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취준생님의 글을 잘 보았습니다.


그럼, 일단 취준생님의 현재 스팩이나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첫째, 학점 2.8

둘째, 관련자격증 무.

셋째, 학생회 활동.

넷째, 지방국립대 공대.

다섯째, 10명 이하 소기업 연봉 2800만원 합격 후 입사 고민중.


이것 이군요.


소기업 초봉 2800 짜리 회사에 취업이 되었는데 가야말까 고민하고 있으시네요.


일단, 직원수가 7~8명이라면, 중소기업이라기 보다는 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상황에 대해서 간단하게 제 의견을 적어볼께요.


(낮은 스펙의 취준생들은 취업시장에서 주눅들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악수를 두는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된다.)


1. 학점 3점대 이하의 좋은 기업 취업의 가능성에 대해서.


일단, 뭐 취업이 될지 안될지는 면접을 봐바야 아는 문제가 되겠죠.


그냥, 저의 옛날 경험을 말씀드리면, (지금보다 대학생들의 저스펙 시대) 학점 3.0 이하의 지원자 몇명을 면접 때 본적이 있는데요.


면접관들의 공격을 많이 당하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는 결국 탈락했습니다. 물론 탈락 사유가 단순히 학점 때문이라기 보다는 낮은 학점에 대해서 핑계를 대는데 어머니의 건강을 팔아먹는 식의 "대가리 굴리기" 를 하다가 잔뼈 굵은 면접관에게 아주 호되게 당했죠.


일단 3.0 이하의 학점은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라는 명백한 증거."


입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이


"토익만 잘보면 되는 것 아니가? 어학자격증이 취고인 세상!"


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그깟 토익이야 공부좀 하면 점수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언제든지 있지만, 학교 학점은 절대 되돌릴 수가 없는 결과입니다.


이미 학점은 되돌릴 수 없고, 3.0 이하의 학점으로 좋은 기업을 취업하기에는 아마도 특별한 재능이 없다면 수 많은 역경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아쉽게도 3.0 이하의 즉 앞자리 2점대의 학점으로는 대기업과 같은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 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2. 학교 이름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가?


지방국공립대면 좋은 대학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경쟁력있는 학벌도 아닙니다.


속칭 학교빨을 얻기에는 그리 좋은 대학은 아니라는 것이죠.


일단 학점 2점대로 대기업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특히 전공 관련 부서로 취업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겁니다.


3. 학생회 활동이 면접에 메리트가 되는가?


요즘, 각종 시민단체들이 반기업 운동을 펼치고 있죠.


학생회 활동은 오히려 취업을 하는데 독이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요즘 대학교 학생회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할 수는 있으나, 아직도 암묵적으로 기업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역시 별로 자신의 취업에 이득을 줄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당신은 단점, 결점 투성이에요. 그러니까 분수를 알고 소기업에 취업이나 하세요."


4. 결국 경쟁력이 없는 스펙.


지금 취준생님은 냉정하게 말하면 경쟁력이 없는 스펙입니다.


결국 취업을 하실 것이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셨어야겠지요.


너무 냉정한가요?


냉정한 판단을 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취준생님은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취업을 위해 준비된 것도 없고, 결과물도 없습니다.


좋은 기업에 취업하려는 마음이 간절했다면 대학시절 4년간 이런 결과물을 얻지는 않았겠지요.


좋은 기업에 취업하려는 것은 욕심입니다.


아무리 만약 취업을 미루고 기사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하더라도, 학점 2점대가 면접보는 매 순간순간 마다 취준생님을 조여올 겁니다.


아마 면접때마다 스트레스를 그놈의 학점 공격으로 많이 괴로우실 겁니다.


만약, 그 학점을 커버할 만한 자신의 실제 학과 관련 지식과 능력이 우수하다면 면접 때 자기방어를 할 수 있겠으나, 만약 그것도 실제로 아니라면 그냥, 저스펙의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대학생에 지나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대학생에게 요즘 같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취업문이 좁은 이시기에, 쉽게 취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5. 현실적인 직장 선택을 해야할 때 이지만 그에 앞서 자신감부터 가져야할 때.


친구분이 연봉 3000 초반이라고 하셨죠?


연봉 3200 이나, 연봉 2800 이나 도긴개긴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월급 받아보면 별 차이도 안납니다.


연봉 3200, 2800 따지실 것이 아니라, 제가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현재 취업한 회사의 규모가 너무 작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경력도 쌓고 인정도 받으려면, 어느정도 기업이 있는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 직원수가 7~8명이면, 좀 심하게 말하면 동네 슈퍼 직원수 수준입니다.


가장 중요한 나이를 적어주시지 않아서, 제가 조언을 드리기 애매하지만, 


" 직원수 10명 이하의 소기업을 가는 것은 좀 아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중소기업은 들어가야 회사를 다니면서도 만족도 있고 그 안에서 직장생활만의 재미도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소기업에 2800 받고 입사하시려면, 그냥 대학교를 안가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대학교에서 학비만 통째로 날리고 기부하신 꼴이라고 봅니다.


