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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 일요일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가뜩이나 찌뿌둥한 날씨에 비가 오니까 날씨가 습해요. 짬뽕납니다.


지나가는 개미 님께서 주가 분석을 요청해 주셨는데요.



이라이콤에 비중이 좀 두었고, 이번 분기 적자를 발표하게 되서 고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라이콤이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 유행했어나 보군요?... ....


이라이콤 같은 경우, 차트를 제가 최근에 한 번 본적이 있어서 차트 분석은 빨리 끝날 것 같고, 기타 분석들도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니 재미로 보시고 패스하셔요.


바로 시작해 볼까요.

 

 



1. 이라이콤 차트 분석.


그럼 차트를 보도록 하죠.



사실, 이런 차트들이 좀 무서운게, 차트상으로 보면 크게 하락한 것 같지 않은데, 실제적으로 계좌에 꽂히는 손실률은 크다는 거에요.


차트 그림상의 왜곡 현상인데, 실제로는 하락률이 매우 큰 상황이죠.


고점 대비 -37% 의 하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단 2개월 반 만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재미있게도, 2월 까지는 이라이콤의 차트가 좋다고 계속 뉴스와 기사가 나왔었는데요.


2월 뒤에는 별다른 기사가 없네요.


올라갈 때만 설레발 치는 뉴스들의 한계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 제가 차트를 본 적이 있었다고 했었죠.


이라이콤은 사실, "약간 애매한 조정을 받은 상황" 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확실하게 좀 더 긴 조정을 받았다면 주가가 안정세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조정기간이 끝나갈 시점인 듯 아닌 듯 한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매수에 손이 섣불리 나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즉, 첫 번째 포인트는 주가 조정 기간의 애매함 이라고 할 수 있겠구요.


그렇다고 해서, 차트가 무너지고 끝난 차트냐고 한 다면, 그렇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조정기간을 조금 더 받아보면서 더 지켜봐야 할 차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라이콤은 3가지의 단기적 맥점 주가가 있었는데요.  그 세 구역을 모두 무너뜨린 차트입니다. 좀 괘씸한 차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포인트는 "너무 의도적으로 맥점 주가를 붕괴시켰다." 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뜻은 지나친 단기 급락을 의미합니다. 보통은 맥점 주가에서 기술적 반등을 일으키지만, 이라이콤은 힘없이 무너지면서 갭으로 주가를 떨궈버렸기 때문이죠.


최근에, 이라이콤의 대차잔고가 상승하고는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라이콤의 주가 하락의 큰 원인은 세력의 수익실현과 또 하나는 공매도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세 번째 포인트는 "공매도의 위험성"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차트만 가지고 평가를 해보자면, 아직 뭐 위험하네 아니네를 고민하고 논할 만한 차트가 아니며, 투자를 했다면 기다려 봐야 하는 차트이고, 현재 포지션은 "대응 매수" 를 해야할 구간이라고 보여집니다. 차트만 보면 그렇습니다.


맥점 주가는 5660원 입니다. 현재 주가가 5550원이기 때문에 맥점 주가 근처이므로, 기술적 반등을 할 가능성이 반등하지 않을 가능성보다 훨씬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이라이콤 재무 분석.


이라이콤이 가치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말씀을 하셨었는데요.


뭐 예상대로 재무제표가 좋은 편입니다.


재무안정성이 모두 우수하고,


자산운영능력도 양호하며,


작년까지 당기순이익도 실현했고,


2017년 대비 2018년의 흑자전환이 성장률에도 크게 플러스 수치를 내게 했습니다.


현재, 재무제표 상으로는 크게 문제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뭐 2018년도에 갑자기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재무제표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는 점, 부채율이 2017년 대비해서 2018년도에 거의 +50% 정도로 증가했다는 점이 의심스럽고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아직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말씀하신 재고자산, 매출원가 판관비 같은 부분은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부수적으로 따라올 수준이라고 보여지며, 옥의 티를 구태여 잡아내자면, 급진적인 영업이익 증가와 급진적인 부채 증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8년도에 영업이익이 왜 이렇게 갑자기 크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부채가 왜이렇게 한 번에 크게 증가했는지에 대해서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이라이콤 수급 분석.


