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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은 층간소음의 갈등이 많이 발생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민감한 사안이 아니었던 층간소음 문제.


그런데 요즘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요즘, 층간소음 문제로 윗층에 올라가서 훈계를 해주었다는 식의 인터넷 카페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리고 그 글에는 여지없이 윗층이 잘못이라고 잘했다는 글이 달린다.


그러나, 혹시나 그런 허세끼 있는 마치 영웅담처럼 풀어놓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 방법을 현실에서 그대로 적용할 사람들이 있을까봐 노파심에 이렇게 글을 적어 본다.


"난 층간소음을 내는 사람들보다, 저런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더욱 무섭다."


1.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



인터넷 여론, 인민 재판을 즐기는 이 여론에 의하면 층간소음은 "무개념의 윗층 사람들이 만드는 것" 이라고 정의한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밤에 고성방가를 지르거나, 밤에 마치 집을 운동장 마냥 뛰어다니거나 한다면, 당연히 그것은 누가봐도 일방적인 윗층 책임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말이다.


실제로 벌어지는 층간소음 갈등 문제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일반적인 별 것 아닌 소음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층간소음을 일으킨다고 아랫집에서 윗집으로 처들어오는 경우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될까?


사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빌라나 연립주택, 심지어는 나름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까지도 이 소음방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만들지 않았다. 


집의 넓이, 집 구조의 편리함 등에 중점을 두었지, 소음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건물을 짓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누가봐도 외관상 멀쩡해 보이는 아파트나 빌라들도 실제로는 어처구니 없이 방음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윗층이 운동장 뛰듯이 뛰어서가 아니라, 그냥 걷고만 있는대도 발자국 소리까지 다 들린다는 것이다.



결국, 층간소음문제는 단순히 그 집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만의 잘못과 책임이라기 보다는, 애초에 정상적인 생활을 해도 소음이 일어날 수 밖에 방음이 안되는 집 구조, 그 집의 건설자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그렇게 방음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온 아랫층 사람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


그렇게도 소음에 민감하다면, 애초에 그런 집을 선택하지 말았어야할 책임 말이다.



즉, 층간소음은 모든 것을 윗층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거주자들만의 잘못이 아닌 다른 기타 환경적 요소들에도 그 원인과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당신 역시 누군가의 윗층 사람일 것이기도 하겠고, 어쩌면 아랫층 사람들이 당신의 소음을 참아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2. "시끄러워서 윗층 가서 혼내주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영웅담을 올려놓는 인터넷 여론 조성자들.



이 사람들은, 인터넷에 무개념의 윗층 이웃을 혼내주었다는 글을 많이들 적는다.


밤에 시끄럽길래, 윗층 가서 한 소리 해주었다, 인상을 확 써줬다, 무섭게 말해주었다, 경고해 주었다 등등, 마치 자신이 정의의 사도가 되어 악당을 쫄게 해주었다는 것 처럼 자랑스럽게 글을 남긴다.


내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런 글들을 보고, 철 없는 사람들이 


"나도 그렇게 하면 윗층 사람들이 내가 무서워서 조용히 하겠지?"


라고 짧게 생각하고 ㅂ로 행동에 옮길까봐 걱정되는 것이다.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보면 쉽다.


대개는 거의 대다수의 집들이 가정집일 것이다. 가정이란 성인 어른들이 부모로 있거나 보호자로 있는 집단이다.


즉, "어른이 있는 집단" 이라는 말이다.



만약, 길가다가 누군가가 성인인 당신에게


"거 참 옷차람이 그게 뭡니까? 옷 좀 단정하게 입으세요. 꼴사납게."


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아 죄송합니다. 바로 옷 갈아입고 오겠습니다."


라고 할 것인가?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마도 당신의 마음 속에는 바로 이런 마음이 들 것이다.


"저 XX는 뭔데 나한테 이래라 마라야? 니가 나 알아?"


라고 말이다.


비슷한 상황이다.


당신이 분노에 차서 윗층에 처들어 갈 정도라면, 애초에 당신은 윗층과 평소에 인간적인 교류가 없었음을 의미한다.


