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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하...


한숨부터 또 시작하게 되네요.


우리나라는 오늘 코스닥이 -0.34 퍼센트 하락했는데요.


수치적인 하락 폭에 비해서 일부 종목집군들이 크게 폭락을 해서 아마도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제약주 말이죠.


" 스트레스도 쌓이는데 레모나 드실래요?"


너 같으면 지금 레모나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겠니...



경남제약의 기적을 바래보면서, 이번 시간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의 뜻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고고.

 

 



1.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뜻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그냥 단어 그대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신주인수할 수 있는 리를 여하는 사채"


쉽죠?


흐흐...


사채인 것은 동일한데, 사채에다가 "옵션"을 주는거에요.


"내가 사채를 발행하는데, 니가 사채권을 받고 우리 기업에 돈을 빌려주면, 내가 너에게 나중에 우리기업 주식을 특정 가격에 새롭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줄께."


라는 것 입니다.


채권자, 즉 돈을 빌려준 사람은 일단 돈을 빌려주고, 신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야. 신주는 그냥 사면 되는것 아니야. 뭐하러 돈을 빌려주면서 신주인수권을 받으려고 하지?)


우리가 통상적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현재의 가격으로 매수하는 것이 잖아요.



그런데, 이 신주인수권부사채 같은 경우는, 사채를 빌려주는 시점에서 계산을 해서 그 때 당시, 즉 과거의 주식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미래에 부여하는 것이죠.


물론, 채권자 입장에서는 나중에 그 기업의 주가가 좋지 못하면, 이 권리를 행사 안하면 되는 것이고요.


기업의 주가가 좋으면, 행사하면 그만이고요.



제가 만약에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이런 이유로 신규인수권부사채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업에 돈을 빌려줘서 기본적인 이자를 받고, 동시에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아서 혹시나 모를 주가 상승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알먹기 투자를 하는 것이다."


라고 말이죠.


대신에, 이런 "옵션"이 들어간 사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이자율이 낮습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주가 상승을 통해서 수익이 나면 대박인데, 이런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동일하게 일반적인 사채와 같은 이자율을 조건으로 하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에, 기업은 싼 이자로 돈을 빌리고, 대신에 미래에 기회를 제공하는 이런 신규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게 됩니다.

 

 


2.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영어로.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Bond with Warrent 의 약자이구요.


BW 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BW 라고 말하는 것들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라고 이해하시면 되겠구요.


Bond 라는 단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본드에요.


오공본드 이런거요.


그런데, Bond는 채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Warrent 는 보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결국 "보장성 사채" 라고 보시면 됩니다. 뭘 보장하냐?


위에서 언급 했듯이,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한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BW 라는 단어로 주식 뉴스나 공시에 많이 나오니까 이제는 잘 이해하실 수 있겠죠?




3.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장점과 단점.


장점이라고 표현하면 좀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누구의 입장에서 장점이냐라는 것이죠.



이 BW 발행에 대해서 얽혀 있는 집단이 3개의 집단이 있죠.


첫째, 기존 주식투자자.

둘째, 기업

셋째, BW를 발행받는 사람.


이 3개의 집단의 이해관계가 다르죠.


일단, 첫째는 패스하고,


둘째, 기업의 입장에서는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구요. 또한 신주를 나중에 발행해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빌린 이 사채는 그냥 가지고 있어도 되요. 기존 약정 만기에 맞게 계속 이용하다가 돌려주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 될 일이 없죠. 돈을 싸게 빌리고, 빌려두었던 그 사채도 그냥 이용할 수 있고요.


셋째, BW를 발행받는 사람은, 뭐 그냥 자기가 좋아서 이걸 발행해서 나중에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그 기회도 노려보겠다 하는 것이니까요. 자기가 나쁠 일이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마치 채권투자를 하든, 주식 투자를 하든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별반 차이 없죠. 역시 그냥 별 문제 없다.


첫째, 그런데, 이 기존 주식투자자들에게는 좋을일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BW의 단점의 효과를 두둘겨 맞는 존재가 주식판의 호구인 우리 주식투자자들입니다. 사채이기 때문에, 일단 부채가 증가하죠. 그런데 이 부채에다가 또 나중에 신주권을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인간들에게 또 줘야되요. 그럼 주식을 또 발행한다는 것이죠. 그럼 발행주식물량이 많으면 어떻게 되죠? 그렇죠. 당연히 주가는 그 가치가 희석되서 값어치가 떨어지죠. 그래서 기존 주주들은 별로 좋을 일이 없어요. 


우리가 만약에 그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기업이 BW 발행 공시를 내면 일반적으로는 악재로 해석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맺음말


기업의 입장에서 BW를 통상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어떤 기업들이 이런 BW를 많이 발행하게 될까요?


"음...혹시 재무가 좋지 않은 기업들이 BW를 많이 발행하지 않을까요?"


그렇죠. 


다른 방식의 자금조달 방법도 있는데, 구태여 BW까지 발행을 하는 것은 보통 그 기업의 재무 상황, 여건등이 좋지 않다는 뜻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론,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에요.


안 그런 경우도 많이는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봤을 때, BW가 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기존 주주들에게 그다지 좋을 일은 없는 것은 맞죠.


단기적인 악재의 원인으로는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그 기업이 빌린 돈 가지고 얼마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열심히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당연히 달라진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날씨가 좀 풀렸네요.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제발 제약주 살려주세요."


(새벽에 한강이나 갈래? 물론...뭐 운동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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