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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상자 폭풍 케빈입니다.


(아직도 부상중이냐?)


네. 나이를 먹으니 쉽게 낫지 않네요.


벌써 1주일 째 되네요. 어우...


음...산책을 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네이버 주식 게시판 등을 보면 사람들이 막 해당 기업에 대해서 잘 아는 것 처럼 글을 써놓고 분석을 해놓았는데, 과연 그 글들이 정확할까?"


라고 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끔, 주식 관련 글들을 보면, 마치 그 회사의 대표이사나 직원들을 아는 것 마냥 자신감있게 쓴 글들이 많죠?


그 글들의 내용을 믿고 계신가요?


그냥 제 생각을 적어보도록 할께요.


바로 고우고우싱!


"야. 고우고우싱좀 안하면 안되냐."


음...ㅜㅜ

네. 알겠습니다. 

 

 



1. 우리나라의 기업들 조직들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제가 직장을 이곳 저곳 많이 다녀보았잖아요?


좋게 말하면 다양한 경험이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끈기 없는 호구이겠죠.


아무튼, 다양한 회사를 다녀보면서 느낀 것은


"외부에 노출된 회사의 모습과 회사의 내부 실상은 다른면이 많다."


라는 것이었어요.


제가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5개 회사를 다녀보았어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통 중견기업 정도가 되면 "그룹" 의 형태를 띄고 있죠.


우리가 기업정보 같은 곳에서 찾아볼 때 노출된 기업의 실상과 실제상황은 다를 때가 많아요.


가령, 제가 예를 들어볼께요.


케빈생명 이라는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고 해봐요.


그럼 사람들은 케빈생명이라는 회사 하나만 떠올리겠죠.


그런데, 이게 잘 따져보면, 케빈생명은 케빈그룹의 하나의 일부인 경우들이 있어요.


즉, 실제 같은 오너를 두고, 그룹사의 규모는 더 큰데, 케빈생명 하나만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케빈생명 하나만 가지고 회사가 망하네 안망하네 한다는 것이죠.


실제 탄탄한 뒤에 그룹사가 있어서 큰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실제 회사의 분위기, 실제 회사의 상황, 백그라운드, 실세, 회사돌아가는 상황등은 실제 그 회사나 관련 회사에서 근무해보지 않았다면 쉽사리 알기 힘들다.)


아무튼, 가끔, 네이버 종목 게시판에 보면 가끔 웃음이 나올때가 있어요.


"야! 이번에 이 회사 대표이사가 바뀌었다고 하네! 호재다!"


뭐 등등...


이런 글들이 올라올때 웃길때가 있어요.


왜냐고요?


원래 그 인간이 그 인간이거든요.


바뀐게 아니라, 원래 그 회사에서 다른 계열사 대표를 하던 사람이고, 실질적인 다른 계열사까지 영향을 미치는 실세거든요.


단지 대표로 등재만 안되어있을 뿐이죠.


왜냐하면 계열사 중에서도 주력 계열사가 있고, 비주력 계열사가 있잖아요?


만약, 주력계열사와 비주력 계열사가 같은 업종인데, 취급하는 상품만 다르다고 했을 때, 


주력 계열사 대표가 실질적으로 비주력 계열사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비주력 계열사가 만약 상장이 되었다고 했을 때, 원래 주력 계열사 대표가 비주력 계열사까지 총관리하고 있었는데, 비주력 계열사에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고 해서, 기업 내부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죠.


결국, 바뀐 것은 없다는 것이죠.


흐흐...


그런데, 네이버 주식 게시판이나 공시같은 것을 보면


"전혀 새로운 사람이 대표이사로 선입된 것 처럼 표현"


되어있고, 어떤 사람의 분석글에는 마치 그 대표이사가 또 어떤 유명 정치인과 연관이 되어있으니 호재이다 라고 분석을 멋드러지게 해놓았더라구요. 


그냥 원래 있던 사람이었고, 그 조직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해당 기업에 실제 재직을 해본적이 없다면, 그 기업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답니다.

 

 


2. 해당 기업의 실제상황과 업무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다.


제가 주식 강의글들을 통해서


"직장생활을 좀 해보면 주식할 때 유리하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는 하는데요.


왜 이런 말씀을 드렸을까요?


뭐 저도 대학생 시절이 있었죠. 


"그 때가 언제였던가....흠....기억이 나질 않는구만..."


가물가물하네요.


아무튼,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지기도 했고, 드라마나 영화속의 직장이 아니라는 것을 회사를 다니면서 깨닫게 되었죠.


제가 주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회사 이름을 보면


"이 인간들이 현실바닥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겠구나."


라는 것이 머리에 떠올려지기 때문이에요.


제약회사 같은 경우는


"이것들 참 고생하고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의류회사 같은 경우는


"이것들 무너진 한국 패션업계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죠. 패션회사라고 화려할 것 같나요?....


왜냐하면 현장 돌아가는 것을 잠시나마 다 경험을 해보았으니까요.