즉, 말이 이웃이지, 그냥 남이나 마찬가지란 말이다.


그런데, 그 남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거주지로 처들어와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 상황에서,


"아이고, 내가 정말 잘못을 한것이구나. 반성해야겠다."


라고 생각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소리 듣는 그 윗층 사람은 중학생, 고등학생이 아닌, 어른일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이 떠든다면, 아랫집 어른이 와서 훈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른들이 만들어낸 소음을 가지고, 다른 어른이 뭐라고 지적하는 것은 좀 다른 문제이다.


나이가 먹을만큼, 먹고, 사회생활도 하는 사람일 수록, 아랫층 사람의 지적질과 훈계를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 아랫층 사람은 윗층 사람에게 인생사는데 10원도 보태준 적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에 도움을 준 적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훈계를 한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그 누가 그 상황을 달갑게 받아드리고, 잔심으로 반성할 것 같은가.


갈등고 분노심만 쌓일 뿐이다.


"윗집의 쿵쾅 거리는 소리로 공포심을 느낀다라는 표현을 보면, 어떻게 맨정신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세상이 아름답고 살기 편한 세상이었으면 윗층의 쿵쾅 소리가 공포스러울까. 공포라는 단어의 뜻을 잘 이해못하는 듯 싶다. 난 사람들의 과장된 표현이 싫다."



3. 윗층 사람이 소음을 계속 내고 있다면, 그건 소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내는 것이다.



아랫층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소음이 발생하면, 윗층 가서, 이게 시끄럽고, 저게 시끄럽다고 지적을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윗층 사람이 그게 소음인줄 몰라서 소리를 내는 것일까?


앞서 말했듯이, 아랫층 사람도 어른이듯, 윗층 사람도 사회생활이든 뭘 하는 어른이다.


인생살면서


"이게 소음이고, 이게 소음이 아닌지" 분간을 하지 못할까?


그만의 기준이 있고, 자신이 이런 소음을 낼 경우에 지적을 많이 당했고, 저런 소음을 낼 경우 별다른 지적을 당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선에서 소음을 내는 것이다.


가령 TV소리를 20으로 켠다.


만약 그 TV소리가 집 밖으로 새어 나가 길거리까지 크게 들릴 정도가 40 이라면, 20은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아랫층에서 올라온다.


TV소리가 아랫층까지 타고 들려온다고 말이다. 밤에 잠 좀 자라고 훈계까지 한다.


분명 소음이라하면 40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고작 20정도에 소음이라고 아랫층에서 지적을 한다면, 과연 윗층 사람은


"아이고, 내가 잘못한 것이구나, 다음 부터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어른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할까?


무슨 군대에서 2층 침대를 쓰면서 1층 침대에 병장님 모시고 사는 이등병인가?


집이 무슨 군대냐 이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국 윗층이 그 소음을 계속 내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에, 무개념에 그런 행동을 하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것이 소음이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소음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이유는, 인생을 살다보니 이건 소음이라고 지적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자신의 기준과, 삶의 경험이 있는 윗층 성인에게, 아랫층 성인이 그게 아니다라고 교육한다고 해서 그걸 윗층 어른이 


"선생님의 가르침에 제가 부끄럽습니다."


라고 할 것 같으냐 이 말이다.


"다 지어진 아파트 건물에 방음 테스트를 해서 통과하지 못하면 허물어 버리라고 댓글을 단다. 그리고 입주 예정자에게 이자까지 쳐서 전액 보상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아마 이 사람은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돈을 그냥 브루마블 종이 쪼가리로 생각하는 듯 싶다. 현실과 이상을 구분못하는 사람 말이다. 인터넷 여론의 수준, 끄떡하면 청와대청원에 개때처럼 몰려들어서 글 올리는 수준. 딱 그 수준이다."



4. 도대체 층간소음의 기준이 무엇인가.



내가 일전에 직장생활로 인해 타지 생활을 하면서 연립주택에 산 적이 있다.


