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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주식 강의 시간에는 상장폐지 종목들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주식을 하면서 한가지 편향된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상승하는 종목만 쳐다보는 습관"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상승하는 종목들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연구하게 되며, 반대로 하락하는 종목들은 아예 검색조차 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습관으로 인해, 주식의 위험성을 망각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죠.


"후후후. 상장폐지란 호구들이나 당하는 것 아닌가요? 뭐 자주 발생하는 일도 아니고, 많은 종목들이 그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우리는 이렇게 상장폐지의 위험성을 무시하고는 하죠.



2020년 5월 상장폐지 관련 공시 뉴스 정리.



이번 5월달 상장폐지 공시 종목을 요약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스에프씨 (상장폐지 유력)



에스에프씨는 1991년 12월에 설립된 기업입니다.

2011년 11월에 코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사업부문은 태양광 모듈의 부품소재인 백시트와 기타필름 입니다.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소 설치 사업을 추가도 하였었습니다.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시장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기업분석에서는 큰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은 기업입니다.



에스에프씨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조만간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리매매의 기간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2. 바이오빌 (상장폐지 유력)



바이오빌은 합성수지용 착색제 제조등을 주목적으로 1976년에 설립된 기업이며, 2003년에 코스닥 상장하였습니다.

바이오빌은 21개의 계열사가 있으며, 화학사업, 헬스케어사업, 컨설팅사업, 면세사업등 9개의 사업부문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는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여업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고 나옵니다. 또한 기존의 유성코팅시장을 수성코팅시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수성용 잉크개발을 통해 친환경 데코시트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코스닥에 상장했으니 나름 주식시장에서 17년 버틴 기업입니다.


그러나 바이오빌은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조만간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리매매의 기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 차이나그레이트 (상장폐지 확정)



차이나그레이트는 글을 쓸 시간도 아깝습니다.

일단 중국기업이다 하면 무조건 거르시면 되겠습니다.


"너 중국기업이지? 누가 감히 한국 주식시장에 얼쩡거리래. 이 사기꾼 XX가!"


지금까지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거의 반사기 단체들이 많아왔고, 그들은 모두 상폐되어 주식판에서 사라져갔었죠.

물론 저도 당했습니다.


중국원양자원이라는 종목이었죠. 갑자기 생각하니 씁쓸하군요.


차이나그레이트는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놓치고도 또 사업보고서를 계속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 되었습니다.

아주 지독한 XX들 입니다.


일반적인 상폐사유보다 더 XX같은 케이스죠.


현재 정리매매 시행 중 입니다.


"이런 중국 XXXX들아! 니네 나라로 XXXXXXXXXX."


남의 일이지만,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저도 당했었으니까요.



4. 이엘케이 (상장폐지 확정)



이엘케이는 터치스크린의 터치 센서 및 윈도우 일체형 터치패널 모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전문가들의 보고서에서도 당기순손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답 없다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었습니다.



이엘케이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상장폐지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정리매매 진행 중 입니다.

 

 


5. 에스마크 (상장폐지 확정)



전설의 에스마크군요. 이 XX같은 회사가 지금까지 주식판에 기생하고 있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니! 이 X같은 기업이 아직도 상장유지를 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이놈은 이미 옛날에 X망해야 했던 기업이라구요!"


그렇죠.


에스마크는 전문가들 분석에서도 "X같다." 라는 평가를 받아오던 기업입니다.

생산부 직원들은 전원 퇴사했다고 합니다.


에스마크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상장폐지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정리매매 진행 중 입니다. 현재가 43원. 


정리매매 때 에스마크 주식 다팔아도 15000원짜리 3겹 화장지도 못사실 수도 있겠네요.



6. 피앤텔 (상장폐지 확정)



피앤텔은 1977년 설립된 기업으로, 무선정보통신기기 및 관련 부품 제조, 일반 플라스틱 성형물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던 기업입니다.

이미 2018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과 관련하여 개선기간을 부여 받아왔습니다.


개선기간 동안 개선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옥행입니다.


피앤텔은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상장폐지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정리매매 진행 중 입니다.




맺음말



사람들은 자신이 상폐당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주식을 하겠죠.


하지만 벌써 5월달에만 상장폐지되는 기업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그냥 재수 없게 단타좀 쳐보려고 들어가다가 물린 사람들도 저기에 있을 겁니다.


"아..XX. 원래 이런 종목 매매 안하는데..."


네. 원래 모든 사람들은 이런 종목 매매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재수 없게 걸려드는 것이죠.


상폐 예정 기업들의 네이버 게시판을 가면 초상집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죠.


마치 그들이 주식판에 없는 사람인 것 처럼 말입니다.



상폐되서 망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안가지고 있고, 시야를 그곳에 두지 않을 뿐이죠.



저는 주식초보분들께서, 이렇게 상폐를 당해서 망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과, 그로 인해서 자신의 투자금을 홀라당 까먹는 주식 패배자들이 많다는 것도 항상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들이 조금 더 신중을 기해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역대급 반등장 속에 누군가는 웃지만, 누군가는 쓸쓸히 주식판에서 사라져 갑니다.


직장이라는 것도 그렇잖아요.


누군가가 해고를 당하거나 퇴사를 하면 또 새로운 신입직원이 들어오죠.


주식판도, 그렇게 돌고 돌면서 자리를 매꿀 뿐입니다.



주식판에서 투자자의 절대인원이 줄지 않았다고 모두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들로 많이 바뀌어 있는 것 뿐이니까요.


마치, 퇴사율 높은 기업 처럼 말이죠.


이상 중국기업은 쳐다도 안보는 케빈이었습니다.



(엄청 많네...상폐 되는 기업 말이야.)


많지.


(무섭다... ...)


무서워 해야 정상인거야.

문제는 상장폐지일, 사형집행일을 기다리는 저 사람들을 마치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으로 치부한다는거야.


전문가들의 분석에서 이미 위험성을 암시한 종목들도 있지만,


위험성을 지적하지 않은 종목들도 있고, 또는 재무상으로 건전한데 알고보니 "사기적으로 회계처리" 한 경우도 있어.


한마디로 "재수 없으면 상폐종목에 걸린다." 라고 할 수 있지.



우리는 빛도 보고 어둠도 볼 필요가 있어.


반등장 속에서 상승한다고 들뜬 마음을 가지지 말고, 동시에 망하고 있는 기업들도 살펴보며 냉정하고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는거지.



기억해.


오늘 수익 냈다고 좋아하는 너의 뒤에는


상장폐지일 이라는 사형선고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그걸 망각하며 주식하다가는


너 역시 정리매매일을 계산하는 신세로 전락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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