자동차 업계도 그렇고, 내수중심의 유통, 쇼핑 회사들도 그래요.


실제로 그 회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현장의 모습이 떠올려지는 것은 그 회사를 이해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요.


우리가 각종 주식 게시판글이나 혹은 기업에 관련된 뉴스, 재무자료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은 말 그대로 대학생이 기업에 입사하기 전 사전조사 수준에 불과하죠.


그 업계의 실상, 그 업계의 분위기 등은 실제로 일해봐야 아는 면들이 많아요.


이런 실상을 알게 되면 건드려야 할 종목과 건드리지 말아야 할 종목, 혹은 믿고 투자할 기업들이 생겨나게 되죠.


다니던 회사가 좋은 회사였다면, (물론 나라는 인간 자체에게는 별로였지만.)


그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도 있겠죠?


제가 다니던 회사들의 대주주 정보를 보면 웃길 때가 있어요.


실제, 그 회사의 권력자는 따로 있는데, 대주주는 다른 사람들이거든요.


또한, 직장을 다니면, 


"이 회사나 저회사나 다 그게 그거구나."


할 때도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전자회사 VS 자동차 관련 회사"


로 양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제가 자동차 관련 회사를 다닐 때 사실 주식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주식을 하면서 깜짝놀라게 되었죠?


왜냐고요?


다 저와 연락하며 업무를 하던 회사들이 즐비했으니까요.


즉, 주식시장의 각 기업들은 서로 크게 연관없는 혹은 경쟁자이며 독립적인 기업들 같지만, 결국 서로 얽히고 설킨 도와주고 납품하는 기업들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직장생활의 경험이, 주식시장의 기업들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마치, 모 회사 공장을 가본 뒤, 그 회사 노조들에 대해서 동정심이 사라지게 된 것 처럼 말이죠.

 

 


3. 맺음말


참... 기업이라는 것이 복잡하게 되어있는것 같아요.


숨겨진 뒷모습들이 많다는 것이죠.


우리는 그냥 수치나 데이터를 보고 기업에 대해서 평가하지만, 실제 실적 수치가 별로인 기업들 중 현실은 평온한 회사가 있고, 실적 수치가 부정적인 것 처럼 뉴스에 떠들어대는 기업이 있는데 실제 회사는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잘 돌아가는 회사들도 있어요.


이런 뉴스나 각종 분석글들을 보면서, 저는 현실이 참 많이 왜곡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언론이나 각종 게시판 찌라시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랍니다.


주식하는데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수 많은 퇴사경험들이 말이죠.


"어이구 잘나셨네. 그러니까 니가 이모양이지."


그러니까,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글이 청산유수이고, 마치 기업에 대해서 잘 아는 것 마냥 쓴 기업 분석글 중에서 실제와는 전혀 다른 상황의 글들도 많으니까 말이죠.


기업이 돈을 버는 과정이 고급스러울까요?


드라마 처럼 신입사원이 아이디어를 제출해서 기업이 대박을 터뜨릴까요?


대표이사가 교체될 때 뜬금없는 사람으로 갑자기 바뀔까요?


대주주로 등재된 사람이 무조건 기업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대표이사가 바지사장일 수도 있고, 진짜 권력자인 사장일 수도 있고 말이죠.


다양한 것 같아요.


정말 별의 별 기업들이 많더라구요.


그 안의 사내정치, 권력싸움들도 치열하고, 스카웃 해온 임원이 어처구니 없이 우리 경쟁사 임원이고, 고객사 임원이 협력사 대표와 친한 형동생이고...


경쟁사이기는 한데,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여서 같이 해당 섹터에서 정해진 케파 나눠먹기 하고...


입찰도 뭐... 비공개 입찰인데, 각 경쟁 회사 입창 담당자끼리 다 형동생 하는 사이이고....


세상이 그래요.


흐흐....


그래서!


아무리 화려한 기업에 대한 분석글이나, 마치 그 기업에 대해서 잘아는 것 마냥 적은 글 중에서도,


호구스러운 글도 많다는점.


필력과 사실이해는 무관하다는 점.


이상, 그냥 아무생각 없이 글을 써본 케빈이었어요.


안녕!


(그래서 뭐?)


그냥 그렇다고....


만약 내가 직장생활을 전혀 안해본 사람이었다면 네이버 주식 게시판에 화려한 기업분석글을 보면서


"이야...이 사람 이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네?"


라고 했을꺼야.


그런데, 내가 그 회사를 다녀본 적이 있는데, 결국 그 글은 개소리인 경우들이 많더라고.


뭐...그런거야.


우리가 네이버 스포츠 댓글들 보면, 마치 사람들이 류현진을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말하잖아.


그런데 정작 그 사람들은 류현진과 말한마디 해본적 없는 사람들이 99% 라는 것이지.


(크크크...)


그러니까 너 알아서 하라고.

괜히 기업에 대해서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의 말에 휩쓸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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