여름에, 선풍기를 구입했는데, 사이즈가 크고 파워가 좀 쎈 것이었다. 팬도 크고 말이다.


아무래도 그로 인해 소음이 좀 발생하는데, 가정에서 쓸 수 없을 수준의 소음의 선풍기라면 판매조차 되겠는가.


소음이 좀 더 나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구태여 그 선풍기를 고른 이유는, 


일반 저가 선풍기들의 바람으로는 여름을 이겨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당시는 에어컨을 설치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아랫층에서 올라왔다.


"밤에 무슨 바람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잠을 못자겠다."


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 때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아이고 아랫층 이웃님. 제가 선풍기를 세게 틀고 자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을까?


아니다. 


그 다음 표현은 생략하며, 그냥 맞받아 쳤다 수준으로 적겠다.


그러자 그 사람이 당황하더라. 



그 연립주택은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까지 층간의 방음이 안되는 집이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집에서 편하게 쉬기 위해 살지, 아랫층 이웃 고개님을 모시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럼 서로 층을 바꾸던가.


자기가 먼저 1층을 점했으니, 2층의 소음에 지적질할 권한도 집을 구입할 때 받았다는 소리인가?


그건 반대로, 자신이 저층에 산다는 것은 고층에서 발생되는 소음도 어느정도 감내해야함을 동시에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아닌 말로, 자기가 1층이 불편하면 가장 고층가서 층간소음 없는 곳에서 살면되는 것 아닌가.

그건 싫다? 그럼 뭐 어쩌란 말인가. 



물론, 나의 이런 마인드를 이해못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만큼, 소음이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고, 감각적인 판단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같은 음악을 들어도, 누구에게는 그 노래가 명곡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그 노래가 소음일 것이다.


소음인지 명곡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가.


그건 듣는 사람의 감정적인 문제일 뿐이다.



층간 소음 역시 마찬가지이다. 국가에서 함부로 법제화 할 수 없는 이유는, 이걸 규정화 시키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아마 법제화 시키면 앞으로 법은 이렇게 만들어져야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저녁 9시 이후에는 화장실도 가지말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저녁 9시 이후에 화장실을 가면서 발걸음 소리를 내어 소음을 내거나, 저녁 9시 이후에 TV를 보거나, 술을 마시거나, 세탁기를 돌리거나, 소리를 켜고 게임을 하거나,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면 벌금 500만원에 처하거나 징역 3년 이내에 처한다."


당신은 동의할 수 있는가?


층간소음을 규제하고, 처벌하라고 하면서, 막상 이런 법을 만들면 당신은 동의할 수 있겠냐 이 말이다.


무슨 대한민국이 군대집단인가?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그걸 어기면 영창가게 말이다.



잘 생각해봐라.


뭐가 문제인지 말이다.


당신들은 층간소음으로 인해서 니가 나쁘네, 내가 나쁘네 하고 서로 싸우기 바쁘지만, 정작 원초적인 이유는 당신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정도로 방음이 안되는 집 구조라는 것이다.


윗층 사람이 나쁘고, 악당이라서 아니라, 자기 집에서 조차 편하게 지낼 수 없이 아랫층 눈치를 보게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아파트와, 빌라, 연립주택의 구조가 문제란 소리이다.

 

 


5. 괜히 호기로움에 윗층에 올라갔다가 보복을 당한다.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때, 상대방도 수긍한다.


만약 내가 집에서 밤에 술을 먹고 크게 노래를 부르며 술주정을 한다고 치자.


그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밤이라서 노래를 작게 틀어서 들으며 흥얼거린다고 가정해보자.


그것도 소음이라고 할 수 있나?


거기서부터는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된다.


다시 말해서 누구나 동의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런 소음은 아랫층에 안들린다? 이런 작은 소음 조차 방음이 안되는 집이 우리나라 천지에 깔렸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랫층에서 윗층으로 따지러 올라온다고 가정해보자.


윗층 이웃이 수긍하겠는가?


아마 대부분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겉으로는 


"네... 네..."


라고 말하면서 뒤로는


" 너 아랫층 XX들. 이웃 좋아하네. 서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느그들 두고보자. 다음에 느그들 소음한 번 내봐라, 박살을 내줄테니."