지방국공립대도 엄청나게 많다보니 어느정도 수준의 대학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경북대나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충남대 등의 타이틀을 가진 수준의 대학교 이시라면 연봉을 떠나서 


"기업으로서의 일정한 형태를 가진 곳에 취업해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2800만원 소기업에 이제 막 졸업하는 젊은 공대출신 대졸자가 섣불리 취업을 결정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취준생님은 소기업에 취업하신 겁니다.


소기업 취업하실 것이었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학교를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소기업은 좀 아닙니다.


어짜피 취업 준비로 1년 지나도, 2800만원은 받고 일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현재 취업하신 회사의 오너라고 가정한다면, 2800만원 주고 젊은 대졸자를 뽑아도 손해볼 일이 없습니다.


즉, 기업측에서도 취준생님을 뽑을 때 심도있는 고민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 이 말입니다.


고민했다면 대졸 공대출신에게 2800만원 주지 않습니다.


(그냥 뽑기. 안되면 뭐 다른 애 뽑지 뭐. 소기업들은 작은 투자로 엘리트를 뽑고 싶어한다. 그러니까 그들이 소기업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20대가 맞으시다면, 학점 리스크를 상쇄시킬 수 있는 각종 자격들을 준비해보시고 최후의 일전을 준비해보겠습니다.


되든 안되든, 그것이 나이가 든 후 후회가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2800만원 소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아무리 학점이 낮지만 지방국공립대 대학생이 고작 면접 하나 달랑 보고 몇 년을 결정해 버린다는 것이 합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기업 3년 경력이야 까놓고 말해서 1년 더 늦게 쌓기 시작해도 큰 문제 없습니다.


어짜피 30대에 이직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30살이든, 31살이든, 32살이든 의미 없다는 소리 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 안하셨으니까, 한 번 미쳤다고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스펙업을 해보신 후 첫 직장에 대해서 재도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안갑니다.


연봉 2800 이 문제가 아니고 10명 이하 회사는 대학졸업하고 내가 아무리 능력이 떨어져도 가지 않습니다.


20대는 도전하는 시기 아니겠습니까?


취업이란, 자신에게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파는 사람이 상대방이 따질 현실 문제를 자기가 먼저 따져가며 팔면 되겠습니까?

야구선수가 자기가 능력 없다고 그냥 받아준다고 그 팀 가면 되겠습니까?


되도 안는 선수가 끝까지 자기를 어필하는 것 보셨죠?

그래서 생각보다 좋은 연봉이나 조건을 받아옵니다.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취준생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취업을 위한 제대로 돈 준비" 라고 생각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과 기사자격증 등 학점 문제에 대한 디펜스를 위한 어느정도의 준비는 해보시고 


"난 솔직히 학점만 빼고,  까놓고 말해서 실제적으로 다른 경쟁자보다 나으면 나았지 꿀릴 것 없는 사람이야!"


라는 마인드로 취업시장에서 도전하셨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결과를 떠나서,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훗날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하든, 중견기업에 취업하든, 중소기업에 취업하든, 소기업에 취업하든 그걸 떠나서,


직접 취업시장에서 평가는 받아봐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Written by Kavin

"아...XX. 어짜피 이렇게 된 것 한 번 제대로 준비나 해보고 깨져볼까? 내가 이정도 수준의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미쳤다고 생각하고 취업준비를 착실하게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마지막 도전해.


그래야 후회가 없을거야.


잘봐.


30대에는 그런 도전도 못해.


20대에는 28살이든, 29살이든 20대라는 이름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거야.


학점?


뭐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자신의 학점을 디펜스할 수 있는 면접 스킬은 있어.

그러니까 학점 때문에 자기를 마치 현재의 실패자처럼 결론짓지마.


아마 1년간 준비를 엄청 열심히 하다보면 더욱 자신감이 오를껄?


10명 이하 회사를 애시당초 자신의 저스펙에 주눅들어서 들어갈 것이었다면, 넌 아예 대학교를 다녔으면 안되는 사람이야.


만약에 니가 기사자격증 하나만 이력서에 넣을 수 있다면 너의 기분과 자신감 자체가 확 달라질껄?

괜찮은 토익점수를 추가하면 더 자신감이 높아질껄?


넌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을뿐이야.


까짓것 1년 더 늦게 취업하면 어때?


가정형편이 좀 안된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지.


대신 각오는 되어있어야겠지? 어설프게 회사다니면서 재취업 준비는 안된다고.


그런데, 10명 이하 소기업에서 3년 경력 쌓고 이직한다라...


글쎄...


그래도 첫직장인데...


넌 그래도 문과가 아니고 공대라고.


문과 2점대와 공대 2점대의 학점은 다른 개념이야.


취업이란,


너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거야.


너도 자신감이 없고 너 자신을 소기업 수준에 불과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데


누가 널 뽑겠어?


너 정말 니가 7명 수준의 소기업 연봉 2800만원짜리 인간이라고 생각해?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