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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있는 종목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두산퓨얼셀 이라는 종목입니다.



두산퓨얼셀 종목은 현재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물려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종목인데요.


차트가 딱 그렇게 생겼죠.


탈출도 못하게 그냥 내려 쳐버리는 형태의 차트 말이죠.



그런데 네이버 주식 게시판을 들어가보면 희한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찬티가 많다는 것이죠.


(요즘은 찬티, 안티... 뭐 이렇게 표현하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찬티들이 여전히 두산퓨얼셀 게시판을 가득 매우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두산퓨얼셀 주가 하락 수준.



두산퓨얼셀은 최근 약 보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많은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차트를 먼저 함께 보시죠.



두산퓨얼셀은 최근 고점대비 무려 -43%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몇프로만 더 떨어지면 반토막입니다.


이 종목을 보유하고 계씬분들의 계좌가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참 많이 하락했네요.

 

 


2. 두산퓨얼셀 게시판의 반응.



먼저 두산퓨얼셀의 반응 몇개만 보겠습니다.


"상승추세 전환. 이평선은 정배열로 힘이 매우 좋다."


"블록딜 악재 끝났으니 이제 뉴딜로 간다!"


"공포에 질린 개미만 매도 했다. 개미털기일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감표시를 많이 받은 게시글들은 이런 찬티성 글들이었습니다.



먼저 다 제쳐두고, 주식의 일반론으로 말씀들을 드리겠습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 "안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생긴다." 라고 할 수 있으며, "공감을 어느정도 많이 받는 안티글들의 수가 증가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산퓨얼셀은 안티들의 글이 힘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게시판은 여전히 찬티성 글들이 주도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약간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죠.



3. 두산퓨얼셀 폭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이유는?



이런 경우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심리적으로 상당히 쫄릴 때 오히려 이런 역행의 분위기가 조성된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손절도 못치고,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는, 목표가를 잡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믿을 수 있는 재료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거꾸로 된 반응들이 나온다는 것이죠.


보기에는 사람들이 


"내가 겨우 이까짓거에 쫄 줄알고? 더 떨어뜨리라고 해. 이거 믿을 수 있는 주식이라고!"


이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일반론과 역행된다면, 제가 볼 때는


"이러다가 본전 안오면 어떡하지? 이제는 물타기 할 돈도 없는데...."


라고 느껴집니다.


주주들이 초조해지는 경우, 겉으로는 담담한척 반응하지만, 실제로는 공포에 떠는 것이죠.


주가가 하락하면, 안티들의 수가 늘어나고 그들의 말에 무게가 실리며,


주가가 상승하면, 찬티들의 수가 늘어나고 그들의 말에 무게가 실리는게 일반적입니다.


현재 두산퓨얼셀 게시판의 이런 긍정적인 모습은 그들의 공포감이 실제로는 더욱 높다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맺음말.



저는 주식에서 심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타인의 심리를 읽고, 스스로 멘탈훈련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주가가 고점대비 -42%나 빠졌는데도, 여전히 찬티가 많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여러가지 반론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미 개인투자자들의 약 2조원에 다르는 돈들이 고점에 물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산퓨얼셀은 구체적인 재료보다는 그린뉴딜이라는 포괄적인 재료를 가지고 있던 종목이고, 그에 따라서 믿을 수 있는 재료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두산퓨얼셀은 올해 저점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던 종목입니다.


과연 무엇을 근거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믿는 걸까요.


그냥?... ...


왠지?... ....



물론 앞으로의 주가의 향방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 초보분들이 이런 게시판의 "분위기 몰이, 여론 몰이"을 그냥 순진한 호구처럼 덥썩 믿는 자세를 가지는 것은 앞으로의 투자 인생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주식판에 주식초보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유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퓨얼셀은 제가 분석하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으로는 더 이상 할 수가 없는 종목입니다.


왜 일까요?


주가가 몇달만에 10배 이상 상승했는데, 무엇을 더 분석하고, 10만원 간다, 100만원 간다 할 수 있을까요?... ...


이미 기술적 분석의 영역은 떠난 종목입니다.


재수가 좋으면 상승이요, 재수가 나쁘면 폭락이죠.


그런데 힘이 좋다느니, 이평선이 어디를 유지한다느니, 과연 그런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주식 초보분들에게는 이런 불안한 상황이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으나,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그걸 떠나서, 주식을 오랫동안 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두산퓨얼셀 같은 종목은 가급적 매매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누군가의 호주머니에서 2조원이 증발했습니다.


만약 이 순간 장기투자네, 가치투자를 외치시는 주식 초보분들이 있다면, 처음 부터 다시 주식을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운 입니다. 도박.


이상 심리술사 케빈이었습니다.


"그린 뉴딜! 정부에서 밀어준다니까 무조건 두산퓨얼셀 목표가 100만원! 지금은 더 사야돼!"


두산퓨얼셀 청산가치가 얼마인줄은 알아?


(아 몰랑.)


두산퓨얼셀이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 몰랑.)


이런 차트가 끝까지 몇 달만에 몇십배 상승한걸 본적이 있어?


(아 몰랑.)


넌 지금 두산퓨얼셀 주주들이 마음에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게시판 보면 다들 자신감있잖아! 우리는 하나! 개미들이 힘을 합치면 돼!)


너 여기서 한 번만 더 폭락 맞으면 니 계좌의 돈 60% 이상이 날라갈건데. 괜찮겠어?


(어차피 없는 돈 셈 치면 되지. 하하하)



많이 쫄리는구나... ...

UFC 격투기 경기를 보면, 꼭 엄청 얻어맞는 인간들이 온갖 허세의 동작을 취하고는 하지.

그렇게 까불다가 죽도록 더 쳐맞고 끝.


너 "작전" 이라는 영화 보면서 이런 생각히지.


"뭐 저런 호구들이 다있지? 바보아닌가?"


라고 말이야. 


한 번 자기 자신을 잘 생각해봐.


그냥 맹목적인 두산 찬양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말이야.


신천지 욕할 것 없다.


냉정한 분석으로 니가 주식을 홀딩하고 있다면 내가 관여할 일 아니지만,

만약 어디서 주워배운 허세로 여유있는 척하고 있다면 그건 한 번 생각해봐야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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