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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는 이론과 실전이 있다.


이론을 잘 안다고 실전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면서 많이 배웠을 것이다.


주식 초중수들은 나름 산전수전 겪으면서 다양한 주식 관련 지식을 쌓고 실전 경험을 한다.


그런데 이따금씩 나는 그들이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이제 주식으로 돈을 날리지 않을 때도 됐잖아?"


그렇다.


이제 그정도 했으면, 주식에 적응하고 적어도 본전 치기 수준은 할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계속 수익 계좌 하나를 만들지 못해 빌빌 거리는 주식 초중수들이 많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쉬운 이유에 대해서 말 해주는 책이 없다.



다음 그래프를 보자.


여러분들의 계좌가 계속 마이너스로 가는 과정이다.


수익을 내는 기간이 길고, 손실을 보는 기간이 짧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는 점.


그것은 바로, 주식 초중수일 수록 자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즉, 실제 결과론적으로 따지면 주식으로 수익을 내지도 못했으면서 잘난척 하고 거만한 사람들 말이다. 특히 내가 주식을 가르쳐주겠다느니 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부류에 들어간다.

 

 


그 이유는 수익을 내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이 뜻은 자신이 사용하는 기법의 성공 횟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내 블로그에 와서 자기 기법이 90%라느니 하며 잘난척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런데 왜 결국 주식으로 돈을 잃는가.


바로 찰나의 손실 폭 때문이다.


손실을 보는 기간은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


그런데, 그 짧은 기간의 손실폭은 긴 기간동안 쌓아올린 수익의 폭보다 훨씬 크다.



즉, 그 짧은 순간의 폭락으로 인해서, 혹은 상장폐지 등으로 인해서 그동안의 공든탑이 어처구니 없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식 초중수들 중 이런 결과에 대한 해석 방향은 2가지로 나뉘게 된다.


어쩌면 주식인생에서 이 때의 판단이 큰 성패를 나눈다고 볼 수 있겠다.



폴의 입장.


"내 승률이 진짜 좋은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만 안했어도. 이정도면 다음에 하면 잘할 수 있겠다."


위니의 입장.


"이게 주식이구나... ..."



같은 결과를 받아드리고, 같은 손실을 배웠지만 둘의 입장은 다르다.


폴은 다음에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하지만 위니는 뭔가 고민스럽다.



둘 중 누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가.


바로 위니의 자세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주식이 쉬어보이지만, 결국 손실로 95%의 투자자를 망하게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즉,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어서 더 투자하게 만들고 꼬득여서 한방에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과정.


이것이 바로 주식판의 현실이다.


그럼, 이 현실을 안다면 당연히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폴 같은 경우는 자신의 긴 기간동안의 승률에 만족해 하고, 자신이 단기간 크게 잃은 손실에 대해서는 "실수로 치부" 해버리는 오류를 범했다.


즉, 원래 주식이 이런 방식으로 손실을 주는데, 이 당연함에 대해서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 초중수들 중에는 이 긴 기간동안의 실적만을 보고 


"내가 주식을 잘하는 구나."


라고 착각하여 주식전문가의 길을 가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이 어처구니 없이 리딩 회원들의 돈마저 크게 날려먹는 비극을 낳고는 한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투자자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의 상황을 두고 폴 처럼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내심 많을 것이다. 


난 여러분들이 이런 주식판의 현실을 맞닥뜨렸을 때, 


"자신감이 아닌 조심함"


을 얻어가기를 원한다.



위의 그래프의 결과는 당신이 잘했는데 실수해서 생긴 아까운 결과가 아니다.

단지 주식 좀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자주 겪는 빈번한 상황에 불과하다.


동일한 결과.

매우 단순한 지식.

그것을 해석하는 방향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든다.


Written by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의 초안의 내용이며, 차 후 순서나 내용이 수정되거나 삭제 보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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