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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타점을 잡을 때, 기본 적으로 상승 추세에 매매를 하는 사람이 있고, 하락 추세에서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주식 경력이 다소 오래된 사람들은


"상승 추세에서 매매를 하는 것이 맞다."


라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상승 추세에 매매를 하든 하락 추세에 매매를 하든, 타점을 잡을 때 그 추세라는 요인으로 어떤 한 방법이 우월함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토록 당신이 추종하는 상승추세 매매는 그 만큼의 단점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하락추세 매매 역시 그 만큼의 단점이 되는 특징을 동일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을 하다보면 무엇이 더 유리한가 불리한가 계산하고 저울질하게 되지만, 결국 그 종국에는 


"부질없음"


에 대한 깨달음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상승추세 매매를 할 때 왜 수익을 내기 어려운지, 즉 그 단점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을 때는 한 가지 큰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가를 흔든다."


라는 특징이다.



주가를 흔든다는 말은 "위 아래로 꼬리를 많이 만든다."


라는 뜻과 대동소이 하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보통 -2% 정도의 손절선을 기준으로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주가 상승 추세에서는 -2% 손절선으로는 택도 없는 경우들이 다반사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상승추세에서는 손절선을 더욱 아래로 잡아야 한다.


-5%가 되었든 혹은 그 이상도 손절선으로 잡아야 한다.


손절선을 더욱 아래로 크게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손절선이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은, 그 만큼의 더 큰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즉, -5% 의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것은, 적어도 7% 이상의 수익을 내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감안하는 손실률 대비해서, 그 만큼의 수익을 더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의 뜻은, -5%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고작 2%의 수익률로 끊고 나오는 매매를 해봐야 종국에는 자신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목표 수익률도, 감수하는 리스크에 상응하는 의미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칼 같이 손절을 하더라도 위에서 같이 문제가 생기는데,


만약 손절에 익숙하지 않고, 자신이 정해놓은 손절의 기준을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순식간에 고점 대비 -10% 등의 손실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


즉, 손절선을 칼 같이 지키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큰 피해를 순식간에 볼 수 있는 것이 상승추세 매매라는 것이다.



재미있게도, 거의 관례처럼,


손절선을 잡고 상승추세에서 매매를 했다가, 어처구니 없이  위아래로 크게 꼬리를 만드는 캔들들로 인해, 계속 손절이 나가는 경험을 해본 주식 초중수들은,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보게 된다.


바로 손절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보는 것이다.


그러다가 또 최고점 캔들에 걸려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가 순식간에 몇십프로의 손실을 보게 된다.

 

 



결국 상승추세에서는


손절을 해도 문제.


손절을 하지 않아도 문제이다.



손절을 한다면 손절선을 크게 내려야 하며,


손절을 하지 않으면 만약 자신이 고점에 물렸을 때 그대로 박살나기 때문에 문제이다.



그래서, 상승추세에서 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 혹은 하락 추세에서 매매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추세에 따른 매매 방법의 우월함을 분류"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상승추세이냐, 하락추세이냐의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이 종목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상승할 때 주식을 사라느니, 하락할 때는 주식하지 말라느니 그런 일차원적인 말로 선동하거나 설교할 필요 없다는 말이다.



상승추세에서 매매를 하는데, 당일, 당신의 매수가 대비해서 -8%가 하락하면 당신은 손절을 하겠는가 안하겠는가.



상승추세에서는 당일 -8%가 하락해도 제자리로 종가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자신이 상승추세의 변동성을 감안하여 넉넉하게 손절 기준을 -5%로 잡고 있다가 어쩔 수 없이 손절을 쳤을 경우,


그 잃어버린 -5% 자금은 또 언제 어떻게 메꿀 것인가.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똑같은 -5% 손절 잡고 들어가다가 또 손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 2번 연속 나온다면, 그 때 또 좌절하며  새로운 투자금을 공수해 올 것인가?



그렇다고 손절을 안칠 것인가.


다시 본전으로 종가가 마무리 될 수 있다는, 다시 주가가 반등하여 내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그러다가 그 자리가 최고점이 되어 하락이 시작되면 그 때는 또한 어떻게 할 것인가.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라는 말이 있다.


중요한 것은, 달리는 말이라고 아무거나 잡고 올라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달릴지 안 달릴지 분석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당신은 저 주식 명언의 단어 뜻대로 그냥 그대로 해석하고 있지 않은가?


"달리는 말에 타라."


라는 말을


"말이 달리면 타라."


라고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주가가 지금보다 상승할 가능성에 있는 종목에 배팅을 하는 것이지,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해서 그 추세에 따라 더 오를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배팅하는 것이 아니다.


둘은 비슷한 표현 같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상승추세에 매매를 하든, 하락 추세에 매매를 하든 본인 스타일 일 뿐,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은 허무한 짓이다.


Written by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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