이런 마음을 가질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감정의 복수 게이지가 올라간 상태에서, 만약 아랫층에서 다음에 또 올라와서 지적질 하든가, 시비를 걸면


그 때는 


"9시 뉴스에 자신이 장식되는 것"


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상대방이 완벽하게 수긍할 수 없는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영역의 부분에서 지적질과 훈계가 들어오면, 그것은 복수로 돌아온다는 말이다.



어느 누가 봐도, 어느 누가 들어도 


"이건 절대로 내서는 안되는 소음이야. 이건 사람을 괴롭히는 수준이야."


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애매한 TV소리, 애매한 컴퓨터 소리 따위로 올라왔다가는 험한꼴 보기 십상이다.


그런 소리를 냈다고 아랫층에서 올라와서 화를 냈다면,


아마 다음 번에는 아랫층 사람들이 설거지를 하다가 설거지 소리 시끄럽다고 내려와서 쌍욕을 처먹을지 모른다.



인간이 움직이면 모든 것에서 소리가 나며,


점점 전자기기들이 많이 생기고, 생활의 편의도구들이 많이 생기면서, 그 모든 것 또한 전자 장치이기 때문에 소음을 만들어 낸다.


그런것들로 인한 소음을 지적하는 아랫층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은,


그런 소리들을 소음이라 일컬으며 윗층으로 뛰쳐올라갈 때는


"오늘 원수와 목숨걸고 싸우겠다."


라는 각오 쯤은 하고 올라가라는 소리이다.


그냥 자기가 듣기 거슬리다고 이 소리 저 소리 소음취급하고 윗층으로 뛰쳐올라갔다가는 신문 1면에 나올 수 있다.


"난 이런 댓글과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소음을 내는 윗층 사람 보다 더 세상에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에 대한 폭언도 서슴치 않는다."


6. 층간소음에 피해자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 그러나 항상 양쪽 말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



보통, 층간소음으로 자신이 피해라자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과장된 면들이 많다."


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도껏 적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들의 글들을 보면,


"윗층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말아야할 쓰레기 같은 무개념 인간."


이다.


글쎄... ...


그정도의 인간이라면 낮에도 미친짓을 하고 돌아다니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아니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볼 문제이다.


윗층 사람이 그냥 아무 이유없이 아랫층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 쿵쾅 거린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인터넷 글에서는 윗층 사람은 천하의 쓰레기로 묘사되지만, 사실 그 과정의 모든 것들은 일상생활 속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소음이거나 혹은 생활패턴의 차이로 인한 소음일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서 윗층 사람이 무개념이고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소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윗층 사람의 인성을 전후 사정 보지 않고 무조건 비난할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가령, 아랫층 사람이 밤에 일하고, 낮에는 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처보자.

그리고 윗층 사람은 밤에 쉬고, 낮에는 일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보자.


그럼 둘은 소음문제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랫층에서 윗층 사람보고


"너 직업을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곳으로 바꿔? 내가 시끄러우니까. 나한테 방해가 되는데 니가 직업 바꾸는게 당연한 것 아니야?"


라고할 수 있는가?



다시 말하지만,


누가 봐도 이건 소음이다 라는 것이 소음이고, 그런 소음을 냈을 경우 아랫층에서 윗층을 쫒아올라가도 먹히는 것이다.


그런데, 애매한 문제에 대해서 윗층으로 올라간다?


그건 그냥 서로 원수 지고 살자는 뜻이다.


나 같으면 그 생활소음을 듣고 살지, 괜히 윗층 사람과 얼굴 붉히며 계속 불편하게 살지는 않겠다.



양쪽 말, 모두 들어봐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방적인 의견의 글 들 뿐이다.


인터넷에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널리고 널렸다.


그런데, 양쪽 말을 들어보거나, 재판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대충 거를 건 거르고 보라는 말이다. 윗집에서 쿵쾅거리는 소리에 공포를 느낄 정도면, 만약 다른 살마에게 한 대 정도 맞았으면 공포를 넘어서 그냥 바로 혀깨물고 자결할지도 모르겠다.


