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위험한 종목은 위험한 것이다. 확률에 대한 이해.

때로는 누군가가 어떤 종목에 대한 분석을 요청한다.

난 그 종목을 위험하다라고 분석 결과를 낼 때가 많다.

그런데, 나의 그런 분석 뒤에, 어처구니 없이 그 종목은 엄청난 주가 상승을 일으키고, 사람들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위험하다면서요? 엄청 상승하는데요?"

그렇다.

나의 분석의 결과는 틀렸다.

하지만 주식 초중수들이 꼭 알아야 될 사항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위험한 것은 위험한 것이다."

라는 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무도 나쁘고, 차트며, 여러가지 기타 관련 분석 정보들이 부정적인 종목들이 있다.

그럼, 이 종목들에 대해서 뭐라고 예측해야할까?

"100% 하락하라는 법은 없으니 긍정적이다?"

주식이란 최종적인 행위는 매수 혹은 불매수 라는 이차원적인 결과만 존재한다.

그리고 주가의 결과도 상승과 하락이라는 이차원적인 결과만 존재한다.

어떠한 나쁜 평가를 받는 종목도 단 1%의 상승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1%의 상승 가능성이 있으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옳은가?

그 1%의 상승 가능성에 걸려서 부정적인 종목이 초대형 상승을 했다면 그 분석과 예측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인가?

 

 

주식은 확률 게임이다.

내가 긍정적인 분석 결과를 가진 종목만 지속적으로 매매하면, 단기적으로는 연속적으로 투자에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궁극적으로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단 하나의 이벤트인 단일 종목의 상승과 하락을 맞추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내게 유리한 종목을 매매했을 때, 확률이라는 것이 의미가 생긴다는 것이다.

확률이란 모집단을 필요로 한다.

그 집단의 크기가 커질 수록, 통계의 가치, 확률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러나 아쉽게도, 주식 초중수들은 여전히 단 하나의 이벤트로 자신의 판단의 옳고 그름을 결정지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분석하고, 아무리 긍정적인 평가를 낸 종목이라고 할지라도, 상장폐지 당할 수도 있으며, 망할 수도 있다.

그것을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 단일 이벤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종목을 지속적으로 매매하다보면, 비록 단기간의 실패를 경험할 수 있지만, 결국 시간이 누적되면 될 수록, 당신은 주식판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위험한 종목은 매매에서 지속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습관은 단기간으로는 그 성과가 표시나지 않을지라도,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식판에서 오래 살아남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래서 분석이란 단기분석보다 장기분석이 가치가 있고, 단일적 분석보다 다양한 분석이 가치고 높으며, 소수의 이벤트보다 다수의 이벤트를 분석할 때 가치가 높은 것이다.

당신이 만약 올바른 분석을 토대로 투자하고 있다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인해 자신의 투자 방식을 도박적으로 바꾸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분석을 하고 있다면, 그러한 매매 회수가 누적될 수록,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험한 것은 위험한 것이다.

위험한 종목도 때로는 상승할 수 있지만, 매매하지 말라는 뜻이다.

설령 그 위험한 종목이 연속 상한가를 가고, 4배, 5배의 상승을 가더라도 개의치 말아라.

그냥 가던 길 가라.

부정적인 종목이 주가 상승을 했다면, 그냥 그렇게 내버려둬라.

만약 당신이 부정적 종목의 상승을 보며, 자신의 올바른 분석의 과정을 뜯어고치려고 한다면, 아마 그 때가 또 다른 실패의 시작이 될 것이다.

Written by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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