재무는 그렇다 치고, 수급분석이 좀 중요할 것 같은데요.


먼저 단기적인 수급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관과 기타법인이 매수를 해주고 있으나, 그렇게 적극적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중장기적인 수급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압도적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합니다.


수급상으로 보았을 때, 주가 상승은 개인세력들이 이끌었다고 볼 수 있겠으며, 최근 주가 하락 역시 개인세력들의 수익실현에 의해서 하락했다고 보여지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초기 상승세에 편입해서 수익중이었던 개미들이 다시 원점에 도다르자 10원이라도 건지자는 마인드로 매도를 쳐서 급락이 나왔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앞서 차트 분석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단기적 과도한 매도세" 로 인해서 "기술적 반등" 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에 아다리가 맞습니다.

 

 



4. 이라이콤 뉴스, 공시, 재료 분석.


이라이콤은 별다른 재료나 뉴스가 없었습니다.


이라이콤은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TFT-LCD BLU를 생산하며, 그것을 주력 매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중소형 BLU 1차 벤더로써, 주수익을 내고 있고요.


다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OLED 수요의 증가로 인해서 TFT-LCD 의 매출 발전 가능성, 즉 미래적인 기대치는 떨어진다고 업계에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이라이콤은 결국, "신규 수익 모델 창출" 을 해야하는 상황이며, 계속 기존의 사업만을 영위하거나 안주해 있는다면 미래가 유망한 회사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재료로 평가받았던 것은, 김정은의 베트남 방문이었다고 하는데요.


베트남쪽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라이콤이 그에 대한 테마주 수혜를 받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만, 중요한 재료는 아니었기에 의미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이라이콤에 대한 큰 재료는 없습니다.


이라이콤에 대한 가치투자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라이콤이 어떤 신사업이나, 판로 개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맺음말.


개인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차트는 기술적 반등을 노려서 수익을 낼 수 있을만한 차트. (지금 기준)


차트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추세 전환을 통한 상승을 기대해보려고 한다면, 기간 조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재무는 양호하나, 단기적 부채가 작년도에 급증했다는 점. 그러나 그 부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 상태는 큰 문제 없다는 점.


개인세력주라고 평가할 수 있겠으며, 최근에 개인세력들의 수익 실현으로 단기적 투매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는 점.


공매도와 대차잔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으나, 그 이유보다도 더 큰 하락의 원인은 개인 세력의 수익 실현이라고 볼 수 있겠으며, 공매도의 영향이 아직 이라이콤의 전체적인 주가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


OLED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기존 LCD 사업만으로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점.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란,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가치투자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라이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는 그냥 보여지는 재무 투자 라고 생각이 됩니다.


재무라는 것이 보여지는 재무가 있고, 숨겨진 재무가 있는데, 이라이콤 같은 재무는 그냥 드러내놓고 우리 기업은 재무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죠. 즉, 보여지는 재무 그대로를 보고하는 재무투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니가 지어낸 거냐?)


네... 흐흐..죄송합니다.



아마도 지나가는 개미님께서 이라이콤에 대해서 잘 아실 것이고, 그들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현재 보여지는 인터넷 자료만 가지고 분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저의 무지함을 용서하십시오.



입주식 케빈이었습니다.



Written by Kavin.


사업분야가 LCD 쪽이라서 무서운 건 사실이야...


(LCD 수요는 계속 될꺼라고.)


미래 주류 산업은 아니잖아.

뭐 아닐지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는 주류는 아니라고 평가하잖아.


(이라이콤은 개인세력주다?)


응.


(넌 들어갈꺼야?)


응. 스윙으로.


(얍삽하네.)


난 차트 전문가니까.


(꼴X 하지말고, 그럼 이번 분기 적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너무 들쑥 날쑥이야. 영업이익이 흑자 적자, 그리고 그 변동폭이 너무 커.

뭔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워.


(넌 이라이콤에 가치투자를 하겠어?)


니 생각과 같아.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PBR.

이것 말고 이라이콤에 가치투자라고 할 만한게 있나.


미래지향적이고 가치있는 기업이

단기 3년만에 -80% 주가를 빼지는 않겠지.


특이사항이나 정보가 있다면 알려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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