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단타치다가 다시 본전을 찾았을 때의 합리적인 대응 방법.

주식 단타를 치다보면 매수를 하자 마자 수익이 나는 경우와, 매수를 하자 마자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다.

위의 두 가지 상황에서와 같이, 주가가 올라갔다가 다시 하락해서 수익에서 본전이 오는 경우가 있고, 주가가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서 손실이 본전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위 두가지 상황에서 우리는 모두

"자기 중심적인, 자기에게 유리한 생각만 한다."

라고 할 수 있다.

위의 그림의 첫번째 케이스를 이야기해보자.

분명 사자 마자 주가가 하락을 해서 평가금액이 손실중이다.

그러나 만약 하락을 했다가 본전이 오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이제부터 쭉쭉 가는거야!"

라고 말이다.

물론, 주식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도한 대로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어찌 되었든, 자신의 1차적인 매수 타점은 틀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역시 옳았다고 주장하며, 본전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

(여기서 본전이라는 것은 약간 본전에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도 포함한다.)

그렇다면, 두번째 케이스를 보자.

매수를 한 뒤, 주가가 상승해서 수익을 보고 있다가 다시 제자리로 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그렇다면, 첫번째 케이스와 반대되는 판단을 할까?

아니다.

결국,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그대로 홀딩을 한다.

"내가 매수한 주가를 기점으로 주가가 날라갈꺼야. 다시 반등할꺼야."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결국, 단타를 치는데, 첫 번째 상황과 두 번째 상황을 대하는 주식투자자들의 대응 방법은 같다.

"무대응"

이라는 것이다.

 

 

단타는 치고 빠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큰 수익을 내려는 단타는 단타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타로 너무 "Long Range" 의 매매를 한다.

끊어줄 때는 끊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끊어줘야 할 때가 언제이냐라는 질문이 생길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끊어주는 타이밍은,

"나의 최초의 의도와 다르게 움직일 경우"

이다.

매매를 하면서 모니터를 지켜보며 바뀌어버린 의도가 아니라, 내가 최초에 매수를 했을 때, 그 의도 말이다.

그 생각에서 "돌출 상황이 발생" 하면, 일단 "반매도" 라도 하면서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단타를 치다보면,

"이건 좀 아닌데.... 이상하게 가네..."

라고 생각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마다, 주식 투자자들은 갑자기 최초의 생각을 잊고, 

"내가 이 종목을 왜 가지고 있어야 하지? 뭐가 좋지? 아 이게 좋으니까 좋은거야."

라고 계속 "변명거리"를 찾으며 홀딩하려는 습성을 가진다.

주식에서 단타를 칠 때는,

주가가 생각외의 모습, 예상외의 행보를 보일 때에,

그냥 끊어주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물론, 그로 인해서, 단타로 예상외의 수익을 놓쳐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외의 수익이란, 말 그대로 예상외의 수익.

내가 예상하지 못한 수익일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

내가 의도하는 전략대로 주식매매 페이스를 끌고 가야, 오랫동안 주식을 할 수가 있다.

계속 예상외의 생각 속에서, 이리 저리 바뀌는 판단과 결론을 내리면,

그 사람은 결국 주식판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내 판단에 의한, 나의 생각에 의한 주식매매를 할 필요가 있다.

주가가 어느정도 의미있게 하락했다가 본전이 돌아왔을 때, 그냥 

"일단 내 최초의 계획은 실패"

라고 생각하고 일부라도 손절매를 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이다.

단타는 짧은 기간을 두고 하는 것이다.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내 최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가가 상승을 한 뒤 본전이 오든, 하락을 한 뒤 본전이 오든 간에,

단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일단 주가가 예상외로 움직였다고 판단되면 일단 반매도 혹은 약손절, 약익절로 처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식시장의 페이스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나의 페이스대로 주식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Written by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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