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이치엘비 주가 분석. "위암 신약 리보세라닙 미국 FDA 승인 신청."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에이치엘비라는 종목에 대해서 한 번 정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한 번 간략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엄청나더라구요.

지속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고,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단한 기세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요즘 주식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관심을 받고 있는 에이치엘비 기업의 주가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츠고 투게더!

1. 에이치엘비 차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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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트를 보시겠습니다.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최근 8월부터 시작해서  약 2달 반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10배가 폭등했습니다.

거의 역사적인 수준의 상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에이치엘비의 이러한 주가 상승은 비단 올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도에도, 2018년도에도 이러한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즉 이런 10배 가량의 주가 폭등이 에이치엘비 한 종목에서만 올해 포함 3번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차트만 분석해보았을 때는, 아무래도 이제는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아무래도 그 이유는, 원파, 투파, 쓰리파 까지 모두 나온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엘리어트파동으로 추측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파동이론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때마침, 교수형 음봉이, 2019년 10월 24일 부로 주가 20만원 선에서 발생했습니다.

교수형 캔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에이치엘비 재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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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분 재무분석기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재무 안정성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만, 나머지 지수들이 모두 좋지 않습니다.

PBR이 283배 수준이며, 현재 적자 회사이기도 합니다.

제약 바이오주 이기 때문에, 재무분석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냥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재무로는 이 종목을 거르고 싶습니다.

3. 에이치엘비 수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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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수급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이 종목은 초단기적 기간도 설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초단기적으로 급등을 했기 때문입니다.

초단기적으로는 외인들이 수급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단기적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주를 이루며,

중장기적으로는 역시 개인들의 수급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종목은 유통주식물량이 많으며, 그 유통주식물량의 대부분은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개인 세력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세력들이 개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세력들의 평균 매수 평단가는 대략 5만원에서 6만원 내외로 보여지며, 현재 주가를 비교해보면 대략 4배의 수익률 정도를 챙겼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뜻은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현재 약 18만원에서 20만원이라고 보았을 때, 아주 크게 위 아래로 휘저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사이에서 개미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종목은 기술적으로는 위험한 종목입니다.

뭐, 기존 평단가가 5만원, 6만원 이내이신 분들은 크게 상관없겠지만, 만약 그 이상이신 분들이라면 도박판에 뛰어드시는 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에이치엘비 뉴스 공시 재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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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에이치엘비의 임원 세명이 스톡옵션을 처분해서 엄청난 차익을 거뒀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들의 스톡옵션 취득 가격은 8202원 입니다. 이걸 약 10만원 대에서 팔아치운 것인데, 수익률은 10배 정도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3명의 임원들이 주식을 팔아서 낸 수익은 약 500억 정도였다고 합니다.

에이치엘비는 선박 건조 사업을 하는 기업이지만, 바이오 자회사를 가지고 있어서 이 재료를 가지고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자회사 LSK를 통해 개발하는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 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9년 1월.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단독 임상과 병용임상이 모두 순항중이라고 공시를 냅니다.

이 때 당시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던 시기었는데, 진양곤 회장은 "임상 단계가 모두 순항중이라고 걱정말라." 라는 발표를 하며, "성과로 보답하겠다." 라고 말합니다.

에이치엘비는 바이오투자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합니다.

이 전환사채는 홍콩계 사모투자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가 구입합니다.

2019년 2월.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의 1차 목표인 전체생존기간 분석에 필요한 환자수를 충족시켰다고 발표합니다.

2019년 6월.

리보세라닙이 FDA 허가 신청을 하지 못해서,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위기를 겪습니다.

신청을 하지 못한 사유는 "리보세라닙이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나온수치로는 글로벌 임상 3상이 불가하다고 판단한다." 였기 때문입니다.

2019년 7월.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이 에토포사이드 병용요법 임상을 통해 난소암에서도 효능을 확인했다고 공시합니다. 리보세라닙은 위암을 위한 신약이었지만, 난소암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게 되어, 난소암 치료를 위한 임상 3상을 개시한다고 발표합니다.

