도 맞고,


VR도 맞고 (요거 강의 안했나? 이건 했나 안했나 나중에 확인해보고...)


지수심리선도 맞고,


MACD도 맞고,


볼린저밴드도 맞고,


일목균형표도 맞고,


지수이동평균선도 맞고,


공매도도 거래량도 봐야하고,


대차잔고 증감율도 봐야하고,


개인 매수선도 봐야할 것 같고,


기관 매수선도 봐야할 것 같고....


그런데, 이런 보조지표들을 모두 넣는다고 해서 잘못된 것일까요?


음...


저도 공부해보면서 느끼는건데, 뭐 다 넣으면 넣는거죠. 뭐.


다 각가지 별로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보조지표가 짱깨식이든 짬뽕식이든 다 나름대로 설득력들이 있으니까요.



이렇게 주식차트 공부를, 특히 보조지표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모든 지표를 다 고려해보고 싶어지죠.


그런데 재밌게도,


우리의 할 일은 그냥 매수냐 매도냐, OX 퀴즈를 푸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겨우 O 하나 선택하는데, 저 모든 것들을 다 고려해야한다는 것도 참 한심하기도 하고, 또한 모든 보조지표가 공통적으로 매수사인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어떤 보조지표는 선택을 해야하기도 하고, 제외해야하기도 하고.


그런데, 다 맞는 말 같기는한데....


그렇게 우리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2. 하나 하나 보조지표를 추가시키다보니 차트가 완성됐다?


(짜잔. 주식차트에 우리가 배운 보조지표를 모두 넣어보았어요. 주식 전문가 차트 처럼 느껴지시나요?)


차트에서 괴물이 나올 것 같군요.


이렇게 설득력 있는 보조지표들을 하나 둘 씩 추가시키다보면 차트 앞에서 멍때리고 있는, 차트 하나 분석하는데 하루 왠종일 걸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에요.


어때요.


똑똑해 보이나요?


주가는 오르고 내릴 뿐인데, (옆으로 날라가거나, 공중으로 점프뛰는 일은 없음) 오를지 내릴지 판단하는 보조지표들은 셀 수 없이 많아요.


주객전도 현상이 된 것 같죠.


정작 가장 중요한 주식 차트는 저기 위에 코딱지만해지고, 보조지표들만 산더미처럼 쌓여있게 되었으니까 말이에요.


가끔, 차트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 아주 주식 차트에 난도질 해놓으신 분들이 많아요.


차트인지, 그림그리기 스케치북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죠.



3. 나도 사실 모르겠다. 뭐가 맞는건지....그러나...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뭐 어떤 보조지표를 넣어야 가장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제가 설정해놓은 차트가 정답이라고도 할 수 없는게, 저도 뭐 많이 틀리거든요.


뭐가 가장 적당한지는 여러분들이 적용을 해보면서 셋팅을 해야겠죠.


다만,


너무 많은 보조지표들은 "판단을 산으로 가게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염두해두셨으면 해요.


이 말, 저 말 다 듣다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채 엉뚱한 결정을 내리는 것 처럼 말이에요.



주식 차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래요.


그냥 차트에요.


차트와 거래량.


이것이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막 차트에다가 케찹 발라 놓듯이 이평선의 다양한 종류들, 볼린저밴드니, RSI 니, 일목균형표 막 넣다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주식 캔들 차트를 못보게 되요.



저의, 그냥 개인적인 생각에는....(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깔끔하게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조지표의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한다면 가장 자신의 사고방식에 근접한 보조지표를 몇 개 정도만 넣는 것이죠.


이게 재밌는게,


보조지표를 위의 여러가지 다 쓰면,


저기서는 매수 싸인인데, 여기서는 매도 싸인.


이렇게 서로 다른 신호가 와요.


이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거나 판단의 실수를 하기도 하죠.


무엇을 사용할지는 여러분들이 결정하시지만, 좀 간추릴 필요는 있다고 봐요.

 

 



4. 맺음말.


"경력이 오래되면 그냥 쌩차트만 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느낀 사람들의 최종 선택인것이죠.


튜닝의 끝은 뭐다?


"결국 순정이다."



제 주변에는 아직도 보조지표를 상당히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식 오래하신 분들 중에서도 대부분 그러세요.



그러나 저는 그냥, 쌩으로 보는 것이 편하고요.


만약 넣는다면,


일목균형표.


조금 더 넣는다면,


이동평균선을 가공한 것들 (평활화된 지수이평선 등.)


조금 더 더 넣는다면


볼린저밴드


조금 더 더 더 넣는다면


Stochastics


조금 더 더 더 더 넣는다면 


RSI


조금 더 더 더 더 더 넣는다면


MACD 까지.


(너도 똑같은 인간이네....)


흐흐.



그리고 나머지는 사용 안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고요. 


그냥 노가리 까보았어요.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갑니다.


무의미한 글이었네요. 그냥 차트 보조지표들의 의미를 떠올리며, 다 맞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이상 노를 놓고 온 뱃사공 케빈이었습니다.


어떤 주식 전문가를 보면, 맨날 바뀌는 보조지표를 보게 된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보조지표를 몇 개 딱 정해서, 

그것을 오랫동안 활용하며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냥...내 생각일뿐...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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