정도껏. 중도적인 입장에서 보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인터넷에는 과장과 허세가 난무하니 말이다.

 

 

7. 맺음말.



그렇다고 아랫층 사람이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진짜 이 소음을 계속 들으면 나 돌아버릴 것 같아."


라는 수준이 된다면 당연히 돌기 전에 올라가서 한 바탕 하고 내려와야 할 것이다.


그건 당신의 삶을 파괴할 수준의 정신건강과 직결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거슬린다 수준으로 시도 때도 없이 윗층을 올라간다면,


아마 당신은 훗날 보복을 당할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거주지에 찾아가는 것은, 그리고 거기 가서 무엇인가를 따지는 행위는 사실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당신들이 소음에 대해서 감각적으로 예민하니 마니 하는 그 감정보다 몇 배는 예민한 사안이라는 뜻이다.


오죽하면 당신이 카드 빚이 있어도 빚쟁이 카드사에서 함부러 당신 집에 처들어가지 않겠는가.


그건, 거의 막장까지 가보자라는 최후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좋다. 좋은 표현이 나왔다.


"최후의 방법." 이라는 표현 말이다.


윗층에 올라갈 때는 "최후의 수단" 이라는 마음이 들 수준에서 올라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 문제 해결 못하면 내가 이사가든, 니가 이사가든 담판을 질 수 밖에 없다." 라는 마음 가짐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소리이다.


괜히 어리숙하게 따지고, 문제 삼을 수준으로 타인의 집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서 훈계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당신이 아무리 좋은 말로 말해도, 무조건 거의 100% 윗층 사람은 당신에게 기분이 상할 것이다.


벌써 몇 번을 언급하지만, 그 누가 들어도 이건 말도 안되는 소음이다 라고 인정할 수준의 소음이 아니라면 말이다.


에매한 발소리? 애매한 TV소리? 애매한 애들 떠드는 소리? 애매한 애들 뛰는 소리? 애매한 발 소리? 애매한 세탁기 소리? 애매한 에어컨 소리? 애매한 선풍기 소리?


이런 것 말고, 진짜 누가 들어도


"이거 윗층 XX들. 정신병자 XXX 아니야? 어떻게 이런 소음을 만들 수 있어? 이건 그냥 XXX들이야!!!! 나 더 이상 못참아!!!"


라고 인정할 만한 수준의 소음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층간소음으로 윗층 올라갔다가 보복 당하는 이유.


윗층 사람이 듣기에는 말도 안되는 것으로, 혹은 겨우 이것정도로 혹은, 인정 못할 수준의 소음으로 딴지를 걸 때, 그 때 당하는 것이다.



소음이 누가 들어도 경찰들도 수긍할 정도로 심각할 때 올라가거나,


혹은 윗층과 누가 먼저 이사가는지 보자 하고 배틀을 뜰 각오로 원수지겠다 생각하고 올라가라.



당신이, 아니 대다수의 아랫층 사람들이 구청에 신고하고 경찰에 신고해도, 별 처벌 없이, 별 규제나 중재 없이 넘어가는 이유는 거의 다 별것 아닌 소음이기 때문이다.



온순한 나 같은 사람도,

아랫층 남자가 내 집 문을 두드리며 별거 아닌 것 같은 소음에 폼잡고 올라와서 내게 인상을 찌푸리며 훈계한다면,


X박살을 낼 것 같다.


나 같이 온순한 스타일의 사람도 말이다.


행여, 성격 좀 있는 남자들이라면, 수긍하기 어려운 소음가지고 아랫층에서 올라온다면,

곱게 넘어갈 것 같은가.


네이버 카페에서 인생을 배우지 마라.

네이버 뉴스 댓글로 인생을 배우고 따라하지 마라.



PS :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윗층에는 강아지를 두 마리 정도 키우는 것 같다.


그리고 가끔 밤늦게, 혹은 새벽에도 짖기도 한다.


그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할까?