에이치엘비와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아랍에미리트의 글로벌 제약사인 네오파마와 전략적 MOU를 체결합니다.

2019년 8월.

LSK바이오파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NDA를 진행하기 위해 컨설팅 전문 로펌 코빙턴과 계약합니다.

리보세라닙이 재발, 전이성 선양 낭성암종 Adenoid Cystic Carcinoma, ACC 에 대한 유효성 평가, 임상 2상 시험을 미국 FDA에 승인 받았다고 공시합니다.

(어제 여기까지 쓰다가 잠들었네요. 다시 고고.)

2019년 9월.

중국 헝루이 제약이 상반기 실적 상승 발표를 합니다. 

작년 2019년, 중국에서 아피타닙이 3100억원 판매되었었는데, 올해는 2019년에는 상반기에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훌륭한 매출실적으로 올렸다고 공시합니다.

참고로 아피타닙이 리보세라닙이라고 하네요.

10월에 에이치엘비는 FDA와 신약허가신청이라는 뜻을 가진 NDA를 하기로 계획했다고 발표했고, 또한 FDA에 사전 회의 자료를 제출합니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엘리바의 사내이사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원천 개발자인 폴첸을 영입합니다.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합니다.

와... 막판 올해 9월에 공시가 엄청 몰리면서, 주가가 급등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공시들과 주가의 흐름을 보았을 때, 결국 에이치엘비의 핵심 재료는 위암 표적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신약허가신청 통과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대감으로 지금 약 20만원 까지의 고점 주가를 찍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 주가에 덜 반영된것인지가 에이치엘비 투자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에이치엘비의 대기중인 재료들.)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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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마 복잡하네요.

복잡하다기 보다는 자회사 이름을 바꾸거나, 신약 이름이 병행되어 사용되니 헷갈렸네요.

사실 저는 이 종목에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어짜피 매매도 안할건데..ㅠㅠ)

일단, 임상 3상은 성공적이다라는 유럽의 평가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최고 논문에 선정되었다면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이 단순히 제약 바이오 테마를 이용한 사기 주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에이치엘비의 주가를 이끄는 재료는 미국 FDA의 승인이며, 그것이 일단 최근 주가 폭등의 1차적인 큰 종착지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만약 FDA 승인이 나면, 2차 종착지도 위의 재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FDA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상당한 혼돈과 급등락을 반복하는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 사이에서 수 많은 주식 단타와 공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에이치엘비 신약의 가치는 제가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주식이라는 개념에서만 접근해서 평가해보자면, 일단은 차트가 위험한 차트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현재 재료가 미 FDA 허가 결과를 기다리는 것인데, 이 재료는 이미 공시에서 몇 달전 부터 나오던 공시였고, 그 재료를 가지고 매매를 하신다면 몇 달 전에 이미 저점에서 매수를 하셨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이제와서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그 재료를 들먹이며 주가가 상승한다 만다 하는 것은 글쎄요... ... 합리적인 매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위의 수급분석에서 말씀드렸지만, 개인세력주라면, 그들의 평단가는 5만원에서 6만원대라고 보여집니다. 이 가격대의 개인 세력들은 주가가 10만원대에서 20만원 사이에서 급등락을 반복해도 버텨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 10만원 중반대 쯤에서 매매를 하시는 분이라면 쉽게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전 이미 한박자 매수 타이밍이 늦었다고 봅니다. 신약의 가치를 떠나서, 주식의 매매의 개념에서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에이치엘비의 재무분석 결과가 좋지 못합니다.

물론 재무가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겠지만, 전 주식을 오래하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재료만 가지고 좋네 마네 하면서 배팅하지는 않습니다.

저점 매수자분들에게는 현재의 주가 급등이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제 신규 진입을 하시려는 투자자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질문을 해주셔서, 분석을 처음해보게 되었는데, 흥미진진한 종목이군요.

앞으로, 이 종목이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과 제약주 섹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아, 틈틈히 상황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는 스토리가 될 것 같군요.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Written by Kavin

(대박이네.)

그렇네.

(재료가 엄청 좋지 않아?)

뭐... 좋아보이는데... 글쎄... ...

(너도 사.)

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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