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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다면 하고 싶은 일의 분야에서 일을 해야 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 청년들이 어떤일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과연 이 청년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를까?

아니다. 알고 있다.

그들은 알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역시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지 물어보면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마음속에

 

"내가 하려는 일을 해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는 점이다. 이 현실적인 문제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하고 싶어하는지 햇갈려 하고, 또는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된다.

 

일단 현실이라는 조건을 배제한 질문이어야 한다.

 

이런 질문을 던지면 답은 쉽게 나올 것이다.

 

"내가 만약 일을 한다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일이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패션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연예인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리들은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직업들은 그 자리들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분야에서 직장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상관없다.

하면 된다. 글의 제목을 보면, "하고 싶은 일" 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의 분야" 라고 되어있다. 그렇다. 분야이다. 즉, 꼭 그것이 될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가령, 판사가 꿈인 친구들은, 판사를 혹여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법과 관련된 법무사가 될 수도 있고, 법무사도 힘들다면,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비록,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직업 자체는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해당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결국 자신의 관심도와 업무 자체에 연결고리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 사람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다가 의외의 행운으로 기회를 얻어 자신이 원했던 일보다 더욱 멋진 일을 할 수 있기도 한다.

 

 

 

만약 박지성 선수와 같은 축구 스타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축구에 관련된 일을 하면 된다. 축구 해설위원도 될 수있고, 축구칼럼니스트가 될 수도 있다. 스포츠계 기자가 될 수도 있고, 축구를 직접한다면 트레이닝 코치가 될 수도 있다. 거기까지도 힘들다면, 유소년들에게 저렴하게 가르쳐주는 복지관 축구강사가 될 수도 있다. 즉, 그 해당분야에서 뿌리가 내려진 직업들은 많다. 이렇게 상관관계가 있는 일을 해야만 진정 그 일을 잘해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요즘 시대의 친구들은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분야와는 정 반대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평소 시간만 나면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보러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보험 영업일을 하고 있다든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영어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일반회사 경리를 보고 있다든지 말이다.

 

애시당초 라인이 맞지 않는다. 이런 비연관성 라인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평생 자신의 인생이 꼬이거나 항상 지치고 피곤할 수가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일과 상관성이 높으면 높을 수록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어떤 글을 보면, 판검사 자리가 한정되 있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일을 하냐고 비현실적이라는 말을 한다. 물론 그 말이 맞다. 하지만 나는 "연관성" 을 말하는 것이다. 적어도 "법" 분야라는 태두리 내에서 움직이는 일을 하면 할 수록 인생의 만족도와 인생의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이 사실을 몰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마음 속에 빈곤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법" 관련된 일이었다. 그런데 나는 엉뚱하게 내 성적에 맞춰간다고 선택한 길이 "공대 컴퓨터학과" 이다. 어처구니 없는 선택이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내가 우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직업을 선택할 때, "기업의 이름"을 선택했다. 충분히 중견기업 수준에서 내가 원하는 직무를 할 수도 있었는데 어처구니 없이 대기업을 선택한다고 가장 경쟁력이 낮은 "영업관리" 업무를 하게 되었다.

 

그 때 부터 나는 무엇인가 나사 하나 빠진 사람이었다. 일에 대한 성취욕도, 일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도 모든 것이 무너저버렸다.

 

만약 내가 지금 변호사 사무실에서라도 일을 한다거나, 또는 꼭 법조계의 일이 아닌 법 중에서 법을 다루는 회계업무 등의 일을 선택했다면 나는 분명 훨씬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영업관리라는 분야는 물론 지식이 있으면 우월할 수 있지만, 내가 경험한 다양한 영업관리 분야들은 지식도 지식이지만, "사람의 기질" 이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야였다. 그래서 다른 분야들에 비해서 전문성이 조금 떨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내가 원했던 일의 분야에서 가장 동떨어진 분야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인생의 방향이 이상한 길로 빠져들었다는 후회감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현실이라는 요소를 일단 배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군을 생각해보고, 거기서부터 계속 뿌리를 내려서 상관관계가 높은 직업군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샤넬의 디자이너가 꿈이라면, 샤넬에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 동대문에서 옷을 디자인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영업관리를 하고 있는 자신보다는 훨씬 행복할 것이다. 

 

류현진 같은 야구선수가 꿈이라면, 꼭 프로야구 투수가 아니어도 좋다. 프로야구 투수 기록 분석관을 하는 것이, 일반 보험회사 법무팀에 있는 것 보다 행복할 것이다.

 

난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만약 누군가가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던 어렸을 적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면 내 인생에 훨씬 높은 만족감이 있었을 것이다.

 

어짜피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멘토는 내가 열심히 산다고 해서 옆에 팍 하고 나타나 주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생각의 사과나무의 이 글을 읽은 그 누군가는 이 글을 읽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앞선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있다는 자체가 본인에게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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