"개니까 짖는거지. 안짖으면 개인가?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한다.



윗층 사람은 일주일에 2~3번 새벽에 청소기를 돌리는 것 같다.


그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할까?


"밤 늦게 퇴근했나 보네. 낮에 청소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한다.



저녁 시간쯤 되면 윗층의 아이들이 점프 뛰면서 신나게 노는 듯 하다.

발걸음 소리가 아니라 점프 후 착지 소리다.


그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할까?


"애들이 좀 뛰어 놀아야지."


이렇게 생각한다.



윗층 사람이 나를 괴롭히기 위해서 새벽에 청소기를 돌릴까?

소음을 만들어서 아랫층을 괴롭히려고?


아니다.


집에서 그냥 편하게 생활하다 보면 생기는 생활소음인 것이다.



그냥 방음력이 약한 현재의 집 구조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웃끼리 어느 정도 범위에서 자기 집에서 서로 편하게 살면 되지.


집에서 군대생활 하고 싶나?


아랫층 병장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눈치 슬슬 보면서?



아랫층 이웃 병장님께서


"윗층 너희들 밤에 돌아다니지 좀 마! 발소리 들려!"


라고 하면 


"예 알겠습니다. 취침 10시, 기상 6시에 하겠습니다!"


이러고 살건가?



소음문제란 개인의 사생활과 자유에 연관되는 민감한 문제이다.

이걸 또 민식이법 만들듯이 때법으로 만들것인가?


그러든지 말든지.


나는 좋다.


이제부터 40 데시벨 이상 소음 내면, 벌금 무조건 500만원.

밤 10시 이후에 발걸음 소리 내면 징역 1년.

집에 친구 초대해서 술 먹으면서 크게 대화하면 사형.


해보자. 난 찬성이다.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수가 너무 많다. 확 줄여야지.


Written by Kavin.




너무 예민하게 살지 말자.


당신이 움직이는 순간 모든 것이 소음이다.


요즘 방음이 안되는 집들이 거의 대다수이다. 온전히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란 소리이다.


그럼 집에서 낮은 포복으로기어다닐 것인가.


스피커는 왜 사는가.


전부다 이어폰끼고 살지.


TV는 왜 사는가.


소리도 못켜는데.


에어컨은 왜 트는가.


부채질 하고 살면 되지.


회사에서 퇴근하면 저녁 8시다.


뭐?


저녁 9시 이후에 세탁기를 돌리는 무개념이 있다고?


퇴근이 8시인데, 그럼 세탁은 언제하고 설거지는 언제하는가.



이 모든 것을 아랫층 사람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한다?


아랫층 사람이 윗층 사람의 집을 대신 사준 사람인가?


월세를 대신 내주는가?


그사람들은 아무런 권리가 없다.


단지 서로 어느정도 배려를 하자는 것이지, 소음 문제로 아랫층에서 윗층으로 처들어가는 것이 자랑스런 권리가 아니란 말이다.



아니면 평소에 친한 이웃으로 지내면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어려움을 이야기 해보든가.


다짜고짜 올라와서 시끄럽다고 화를 내고, 인상을 팍 쓰면 어느 누가 


"아이고 아랫층 형님께서 심기가 불편하셨군요. 윗층 사는 저희들이 죄송합니다.'


라고 할 것인가.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영화나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말한다고 그게 실제와는 다르다는 말이다.



생각해봐라.


30살쯤 되는 당신에게 32살의 평소 친하게 지내지도 않는 이웃이 와서 인생 훈계하고 지적질 하면, 


당신은


"아이고 인상이 무섭다. 무조건 예예 거리면서 형님 모시듯해야지."


라고 할 것인가.


그걸 당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상황을 역지사지 해봐라.



애매한 소음으로 클레임을 걸면,


그 때부터는 그냥 전쟁이라고 보면 된다.


그럴 각오로 윗층으로 향해라.


당신이 인상쓰고 윗층 올라온다고 무서워할 사람 없다.


어쩌면 오히려 한 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웃과 원수가 되느니


차라리 소음을 좀 참고 사는 걸 택하는게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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