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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요즘에 주식 초보분들이 주식판에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과거에 비해서 주식 게시판을 보면, 


"아몰랑 가즈아!"


를 외치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따 주식 위험하다고 그렇게 말해줘도, 왜 말을 안듣지?"


라고 말이죠.


주식에는 재미있는 생리가 있습니다.


"당하고 깨닫고, 또 당하고 또 깨닫기를 반복한다."


라는 점이죠.


이런 주식판의 습성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실제 주식을 할 때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하시겠지만,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어짜피 우리가 돈을 뜯어내야 하는 대상은 거대한 자금을 가진 세력이 아니라, 주식판에 뛰어든 호구들이기 때문이죠.


이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들과 결을 다르게 가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 입니다.



1.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지식을 쌓지 않는 이유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자주 생각을 해보는데요.


크게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주식 공부가 귀찮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런 부류는 그 어떤 일을 해도, "공부를 하거나 연구하지 않는 습성" 을 가진 진성 호구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런 사람들은 성격이 매우 급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빨리 빨리!"


어떤 일이든 빨리 빨리 일을 처리하는 것을 멋진 것으로 치부하죠.


완벽함보다는 대충 빠르게를 요구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을 잘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개인 주식 투자자들은 8할이 성격이 급합니다.


그래서 뭐든, 잘 알아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대충 하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주식판이란 그렇게 대충 대충 일을 하는 사람들이 호구잡히기 딱 좋은 곳 이라는 겁니다.



둘째, 주식에 대해서 공부할 자료가 없다.


그렇습니다. 주식은 공부할 자료가 매우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봐도, 매일 똑같은 소리하는 책 밖에 없죠.


저 역시도 대형 서점에 가서 주식에 대한 실전적으로 좋은 책이 있나 한 번 찾아보면, 그냥 다 같은 소리만 하고 있는 책만 보게 될 뿐이었죠.


물론, 당연한 소리를 하는 것 조차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좀 더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없고, 깊이가 매우 부족합니다.


따라서 저 역시도, 그런 환경에서 주식 공부를 했기 때문에, 얕은 지식과 얕은 잡기술을 연마하는데 오랜 시간을 소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똑같은 환경 입니다.


공부할 자료가 없고, 또한 주식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냥 대충 자기 생각대로 주식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건 누구의 탓을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좀 더 지식을 쌓기 위해 타인과는 다른 "남다른" 노력을 해야함을 의미합니다.

 

 

2. 주식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하는 이유.



이게 참 아이러니 한 부분입니다.


요즘 인터넷 여론, 인터넷 시민들의 사고방식을 보면,


"매우 냉철하고 논리적이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왜 주식판에만 들어오면 


"이 기업은 대기업이야! 그러니까 무조건 안망해! 목표가 100만원!"


을 외쳐댈까요.



여러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주식 매매를 할 때 적합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 논리적이고 차분한 인터넷 일명 "깨시민"들이 왜 이런 비논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주식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큰 돈을 투자하는가.


그 이유는,


"그들은 입만 살았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 좀 심하지만 실제적 현실 입니다.



좀 더 자세하기 표현하자면,


"현실의 자신과, 가상의 자신을 분별하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엄청 대단한 사람인 것 처럼 착각하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판은 피도 눈물도 없으며, 서로간의 정이며 의리도 통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저 멀리 이름 모를 누군가와 경쟁하는 게임이며, 여기서 꼼수며 친분 따위를 이용해 먹을 수가 없습니다.


냉정한 결과만 있는 곳 입니다.



주식판이 이런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수도 없이 많이 듣고 배웠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지식을 쌓지도 않고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아성찰을 제대로 해 본적 없는 타인에 대한 비판만 하는 알맹이 없는 쭉정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숨긴채 편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자신의 생각을 편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수는 없으나, 현실속의 자신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인터넷 속에서 연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공부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서울대생들을 무시하고,


많은 돈을 가져본적 없던 사람들이 부자인척 행세하고,


현실은 아반떼를 타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페라리가 좋은차니 나쁜차니를 논합니다.



이런 허세 가득한 사람들이 가짜의 탈을 쓰고 인터넷에서 온갖 연기를 펼치다보니, 


"리얼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식판"


에서 헛짓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인생 실전이다! X만아!"


3. 주식 게시판을 보면 앞으로 망할 사람들이 몇백트럭은 되어 보인다.



뭔가 정확한 정보도 아니고,


뭔가 고급 정보도 아닌 것을 가지고 주식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 사람의 근거도 없는 글을 보며


"맞아! 저분의 말이 맞아! 저분은 주신이야! -50% 지만 홀딩한다!!!"


