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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밤 케빈입니다.


너무 춥네요.


여러분. 꼭 마스크, 귀돌이, 대장패딩, 목도리 필수 입니다.


(대장 패딩은 뭐냐.)


코트로는 한계가 있어서요. 코트위에다가도 패딩 입으시라고요.


롱패딩 그거 좋더라구요.



이번에 꾸르잼님께서 주식 중수강의가 재밌다고 댓글을 다셔서,


기분으로 하나 더 적어봅니다.


"난 재미 없던데."


뭐...


그냥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해볼께요.


재미로 보셔요!

 

 


주식 중수 강의 미리 맛보기 : 주식과 수학의 "확률"에 대한 비밀 中



주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부를 하다 보면, 주식 초중수들은 "주식은 확률이다" 라는 것을 인지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나서 확률론적 사고관으로 주식을 접근방식을 전환한다.


나 역시 주식은 확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확률적인 접근을 했을 때 역시 뾰족한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확률에 대한 고찰을 하고 나면, 아마 당신은 우울함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내가 그러했던 것 처럼 말이다.



우리가 수학시간에 배우는 확률의 개념과, 주식에서 말하는 확률의 개념은 다소 다르다.


같은 단어인 "확률"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차이를 가진다.


우리는 이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내가 지금 부터 적는 확률의 특징은 "주식에서의 확률" 을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 확률과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확률이라는 단어는 모순되게도 그 안에 "절대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0개의 사과가 있다. 이중에는 가짜 모형 사과와 진짜 사과가 있다.


이 중에서 내가 한 번에 진짜 사과를 고를 수 있는 확률이 70%라고 주장해보자.


그럼, 우리는 반드시 70%의 확률로 진짜 사과를 골라내야만 한다.


70% 확률로 반드시.


우리는 "반드시" 라는 단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매번 시도시마다 랜덤으로 새롭게 섞이게 되는 10개의 사과 중에서, 우리는 10번 시도하면 반드시 7번은 진짜 사과를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70%가 성공 가능하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70%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말한다.

 

 



그 70%의 확률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70%면, 70% 이지, 그것이 때에 따라 75%가 혹은 때에 따라서 65%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75% 인 것이지, 70%가 아니다.


그리고 65% 인 것이지, 70%가 아니다.


70%라고 하면, 70%여야 한다.



물론, 범위로 자신의 성공 확률을 지정할 수도 있다.


처음부터 65%에서 75% 내외라는 확률로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65%에서 75% 내외에서 우리는 진짜 사과를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주식에서 65% 에서 75% 확률의 수익 기법이 있다고 했을 때, 그렇다면 반드시 그 기법은 그 안에서 승률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이 때로는 80%가, 때로는 90%가 되어서는 안된다.


애초에 그 확률이면, 그 확률에 절대적으로 맞춰져야 한다.



만약 70% 라는 확률로 자신의 기법이 셋팅되어 있다면, 여기에서 우리가 해줘야만 하는 행동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종목에 동일한 금액을 분산투자 해야 한다."


라는 것이다.



5천만원의 자금이 있다면,


LG전자 주식에 1000만원.

삼성전자 주식에 1000만원.

대한항공 주식에 1000만원.

셀트리온 주식에 1000만원.

카카오 주식에 1000만원.


이렇게 예외 없이 동일한 자금을 분배해야 한다.


확률론적 사고관에서 LG전자가 조금 더 좋아보인다 라는 개념은 없다. 주가가 오르는 것을 맞출 확률이 70%라고 한다면, 저 중에서 3종목은 상승할 수 있고, 2 종목은 하락할 수 있다는 절대적 의미를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5천만원의 자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한 종목에 올인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더 좋아보인다고 하더라도, 카카오의 미래가 더 좋아보인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당신은 반드시 동일한 투자금을 동일하게 분배해야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당신은 결국 주식으로 "대박"을 이뤄내는 것에 한계가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대박이란 투자금 비중이 높은 종목에서 대형 상승이 일어날 경우 얻게 되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률론적 사고관에서는 당신은 대박을 낼 수 없다.


반드시 동일하게 분배해서,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의 성공만 거두고 나와야 한다.


그러나 재밌게도 주식을 확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 여전히 주식에서 대박, 혹은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이유는, 둘 중 하나 일 것이다.


자기 스스로도 자신의 말하는 70%의 확률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혹은


애초에 이런 확률론적 사고관으로 주식매매를 할 시에 얻게 되는 한정적인 결과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라는 것.


이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65% 에서 75% 범위의 성공률을 가진 기법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기법의 결과대로 나오는 것이 확률에 기인한 투자이다.


그 성공률 자체가 자신이 주장하는 그 퍼센테이지 내에서 나와야만 하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 그것은 확률적 투자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것이다.


그럼, 확률론적 투자자라면, 자신의 예상 가능 수익을 이미 머릿속에 계산해 두고 있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만약 종목의 상승과 실패 가능성만 확률에 기인하고, 종목 별 수익률에 대한 확률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나의 종목 선택 성공률이 70%이기 때문에, 각 종목별로 몇프로의 수익을 실현하고 손실을 봐도 몇프로 내의 손실을 봐야만 목표 수익에 도달한다."


