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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초보자님께서 기타포괄손익에 포함되는 각가지 항목에 대한 뜻을 잘 모르겠다고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한가지씩 천천히 글을 적어가면서 답변을 달아보겠습니다.


일단, 기초 회계 강의이니까요.


간단한게만 설명하겠습니다.


저도 뭐 복잡한 것 모르고, 복잡한 것을 안다고 해서 여러분의 인생에 크게 도움될 일은 또한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무제표를 보았을 때, 어떤 의미인지 정도만 알 수 있다면, 주식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앞서 강의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기타포괄손익에 들어가는 항목에는 크게 7가지가 있습니다.


관련 링크 : 기타 포괄 손익의 뜻을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http://kmisfactory.tistory.com/234


그 중 첫번째인 해외사업장환산외환차이 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이것 부터 설명을 해보도록 하지요.


먼저 이 용어에는


"해외사업장 + 환산외환차이"


라는 단어로 구분할 수가 있겠죠.


해외사업장이라는 단어부터 알아야겠죠.


요즘, 어느정도 중견기업 수준이 되면, 거의다 해외에 사업장 하나 이상 씩, 아니...몇개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신기하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제가 과거에 다녔던 중견기업에서도, 해외사업장이 5개 이상은 됬으니까 말이죠.


해외사업장은, 단어 그 자체의 뜻 처럼, 한국의 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것 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먼저 중요한 것은, "해외사업장의 독립성" 입니다.


해외사업장도 규모가 있겠죠.


가령, 현대차 같은 경우, 중국에 "베이징현대" 라는 법인이 있고, 기아차 같은 경우도 동풍열달기아라고 중국 법인이 있지요. 이런 경우는 단지 지사 수준의 회사들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해외 사업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그런 기업들의 해외사업장들은 독립된 해외사업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순히 생산이나, 보관, 주문, 연락 정도의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해외 사업장 자체로서 공급과 매입등의 하나의 회사로서의 독립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 바로 독립적인 해외사업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외사업장의 독립성이 인정이 되면, 기업의 재무제표를 평가할 때, 


첫째, 화폐성 비화폐성법


둘째, 현행환율법


이 두 개의 환율 계산 방법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화폐성 비화폐성법이나 현행환율법이 무엇인지까지 아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대충 이런 것들을 적용해서 재무제표상의 금액들을 한국 원화로 환산해서 계산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자. 응?"


음...여기서 끝내기 좀 뭐하니까....


위의 두개 환율 적용법 중에서 두 번째인 현행환율법 이라는 것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간단해서, 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현행환율법은


첫째, 모든 자산과 부채를 평가할 때 현행환율로 적용을 합니다.

둘째, 그 중에서 자본은 역사적 환율을 적용해서 계산합니다.

셋째, 수익과 비용은 평균환율을 적용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_+;; 흐흐..


현행환율이라는 것은 현재 당일의 환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회계 장부의 마감 기일이 12월 31일이면, 12월 31일 날 당일의 환율로 자산과 부채를 모두 원화로 환산해서 계산한다는 것 입니다.


역사적환율의 뜻은, 그 거래가 발생한 날의 환율을 의미합니다.

현행환율법에서는 자본 계정을 역사적 환율을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자본이라는 것은 그 자본이 유입이 된 그 날의 환율을 계속 유지해서 가져가겠다는 소리 입니다.


평균환율의 뜻은, 회계장부 기간동안의 환율 평균입니다.

회계장부가 기록되고 있는 그 기간이 있겠죠? 그 기간동안의 평균환율을 계산해서, 그 환율을 적용시켜서 원화로 환산하는 것 입니다. 수익과 비용에 대해서는 해당 수익과 비용이 발생되어 기록되어지는 그 회계장부의 기간동안의 평균을 적용시킨다는 것 입니다. 현행환율이 회계장부 마감날의 당일 환율을 적용시키는 것과 달리, 평균환율은 회계장부의 작성 기간동안의 환율을 평균내서 적용시킨다는 말입니다.


이런식으로 각가지 계정에 대해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환율을 적용시키면, 해외사업장의 자산과 수익등이 당연히 재평가 되게 되있겠죠.


거기서 발생하는 차이의 금액이 바로 


"해외사업장외화환산차이"


입니다.


이 차이의 금액을 기타포괄손익 계정에 넣어서 기록한다는 것 입니다.


이해가 좀 되시나요?


 

 


이것도 자세한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까지 아실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그냥, 단순하게


"해외사업장을 가진 기업이 해외사업장의 자산과 실적을 각종 외화환산 방법을 적용시켜서재평가하고, 남은 차이(수익이 되었든 손해가 되었든)를 기타포괄손익 계정에 포함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해외사업장외화환산차이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외사업장 같은 경우 해외사업장이 미국이 될 수도 있고, 각종 다른 나라가 될 수가 있겠죠.

그 해외사업장이 사용하고 있는 통화에 따라서 재무가 재평가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인데, 현지에서 달러를 벌면 그 만큼 자산 재평가가 높아지는 것이 되겠죠.


이번에 포스코 같은 경우는 달러가 강세인데, 브라질 헤알화를 벌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해외사업장외화환산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죠.


즉, 해당 현지의 해외사업장의 화폐 가치가 상승하면 좋은 겁니다.


그래서, 뉴스를 보게 되면, 해외사업장이 어디는 환율상승 때문에 수혜주가 되고, 또 어디는 환율하락 때문에 수혜주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뭐냐면, 어떤 환율을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이번 포스코의 브라질 사업장에서의 문제는 헤알화/달러 환율 상승 입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아니라는 것이죠.


헤알화로 벌어들이는데, 달러의 가치가 상승을 하다보니, 거기서 문제가 생긴 것이죠.


현대차 같은 경우도 브라질에 현지 해외법인이 있는데요. 현대차가 왜 그동안 이렇게 주식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지 아시겠죠?


이정도까지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때, 브라질과 연결 될 수 있었다가 브라질의 무서운 문화가 무서워서 강력 거절했던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왓더헬!)


대충 알고 있어. 나도 잘 몰라.


(어렵다...)


말이 어려운거지.

개념만 알아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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