이런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글에 공감수가 수십개씩 달립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고급정보, 가치있는 정보는 인터넷 주식 게시판 따위에 그 몇 글자로 무상 제공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돈 1만원만 손해봐도 서로 쓰레기네 마네 하는 이 세상에서, 큰 가치의 주식 정보를 인터넷 게시판에서 제공한다?


말이 안되겠죠.


아마 이런 말을 하면, 여러분들도 당연히 제 말에 공감을 할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공감하면서도 여러분들은 또 다시 그런 말에 현혹되어 또 돈을 잃고, 주식이 나쁘다, 공매도가 나쁘다, 기관이 나쁘다, 청와대 청원을 하겠다라고 격한 글들을 쓰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합니다.

 

 


4.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식판은 호구양성소가 될 것 이다.



앞으로도 변함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주식판에는 무한 호구들을 양성하는 훈련소였는데요.


인터넷 시대,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훨씬 똑똑해졌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그건 시대가 그런 것이지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 역시 똑똑해졌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특히, 편향된 정보들로 가득한 인터넷 속에서 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이 세대들은 앞으로 주식판에서 무한 총알받이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세상이 변했고, 국민들이 엄청 똑똑해졌다고 말이죠.


하지만 세상에는 노력과 수고라는 인풋 없이는 절대로 좋은 아웃풋은 있을 수 없다는 진리가 있습니다.


세상이 빨라지고, 전산화 됨에 따라서 자신들도 마치 기계처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그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결국 수고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편해진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수고라는 인풋 대신


"편법"


이라는 인풋을 넣고 있습니다.


편법 쓰다가 나중에 털리는 것이 세상의 이치요, 이 또한 주식의 이치 입니다.


대충 쉽게, 대충 편하게 주식을 해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시겠습니까?


주식 공부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구하고 있는지 말이죠.


제가 볼 때 8할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결국 호구가 되는 것 입니다.



5.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터넷으로만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본 서울대, 하버드는 나온 사람 입니다.


타인을 모두 무시하고, 자신은 뭔가 특별하고 잘난 사람 처럼 생각을 하죠.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속에서 타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도 거리낌 없이 하며, 타인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말들도 너무도 쉽게 합니다.


과연 이런 인터넷 국민들은 자기 자신을 깊게 반성해보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성찰해 보았을까요?


아마도 이들은 온갖 열등감과 분노감, 복수심에만 불타고 있을 겁니다.


만약 자신이 이러한 부류의 사람이라면 주식은 지금 당장 바로 그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5년 정도 주식을 하면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결코 쉽게 성공할 수 없는 곳이 주식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재수 좋게 몇 몇 분은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허세와 이기심, 열등감에 가득찬 사람들은 9할은 망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90%의 주식 실패 확률에 배팅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 당장 그만두시겠습니까.



기본적인 소양이 되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결국 주식으로 망합니다.


현실 속,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욕먹어가면서 겨우 겨우 번 돈을 인터넷 주식판에서 송두리째 빼앗겨 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요즘 주식을 시작하게 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주식으로 딱 망하기 좋은 성향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타인에 대한 지적과 비판, 열등감에 쌓인 분노들이 합당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바로 주식을 그만두시기를 권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고, 고칠 생각이 있으신분이라면, 차근 차근 주식을 해나가면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현재의 자신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 완벽한 사람이며,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자화자찬 하는 사람이라면 주식이란 여러분에게 독약이 든 성배가 될 것 입니다.


또한 시대가 자신을 몰라주는 것 일뿐, 사람들이 자신을 잘 몰라서일 뿐, 자신은 우수한 인재라고 생각된다면 주식을 바로 접으시길 원합니다.



6. 맺음말.




요즘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한 여러분들의 돈을 빼앗기 위해서 호시탐탐 노리는 세력들 역시 과거보다 더욱 공격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몇 달만에 10배씩 주가를 상승시키는 종목이 수도 없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몇 년에 몇개 정도 수준이었는데 말이죠.


볼륨이 커진만큼, 여러분들의 돈을 더 크게 통째로 먹으려는 세력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구무한리필의 법칙"


은 변함 없습니다.


주식판에서 총알받이가 되고 싶지 않으시다면, 주식 공부와 병행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겠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반성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식은 여러분들의 삶을 파멸시킬 악마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주식에 대한 정보를 주고,


여러분들에게 주식에 대한 교육을 해준다는 사람들의 말투와 표정 자세를 잘 보십시오.


그들의 눈에 겸손이 있는지,


아니면 뭔가 자신은 잘났다는 자신감과 우월감이 있는지.


그들의 글을 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겸손함이 있는지 뭔가 자신만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상이 깔려있는지 말이죠.



주식은 침착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90%는 돈 잃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면 할 수록 말이죠.


이상 잘난척 하다가 박살나서 조용히 살고 있는  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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