라는 것을 계산해 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자신이 주식은 확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예상 수익률을 계산조차 해본 사람이 거의 모두 대부분이다.


다시 말하면, 확률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결국 확률론에 입각한 매매를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주식에서의 확률은, "시간과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다.


일전에도 주식 강의에서 언급한 적이 있던 내용이다.


내가 10번을 시도해서, 70%인 성공률이, 100번을 시도해서 70%라고 단정지을 수 없고, 1000번을 시도해서 똑같은 70%의 성공률이 나온다고 자신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주장하는 그 70%의 선택 종목의 주가 상승 성공률은 모집단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우리가 설문조사를 할 때도 모집단의 범위를 선정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주식투자자들 중에서, 자신의 매매기법의 성공률의 모집단을 언급하는 사람은 없다.


이것이 바로 범위의 문제이다.



시간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70%의 성공률의 주식 기법을 가지고 있다면, 그 성공이 초반에 몰리게 될지, 후반에 몰리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초반에 몰리면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리하겠지만, 그 실패가 후반에 몰리게 되면 주식투자자들은 훨씬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 이유는, 주식은 복리와 역복리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초반의 성공은 복리의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반대로 후반의 성공은 역복리의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에는 온전히 확률론적인 투자를 막기 위해서 하나의 큰 함정인 "상장폐지" 라는 제도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성공과 실패의 개념 속에서 다른 실패들과 동일한 수준의 실패가 아니라 그 곱절의 실패의 가치를 의미한다.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1%만 존재해도, 당신의 확률론적인 종목 선택의 성공률은 재평가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10번의 시도중 7번 성공하고, 3번 실패했는데, 그 중 한개가 상폐라면, 7번의 성공은 그 순수한 의미를 다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상장폐지는 내가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상장폐지의 위험성은 그 어떤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그 확률이 잠재적으로 존재한다.


각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라는 것은 상장과 상폐라는 생명의 주기를 필연적으로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주식 매매 성공률이 있다면, 그 성공률에, 상폐에 대한 위험성을 디스카운트 해주면 애초의 70% 의 확률은 더욱 더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설령 70% 라는 변함없는 절대적인 확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디스카운트에 의해서 여러분의 70%짜리 기법의 가치는 더욱 더 상쇄된다. 단 1%의 상폐 위험성은 여러분의 기법 가치를 크게 훼손시켜버린다는 뜻이다.


확률의 시간과 범위의 개념을 제외하고, 역복리와 복리의 개념을 제외하고,


성공률이 반 반인 50%의 성공률이 본전치기라고 가정한다면, 70%짜리 기법의 가치로는 여러분들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결과에 다다른다는 말이다.


기껏해야, 70%짜리 기법은 여러분들이 수익을  낼 확률이 손실을 볼 확률보다 약간 더 높다 수준의 가치 절하가 된다는 것이다.



주식을 어느정도 한 주식 초중수들의 경우 "확률" 이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하고 때로는 확률을 신뢰도 하지만,


그 확률에 대한 신뢰는 결국, 


"주식으로 큰 돈을 벌 수 없다."


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퍼센테이지라는 개념을 주식에 도입하는 순간, 자기 스스로 주식에서 큰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70% 확률의 기법이란 위에서 설명했듯이, 시간과 범위의 문제로 인해 그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거의 존재하기 어렵다.


설령, 누군가가 자신의 기법이 70%임을 수 많은 연구 끝에 입증을 했다고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기법이 70%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70%임을 입증하는 것보다 수천배 쉽다.



여러분들 중에 혹시 자신의 기법이 70% 라고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 기법을 위해 10년간 연구했다고 말하면서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 확률은 내가 단 하루면 깰 수 있다.



왜냐하면 1000개의 종목을 돌려서 70%의 주가 상승 확률이 있다면 300개가 실패한다는 뜻은,


10000개의 종목을 돌리면 3000개가 실패한다는 뜻과 같기에,


그 실패한 3000개의 종목을 다시 1000개의 시도 중 앞에 몰아 넣어버리면 


당신의 70%짜리 주식 기법은


1000번 시도 시 1000번 모두 실패하고, 나머지 2000개를 앞의 시도회수에 몰아버리면, 1000번 다 실패하고, 또 2000번 추가로 실패하는 꼴이 된다.


다시 말해 0%짜리 쓰레기 기법이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70%짜리 기법이 0%짜리 쓰레기가 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당신이 해야만 하는 것은


절대적인 70%의 확률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글의 서두로 돌아와서.


"확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뜻 자체가 절대성을 내포하고 있다."


라는 말을 했다.



이 뜻은, 당신의 기법이 깨지지 않기 위해서는 70%의 성공률이 절대 불변의 70%의 성공률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범위와, 그 순서에 상관없이.


무조건 70% 말이다.



To be continued....



끝!


이해가 되시나요?



확률은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결국 의미있게 활용되려면 확률수치가 절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상 겜블러 케빈이었습니다. 


"확률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가운데에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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