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마스크, 목도리 꼭 하고 다니셔요.


진짜 이런 것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엄청 나더라구요.


목도리 하면, 목이 따뜻해져서 감기도 덜 걸리는 것 같아요.


약 7년 전인가, 겐조목도리가 10만원이라고 하길래, 좋다고 사러 간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것 있잖아요.


겐조이기는 한데, 좀 할인매장 전용 겐조? 아울렛용 겐조?...


그런 것이었어요.


거기다가 made in china 표딱지가 딱 붙어 있더라구요.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언제나 알면서 당하는 호갱 케빈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매고 다닌답니다. 흐흐흐...


메이드인 차이나 택은 바로 손으로 잡아당겨서 뜯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정신승리..."


자. 


이번시간에는 그냥 제가 주식을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을 적어보도록 합니다.

 

 



여러분들 주식 계좌가 반토막 난 적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까지 주식판에서 약 3년 여간 굴러다니면서 하나 배운 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주식이 반토막 나도 회생 가능성은 있다."


라는 것이었어요.


매수했는데 그 종목이 마이너스 50%가 됐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좌절을 하실거여요.


그런데 -50%에서도 회생 가능성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매매 전략을 세울 때, 비록 주가가 반토막이 나도 "아직 기회는 있다!" 라고 여기고 전략을 세운답니다.



제목은 반토막이지만,


제가 사실 하고자 하는 말은 반토막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것은 바로


-70%, -90% 짜리 주식들은 다시 본전을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거에요.


저는 주식 3년 하면서, 마이너스 70%, 마이너스 90% 짜리를 두둘겨 맞은 적이 있는데요.


몇 번 있고, 아직도 가지고 있는 종목도 있어요.


(다 손절 쳐서, 이제 뭐 몇십만원 남았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말이죠.


여러분들은 절대로 


"자신이 매수한 종목이 -60%를 넘어서게 내비둬서는 안된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전에 대응을 하든, 손절을 하든, 물타기를 하든 뭘 하든 간에 그냥 눈뜨고 구경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저는 -60% 이하로 빠진 종목들 중에서 다시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본전을 찾은 종목이 한 개도 없어요.


지금까지 매매회수가 엄청 많다는 것을 가정할 때,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은 나름 의미있는 통계데이터라고 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60% 라고 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10만원에 종목을 매수했다면, 그 종목이 4만원이 된거에요.


4만원 짜리 종목이 다시 10만원이 되려면 몇프로 상승해야할까요?


무려 2배 반이 상승해야 해요.


+150% 의 수익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 -60% 는 그렇다치고,


-70% 가 되었다고 가정해보면,


저점에서 무려 3배 하고 30% 더 상승해야 되요.



그럼 -80% 라고 가정하면


저점대비 해서 무려 4배 상승해야해요.



그럼 -90% 라고 가정하면?


저점대비 해서 무려 10배가 상승해야 합니다.



자.


이제 좀 현실적인 눈이 떠지시나요?



나는 -90%인데,


저점에서 신규로 매수한 사람은 여러분들의 본전가에 오는 10배의 수익을 내야만 한다는 거에요.



그만큼, 여러분의 본전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50% 이하로 즉,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빠져버리게 되면,


그 종목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은 포기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주가가 2배가 올라야 하는데, 2배가 오르는 기간이 쉽고 빠르게 오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냥 넋 놓고 구경만 하고 있지 말아라."


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에요.



너무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 초보 투자자들은


"뭐 언젠가는 오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넋 놓고" 있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왜 계좌가 시퍼렇냐? 언제 이렇게..."


나는 반토막이지만,


다시 본전 찾으려면 누군가는 2배의 수익률을 올려야만 합니다.



나는 마이너스 90% 이지만,


다시 본전찾으려면 누군가는 10배의 수익률을 올려야만 합니다.

 

 



무섭죠?


주식 좀 한다는 사람들이 왜 까불다가 망하는지 아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잘 하다가 -70% 짜리, -90% 짜리 두둘겨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혀 본전가에 돌아올 것 같지 않은 그 종목을 저기 구석에 짱박아 두고,


새로 투자금을 구해서 집어넣고, 이런 멘트를 멋있게 날려줍니다.


"원금 복구 중이에요~."



그리고 원금 좀 복구해 가나 했더니,


다시 새롭게 투자한 투자금 또 크게 하나 물리고. 



또 돈 집어넣고.


또 본전 찾다가


또 날리고.


또 돈 집어넣고


또 본전 찾다가


또 날리고.



제가 주식으로 망하지 않은 여러가지 이유 중에 하나.


전, 개차반 나기 전에 눈물을 한 번 흘려주며 자르기 때문입니다.


전 -30%에서, -40%에서도 자르기 때문이에요.



꾸역 꾸역 수십번 매매해서 100만원을 겨우 벌어서 웃음짓고 있다가


하나 잘못 걸려서 단 번에 100만원이 날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눈물 한 번 훔치고 손절 때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 호갱 케빈이 아직도 주식판에서 어슬렁 거릴 수 있는거에요.



손절을 치든, 물타기를 하든지 간에,


그냥 넋 놓고 가만히 있지는 마세요.


나중에는 아예 손 쓸 수 없는 상황에 오게 됩니다.



저기 구석에 처박아두고 될대로 되라 라는 식의 종목이 최소화 될 때,


여러분은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15%, -20%, -30% 이런 것들은 수도 없이 손절 쳐왔습니다.

(물론, 분산투자, 분할매수 등을 하면서 입니다. 몰빵은 지옥행 특급열차 직행 1번 티켓 끊은 분들이 하시는거에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물론 큰 돈을 벌어본적은 없으나, 최악의 상황은 막아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본전은 찾겠다고 자존심을 내세우고 계신가요?


그 자존심 내세우다가 골로가는 사람들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좀 어려운 것인데요.


본전이 올 가능성이 낮을 때 손실을 보고 손절 때리는 것.


이거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이 말 듣고 손절 치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주식 성공은 선택.


주식으로 패망하지 않는 것은 필수.


막무가내로 손절치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라야겠다고 생각될 때는 눈물 한 번 흘려주고 자르라는 것입니다.


이상 멍한 케빈이었습니다.


"-70%네.... 본전 내 본전...본전 오면 판다. "


.

.

.

.

.

.

"안와 임X. 정신차려."


미리 미리 대응해라.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