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저를 구독해 주신 분이 한 명 생겼더라구요?

티스토리에 구독 기능이 생겼거든요.


흐흐...


좋은 현상입니다.


(좋은 현상 같은 소리하고 있네...)


네. 죄송합니다.



2019년도, 3월달에 수급분석을 해보면서, 사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개인들의 수급의 형태를 보면서 이런 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하여간 이XX들 적당히 좀 해라 임마"


장중에 수급을 볼 수가 있죠.


정확한 수치는 아니더라도, 대충 개인과 기관 외인들 중에서 누가 더 많이 사는지는 파악을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코스닥 지수가 많이 하락을 했었는데, 개인들만 "독고다이로 매수" 하는 형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여러분들도 쉽게 확인해 보실 수 있었을 거에요.


거의 미친듯이 매수를 하더라구요.


우리가 네이버 주식게시판 같은 곳을 보면 주식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그럼 그 수치상으로 나오는 그 개인들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바로 여러분이죠.


그런데, 자기는 잃지 않았다, 손해가 아니다, 이제 슬슬 들어가볼까? 하는 허세를 부린단 말이죠.


결국 박살난 건 누구다?


개미. 개인투자자이죠.



수급에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가령, 외인들이 많이 매수했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기관들이 많이 매수했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수급에서 중요한 것은 "응집력"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응집력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얼마나 매도자가 물량을 덜 내놓고, 매수자가 계속적으로 덜 나온 물량을 빠르게 매수를 하느냐 입니다.

 

 


자.


그 나오는 물량을 빠르게 매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주체가 필요하겠죠.


나랑 안면식도 없는 저쪽 전라도 김철수씨가 내가 빠르게 매수한다고 해서, 그 매수세에 같이 합세해주는 것도 아니고, 빠르게 매수해서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는 매도자가 물량을 적게 내놓아야 하는데, 저쪽 경상도 김순자씨가 그걸 눈치채고 물량을 덜 내놓는것도 아니란 것이죠.


그래서 개인들은 개인이라는 하나의 수급 주체로 묶여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독고다이를 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만 개인이라고 집단섹터로 분류했을 뿐이지, 실제로는 김철수, 김순자, 홍길동, 김태희(?) 뭐 이런식으로 전부다 다른 사람이라는 거에요.



반대로, 기관과 외인은 개인들보다 그런면에서 강한 응집력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러니 하게도, 개인들이 주구장창 매수를 하면,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을 하는 경우가 많고, 외인과 기관들이 매수를 하면 주가가 상승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럼, 수급이 가진 이런 본연의 특성으로 인해서, 개인들은 주식판에서 불리하게 시작할 수 밖에 없는데, 개미들은 안타깝게도, 어떤 매수에 있어서 브레이크라는 개념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가령, 


외인과 기관들의 수급을 보면, 좀 멈췄다가 가기도 하고, 팔다가 가기도 하고, 매수를 하다가도 돌아서기도 하고, 이런 햇갈리게 움직이는 그런 특징이 있는 반면에, 개인들은 그런 훼이크가 없고, 그냥 주구장창 매수를 한다거나 그러다가 한 번에 개 뚜둘겨 맞고 주구장창 손절하거나 하는 그런 형태가 많다는 것 입니다.


"가즈아! 코스닥 매수하즈아!"


개인들은 신나게 가자고 외치면서 매수를 하고 계속 매수를 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든 말든 계속 매수를 하고, 중간 중간에 물량 조절이나 손절, 익절의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꽂히면 끝까지 가는거죠. 


주가가 더 하락을 한다.


그래도 계속 삽니다.


"이제 오르겠지 나 풀매수 들어간다!! 내거 털릴 줄 알았지? 가즈아!!"


또 사고 또 사고. 


뭔가 적당선에서 멈출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멈추지를 않아요.


주가가 더 하락을 하고, 또 하락을 한다.


그래도 계속 삽니다.


"이제 바닥이다. 나 집담보대출 받고 들어간다!!!"


그리고 나서, 다 개박살 나고, 희망이 점점 가물 가물해질 때, 기관과 외인들이 쌍매수를 들어오는 경우, 헐값에 팔아 넘겨버리죠.


개인들은

조금만 장이 좋아보인다.

조금만 뭔가 좀 주가가 오르는 것 같다.


그럼 좋다고 불나방 처럼 달려듭니다.


그리고 박살.


또 달려들고 박살.


브레이크가 없어요.



"잠시 모든 걸 멈추고 분위기 파악"


을 좀 해야 하는데, 그 분위기 파악을 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기관과 외인들에게 계속 당할 수 밖에 없고, 그들의 밥이 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브레이크라는 것은 이런 겁니다.


매수를 했어.


그런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네.


그럼 당분간 주식을 안하는거에요.


2달?


아예 주식판에서 손을 때는거죠.


"참나 어떻게, 두 달씩이나 주식을 안하고 있어요. 재미 없게."


손이 근질 근질하시죠.


떨어지면 여기서 반등할 것 같고 해서 계속 매수하고 물타기하다가 계속 물리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이 되잖아요.



멈출 줄 알아야 합니다.


그냥 주가만 확인하시는 거에요.


기다린다고 주가가 오른다는 뜻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니다 싶으면 멈춰서서 기다리고 구경도 좀 할 줄 아셔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최근에 개인들이 코스닥을 많이 매수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압도적으로 많이 매수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렇다면, 좀 진정이 될 때까지 지켜보는 겁니다.


구태여 꼭 내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지켜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기관과 외인은 개인들의 반대로만 가는 성향이 참 많습니다.


어짜피 쌍방 수급 공방이기 때문에 반대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재밌게도 


개인+기관 VS 외국인 


이런 그림보다는 


개인 VS 기관+외국인


이런 그림이 더 많습니다.


왜냐.


그들은 개인을 밥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겠죠.


ATM.


돈나오는 현금인출기. 기다릴 줄 모르고, 멈춰설 줄 모르는 호구 칠푼이.


(처물리는 개미들에게 브레이크란 없다.)



개인들이 인출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매를 하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기다려야 합니다.


2달이 되었든,


반년이 되었든,


1년이 되었든,


중간 중간 좀 쉬면서, 분위기만 보면서 HTS에서 매수버튼을 누르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개인이 수급의 대장, 주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되지 않으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다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라는 점.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


우리는, 외인이든, 기관이든 어느 한 쪽 등짝에 올라타서 어부지리로 수익을 내는 것이 현명합니다.

어부지리라는 표현보다는, 그게 주식의 특징을 이용한 현명한 방법입니다.



매수도 하고, 익절도 하고, 또 때로는 손절도 하면서 여러분들의 수급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외인과 기관들도 샀다 팔았다를 무지하게 반복하지 않습니까?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욱 더 성급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정보가 지나치게 없고 무지해서 당했다면,

현재는 조급함으로 당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3월달의 개인들 수급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와...X나게 조급하네... 아니 뭐X팔 주식에 목숨걸었나? 적당히좀 사 좀!!"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