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6월달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그냥 무난하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물론 조금의 조정장이 있었지만, 심한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뭐... 그럭저럭 양호한 주식시장이었던 것 같아요."


라고 말씀하실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와중에도 혼자 열심히 손실중인 투자자들이 있으니, 바로 6월 주가 하락률 종목에 걸리신 주주분들입니다.


6월달, 우리나라 주가 하락률 순위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주가 하락률 순위.


1위 에스에프씨 -91%

2위 신한 -91%

3위 화진 -83%

4위 골드퍼시픽 -46%

5위 GV -41%

6위 스킨앤스킨 -38%

7위 슈펙스비앤피 -38%

8위 바른손 -37%

9위 네스엠 -36%

10위 솔트웍스 -34%


1위 부터 3위 까지는 원래 관리종목들이었기 때문에 유독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죠.


거래정지가 풀리고 주가가 폭락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칩시다.



문제는 4위부터 10위까지의 종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인 매매가 진행되었던 종목들이 평균적으로 -40% 정도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바른손이라는 종목 입니다.


아무래도 나머지 종목들보다는 그래도 인지도가 높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6월에만 -38%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위의 종목들은 "블랙리스트"에 넣어둡시다.


이런 종목들은 가급적 당분간은 매매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가 하락률 5위 GV 차트)


GV라는 종목은 2019년 나름대로 의미있는 상승을 보여주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그러나, 2020년이 땡 하고 시작한 뒤, 속절없이 무너지며, 지금은 작년 말 4000원짜리 종목이 약 800원 짜리 종목이 되었습니다.


주주들의 반응을 볼까요?



주주들이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누가 상폐될 것 같다는 소리만 해도, 형사처벌 대상이라느니, 상폐직전 세력이 붙게 되어있다느니 하면서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험상궂습니다. 무서워서 그냥 나가봅니다.



다음은 하락률 7위 슈펙스비앤피의 차트 입니다.



2019년 초반에 1500원의 고점을 찍은뒤, 지금은 100원대 동전주로 전락했습니다.


저 차트 속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얼마나 개박살이 나고 눈물을 흘렸을지 안봐도 머리에 연상되는군요.


투자자들의 반응을 함께 볼까요.



슈펙스비앤피라는 종목에 대해서 제가 잘 몰라서요. 라임사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쨍하고 해뜰날이 왔으면 하는 기대를 한다." 라는 글을 적은 분이 있고, 그 글에 공감을 많이 누르셨네요.



주가 100원짜리 종목에 쨍하고 해뜰날을 기대하신다는 것에 마음 한 켠이 씁쓸해집니다.

희망회로는 언제나 작동하나 보군요.



다음은 주가 하락률 8위 바른손 차트 입니다.



바른손은 올해 초에 급등을 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바른손이 아카데미 4관왕의 업적을 달성한 기생충 이라는 영화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기생충 테마" 에 걸렸었죠.


아마도 그 때 그 테마 때문에 상승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뭐, 테마 이름이 멋지지는 않네요.


아무튼, 그 때 기생충 테마 이후, 주가는 하락했고, 지금은 2000원 짜리 주식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시점이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기 때문에, 기생충 테마에 올라탔다가 개박살 난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부터 우상향 시작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의 글이 올라왔네요.


그리고, 과한 말을 삼가하라는 말을 하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개미들이 엄청 놀려댔었나 보네요.


이 글에 대한 댓글 중에는 평단가 3천원에 3만주를 보유한 주주도 있다는 내용도 있네요. 대충 1억 정도 투자하신 것 같네요.



바른손 차트 같은 경우는 다른 종목들도 악질 차트가 맞지만, 매우 악질적인 차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생충 테마의 막바지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하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주가 폭락까지 연타로 두둘겨 맞으며 한 번에 고점 대비 -80%까지 폭락을 시켜버렸는데요.


이 때 개미들이 개때처럼 물렸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최근 주가 반등장 속에서 어느정도 반등하나 싶더니, 6월 조정을 쎄게 두둘겨 맞으면서 아픈 데 또 때리는 그런 차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난 참 재수가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말 입니다. 저도, 이런 종목에 걸렸다면, 그것도 바른손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믿고 큰 돈을 투자했다면 정말 한강철교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바로 주식 접었을지 모릅니다.


이 종목은 개미들이 매우 많이 물렸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것을 증명하듯, 바른손의 네이버 종목 게시판은 매우 활발합니다. 그만큼 개미분들이 많이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죠.


주주들은 여유있는 척 하겠지만, 이런 형태의 차트는 개미들 피를 말리는 차트로써 아마 이분들은 이제 주식 하기 싫어지실 겁니다.



다음은 주가 하락률 9위 네스엠 차트 입니다.



이 차트도 참 징그러운 차트죠. 작년 12월 부터 반등 주는 척 하락, 반등 주는 척 하락, 반등 주는 척 하락 3단 콤보를 실현하며, 개미들을 개작살 낸 차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차트는 개미들의 매우 공격적인 분노가 표출될 경우가 많은데요.


네이버 주식 게시판을 볼까요?


"처참하다... 매일 술과 담배에 하던 일도 때려치고, 매일 술에 쩔어 산다. 화병이 날 지경이다."


이런 반응이 당연한겁니다.


진짜 화병나게 3단 콤보로 개미들을 유혹해서 주가를 박살 냈죠. 작년 12월말 고점을 찍었는데, 그 시점 대비해서 -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병나다 죽을 것 같은 차트임에 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하락률 순위 10위인 솔트웍스 종목의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6월달에 폭락을 두둘겨 맞은 차트 입니다.


이 종목도 분명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임에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돈 잃고, 이제 반등하나 싶어서 종목 갈아타기로 또 돈 넣어서 투자했더니 6월달에 홀로 개박살 난 차트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남들은 마이크 타이슨에게 1대 맞고 끝나는데, 자기는 혼자 2대 맞은 꼴이란 것이죠.


솔트웍스의 네이버 게시판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욕설이 난무하지 않으면 다행일텐데요. 한 번 볼까요.



역시 험한 말이 나오네요.


무서워요.

 

 


지금까지 2020년 6월 주가 하락률 순위 TOP 10 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부디 이 종목들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 없기를 빕니다.


저는 다행이 없습니다.


글쎄요.


저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짜 이런 종목들 하나 걸렸으면 암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전반적인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원래 양호한 주가를 유지했던 종목들이 아니라, 이미 하락세를 맞고 있었던 종목들이었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폭락장에 남들 보다 크게 폭락하고, 반등장에서 오히려 반등을 제대로 못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종목들이 왜 그런 현상을 겪고 있는지 주식 초보분들께서는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유는 간단하겠죠.



물론, 제가 이런 말 할 입장은 못됩니다.


저도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 미르코 크로캅한테 하이킥 한 대 얻어 맞았으니까요.


그래도 살아있네요.


단타를 치시든, 스윙을 하시든, 기본적인 종목 분석은 필수 입니다.



저도 가끔 한 대씩 두둘겨 맞고 잃고는 하지만,


이게 바로 연속으로 계속 처맞지 않는 이유 입니다.


맞은데 또 맞으면 전의를 상실하게 됩니다.


Written by Kavin.


화이팅... ...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구독버튼도 눌러주세요!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