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제가 3월 부터 딜레이장, 즉 시간을 끌면서 개미들을 유도하는 시장, 그리고, 6월부터 9월 까지 하락장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면, 총 6개월 정도가 전체적인 하락장이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대략 6개월 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은 총 몇개 나 될까요?

 

일단 우리나라주식시장의 총 종목수를 보겠습니다.

 

코스피 : 927개

 

코스닥 : 1439개

 

총합 : 2366개

 

이렇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코스닥이 최근에 주식강의에 적었을 때만 해도, 1440개 였는데, 1개가 없네요.

어디갔을까요?

 

상장폐지됐어요.

아 그렇군요.

 

재밌죠? 그새를 못참고 상폐당했군요. 지유온 이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셨습니까? 잘 모르시겠죠. 원래 이렇습니다.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한 종목씩 한 종목 씩 사라지니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피 종목만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은 다음 칼럼에... ...)

 

최근 6개월간 3월부터 시작해서, -30% 이상인 코스피 종목부터 보시겠습니다.

 

하나
두개
세개

이렇게 해서, 총 39개의 종목이 -3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주로 인버스 관련 ETF 상품을 구입하신 분들이 -50%에서 -80%의 손실을 보셨군요. ETF는 규모도 작고 제외하겠습니다.

그래도 시가총액이 몇백억은 하던데, 몇백억 개미들 주머니에서 털어먹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급등했던 제약주들이 많이 폭락을 했습니다. 신풍제약이나 일양약품, 부광약품 등등 제약주들이 코로나 테마주로 상승했다가 개박살난 형국입니다.

 

 

음, 말 나온김에 신풍제약이 어딨을까요.

저기 24등, -39.96%, 거의 -40%를 기록했군요.

 

신풍제약 시총이 현재 3조 거든요. 그렇다면, 원래 3월달에는 몇조 였을까요?

그렇죠. 대충 암산으로 원래 5조 정도 됩니다.

 

시총 2조가 6개월만에 날라간거에요. 그 2조 중에 개인 투자자 지분을 계산하면, 1조 2천억이 날라갔습니다.

 

흠... 1조 2천억이라....

 

개미들의 피 같은 1조 2천억이 달랑 신풍제약이라는 종목 1개에서 날라갔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엔씨소프트는 하락률 25위로 -36% 하락했네요.

엔씨소프트는 현재 시총 13조인데요. 원래는 20조였습니다.

6개월동안 7조가 날라갔습니다.

그중 개미 지분을 계산하면 4조 6천억이 날라갔습니다.

 

이게 조 단위로 날라가니까 많이 당황스러우시죠.

 

SK하이닉스라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도 순위에 있네요.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 원투 펀치 기업 아닙니까?

SK하이닉스가 주가 하락률 36위로 -30%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시총이 73조 입니다. 좀 크죠.

 

원래 100조가 넘었던 기업입니다. 6개월만에 -31조 정도 시총이 사라졌구요.

이 기업은 개인투자자 지분도 약 70%로 육박해서, 대략 21조 정도 개인투자자의 돈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세개 종목만 합쳐서, 26조 8천억 가량이 사라졌네요.

개인투자자 지분이 이렇다는 뜻 입니다.

 

개인 투자자돈이 사라진겁니다. 3개 종목에서 26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26조가 의미없는 금액이다라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종목들만 찝어서 말씀드린 이유는, 이 종목들에 여러분들과 같은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 주식 개미들이 매우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일반적으로 SK하이닉스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고, 게임주라서 엔씨소프트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고, 얼마나 많은 유튜브에서 그렇게 엔씨소프트 주식 관련 이슈가 크게 번졌겠습니까. 신풍제약도 코로나 백신 테마주로 잡혀서 어마어마하게 급등했고, 그에 따라서 개미투자자들이 엄청 매수했던 종목이죠.

 

즉, 여기서 26조가 쌩판 여러분들과 전혀 주식판에서 상관없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니라, 여러분들과 비슷한 종류의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들이라는 것 이죠.

 

이 돈 다 어떻게 할까요.

 

누군가는 지금 주식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풍제약 네이버 종목 게시판을 들어가볼까요?

 

하루 반나절 동안 올라온 신풍제약 종토 게시판 글 수 750개

 

하루도 아니고, 하루 반나절입니다. 

하루 반나절 동안 무려 750개의 글이 종목 게시판에 올라왔어요.

 

얼마나 많은 주식 개미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느껴지시죠.

 

주식판이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알아서 잘 살아남읍시다... ....

 

희망의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경제, 아니 주식판에 앞으로 호재가 있겠습니까?

뭐 떠오르는게 없네요.

 

Written by Kavin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구독버튼도 눌러주세요!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